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호 상류 만경·동진강 수질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은 6일 “만경강 하류 백구제수문 수질(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96년 10.7 에서 97년 7.0 으로 개선된 이후 계속 안정돼 작년 5.6 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동진강 하류 수질(BOD)도 95년 7.5 에 달했으나 이후 매년 3.3~2.7 을 기록, 농업용수 기준(8 이하)을 충족시켜 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단은 “방조제 축조로 조성될 새만금호 중간수역은 98년 수질 측정 이후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2.0 이하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사업단 환경지원팀 김완중 과장은 “전주지방환경청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새만금호 수질측정망을 구성해 매월 측정한 수질을 연평균으로 환산한 것”이라며 “수질 안정화는 오폐수 처리시설 확충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만경·동진강에 모두 29곳의 오·폐수처리시설을 확충, 하루 폐수 처리용량을 92년 10만4000t에서 2002년 59만3000t으로 늘렸고, 2005년까지 23곳을 추가 시설, 72만6000t으로 확대하면서 하수처리방법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