그 어떤 것이라도 단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당신이 무화과 하나를 원한다고 나에게 말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먼저 꽃을 피우도록 기다리라고. 열매를 맺고, 그것이 마침내 익을 때까지 시간을 주라고.
삶은 경험의 연속이며, 우리 모두는 그 경험들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비록 우리가 보지 못할지라도. 모든 경험에는 원인이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사건은 우리에게 필요한 배움을 주기 위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급하게 '난 싫어! 바꾸고 싶어!" 하고 소리친다면 그런 배움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때로는 거부하고 불평하고 상황을 바꾸려고 시도하는 대신, 그 상황을 다만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경험은 당신을 치유해 주고, 더 나은 인간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더 많은 인내심을 갖는 첫번째 단계는 상황을 고치거나 바꾸고 싶은 욕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그렇게 보이지 않고 또 볼 수 없을지라도 어떤 일들은 이유가 있어서 일어난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이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차리거나 보지 못하더라도, 모든 일이 좋은 쪽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신뢰하는 것, 인내심을 갖는다는 것은 바로 신뢰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신뢰하는 마음과 함께라면, 당신은 어떤 일도 목적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삶의 종착점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나쁜 경험조차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로부터 배움으로부터 얻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겪은 모든 일, 인생의 거센 폭풍이 지금의 당신을 만들어 줍니다. 일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진행되어 불안하다면 세상의 모든 일은 정확한 시간에 일어나며, 하나의 큰 계획 속에 움직인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휴식하고, 삶이 펼쳐지게 하십시오.
흔히 우리는 개인의 삶이 건강, 일, 연애 생활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바꾸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삶은 결코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삶은 당신 자신에 관한 것입니다. 삶은 당신이 여러 상황들에 얼마큼의 사랑, 자비, 유머, 인내를 실천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경이로운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운명에 순응하는 것을 나약함의 상징이나 포기, 굴복으로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임은 나약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잘될 것이고 잘 풀릴 것이라는 믿음에 자신을 맡김으로써 위안과 힘을 얻는 일입니다.
받아들이라는 신호는 우리가 어떤 상황과 싸우다 지쳤을 때 나옵니다. 손을 들고 항복을 하기 때문에 죽음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걱정을 멈추는 것입니다. 자기 파괴적인 싸움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그 싸움은 우리를 삶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고, 즐거운 관계를 망치고, 창조성을 파괴하고, 행복과 만족감을 사라지게 합니다. 힘들게 싸울수록 두려움이 생기고, 그 두려움은 우리에게 자신의 힘으로 언제나 삶의 모든 면들을 통제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심어 줍니다. 이제는 말이 가는 방향에, 물이 흐르는 방향에 거스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몸을 맡길 때입니다.
통제란 언제나 좋은 것이며, 일이 돌아가는 대로 내버려 두기만 했다가는 위험에 처할 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에 우리의 통제가 정말로 필요할까요? 우주에게 태양이 뜨게 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날 필요는 없으며, 우리가 바다에서 눈을 뗀다고 해서 해류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매년 성장하라고 진소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꽃에게 피는 방법을 설명해주기 위해 세미나를 열 필요도 없고, 행성들이 서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주는 꽃과 나무와 동물과 바람, 태양과 그 밖의 모든 것들이 공존하는 이 놀랍도록 복잡한 행성을 아주 잘 작동시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힘에 순종하기를 거부합니다. 때로는 힘든 상황에서 좋은 면이나 배움을 발견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는 그런 거친 상황을 겪게 하지 않고서는 우리를 치유할 수가 없습니다. 상황이 나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봐야 합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왜 일어나는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삶은 우리에게 겸허함을 요구합니다. 삶은 신비이며,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삶의 사소한 상황조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심지어 강연을 들을 때도 강연자에게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손을 드는 사람들을 꼭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내가 바로잡아야 해. 저 사람의 말은 틀렸어."
이런 사람들에게 남의 말을 그저 듣고 받아들이기만 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할 일입니다. 그들은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으며 모든 사람을 바로 잡아 줄 의무가 자기에게 없다는 걸 깨닫지 못합니다.
순종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일까요? 또는 어떤 상황일까요? 매일, 매 순간, 매 상황이 순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와 죽을 때 우리보다 더 큰 힘에 순종합니다. 순종하는 법을 잊어버린 탓에 삶과 죽음 사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바꿔야 하고 당신에게 그것을 바꿀 힘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거센 파도와 대항해 배에 고이는 물을 퍼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싸우면서 두려움을 느낄 때가 바로 그런 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싸움이 우리를 소모시킵니다.
평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삶에 순응할 때입니다.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때입니다.
모든 일을 책임져야 한다고 느낀다면,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고 싶다면, 순종할 때입니다.
그리고 만일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면, 정확히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살펴봐야 합니다.
삶을 뒤돌아본다면, 가장 중요한 순간과 멋진 기회들이 반드시 당신이 세워 놓은 계획과 노력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당신이 그때 그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우연의 일치처럼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받아들임이 일하는 방식이며, 삶이 일하는 방식입니다. |
첫댓글 삶의 길은 고통과 인내와 믿음. 소망. 사랑이 연속이란 것을 확인하게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부족한 글 귀하게 읽어주시니 저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