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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구원받은 가정의 6가지 기능/ 사도행전 16:31
(설교자:마경훈목사, 비전교회)
https://www.youtube.com/watch?v=XwCpBVR3KSY
재미있는 부부싸움 이야기로 설교를 시작하겠습니다. 너무 자주 싸우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주 사소한 것 가지고도 툭하면 싸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협정을 맺었습니다. 모든 말에 상대방에 대한 애정과 칭찬을 고백하는 표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상대방의 말보다 더 닭살 돋도록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또 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먼저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보, 도대체 집안 꼴이 이게 뭐요? 꼭 돼지우리 같네.”, “멋진 여보, 나는 뭐 하루 종일 집에서 놀기만 하는 줄 알아요?”, “하늘같이 사랑하는 여보,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오는 사람 생각도 해주어야 할 것 아니야.”, “까무러치게 멋진 여보, 나도 오늘 많이 바빴다구요.”, “매력이 철철 넘쳐 홍수가 날 여보, 그래도 집 안 청소는 해야지” 이 부부는 부부싸움을 계속했을까요? 아마도 곧 중단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은 상대를 존중하고 칭찬을 아까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은 빌립보 감옥에서 일어난 사건의 기록입니다. 감옥에 갇힌 사도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던 중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리고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습니다. 그 후에 자다가 깨어 놀란 간수가 바울과 실라에게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간수의 질문에 바울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구원에 대하여 두 가지를 말했습니다. 첫째, 주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의 조건은 우리의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믿음입니다. 둘째, 구원은 나만 받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받아야 합니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는 자신만 구원받지 않고 가족들도 함께 구원받았습니다. 33절에 보면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시나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나를 대속한 죽음임을 믿으시나요? 이 물음에 아멘이라면 저와 여러분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구원받은 저와 여러분의 가정에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제가 구원받은 후에 저는 가족구원을 위하여 하루에 3번씩 기도했습니다. 그때 제게 가족구원의 확신을 준 하나님의 말씀이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말을 통해서 우리에게 확실하게 약속하셨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면 내가 구원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나의 가족이 구원을 받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시며 가족을 주님에게 인도하여 여러분의 가정이 구원 얻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 첫 주는 어린이 주일,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 셋째 주일은 스승의 주일, 넷째 주일은 부부 주일로 지키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저는 5월에 한 번 정도 가정에 관한 설교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정 설교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윌리암 F. 오그번(Willian F. Ogburn)교수는 [현대인의 상실](Recent Social Trends)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 속에서 가정이 본래 기능을 상실했다고 지적하면서 좋은 가정의 기능 6가지를 말했습니다. 오늘 설교는 그가 말한 6가지 가정의 기능을 성경적인 관점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구원받은 가정은 구원받은 가정으로써의 기능이 있습니다.
1. 경제적 기능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의식주의의 해결은 중요합니다. 인간은 육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으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 활동이 있어야 가정이 유지됩니다. 그리스도인의 경제적인 진리는 단순합니다.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➀노동은 축복입니다. 사람은 일을 해야 하는 존재로 창조 되었습니다. 일하지 않고 놀고먹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방법 중에 하나는 우리의 손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부지런히 일해야 합니다. 잠언 12:24입니다.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게으른 사람은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합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풍족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경제 원리 중에 하나입니다.
➁경제적력은 주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중 나는 새도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도 입히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살아도 하나님께서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셔야만 경제적인 면이 채워지는 것입니다. 욥은 재물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욥의 고백이 맞습니다. 하나님은 부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는 분입니다.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약 25년 전에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진리를 경험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어느 날 한 자매 집에 심방을 가는데 성령님께서 제 아내의 마음에 “그 집에 가면 10만원을 줄 것이다”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저희는 기대도 안 했는데 제 아내가 들었던 음성대로 그 자매가 교회에 감사헌금을 드리고 저희에게는 10만원을 주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에게는 10만원이 큰돈이었습니다. 그날이 금요일이었는데 금요기도회 중에 성령님께서 저에게 “낮에 받은 10만 원을 이웃에 사는 백전도사에게 심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아멘을 할 수 없었습니다. 혹시 내 생각이거나 아니면 마귀역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고 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세 번을 대적했지만 제 속에서 오히려 그 음성은 성령님의 음성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는 나름 잔머리를 써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진짜 주의 음성이라면 제 아내에게도 말씀해주세요” 기도회가 끝난 후 제가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응답 받은 것 있어요?”, “낮에 받은 10만 원을 이웃에 사는 백전도사님에게 심으라고 하시네요” 저는 세상말로 빼도박도 못하고 그 10만원을 백전도사님에게 심었습니다. 그때 주님이 저에게 질문하셨습니다. “그 10만원 누가 주었느냐?”, “주님이 주셨지요”. “그럼, 그 10만원 누가 나가게 했느냐?”, “주님이 나가게 하셨지요” 그때 제게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진리입니다. 이전에는 머리로 알았는데 그때는 경험을 통해서 피부에 와 닿게 알게 된 것입니다.
경제적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시편 127:1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하나님은 사람이 노력하며 열심히 살기를 원하시지만 거기에 더해서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집을 세우기 위하여 수고해도 하나님이 세워주지 않으시면 헛된 것입니다.
➂심고 거두는 법칙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재물을 주실 때는 항상 두 가지 용도로 주십니다. 하나는 내가 사용할 나의 양식이고 또 하나는 심을 씨앗입니다. 고린도후서 9:10입니다.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하나님은 먹을 양식과 심을 씨앗을 주십니다. 심을 씨앗을 주시는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는 우리를 풍성하게 하시기 위한 목적입니다. 또 하나는 의의 열매를 더하시려는 목적입니다. 경제적으로 풍성해지기 원한다면 부지런히 심어야 합니다. 심어야 거두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듯이 하나님의 경제 원리도 동일합니다.
➃복음의 능력은 경제적인 면에도 나타납니다. 고린도후서 8:9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부요하신 주님께서 가난하게 사신 것은 우리를 부요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부요의식을 갖게 되고 부요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복음의 능력은 경제적인 면에도 나타납니다.
잠언 22:4입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우리가 겸손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이 보상해주십니다. 세 가지 보상입니다. 재물과 영광과 생명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십시오. 점점 강성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경제적인 면에도 나타납니다.
잠언 10:22입니다.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합니다. 그리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않으십니다. 복음의 능력은 경제적인 면에도 나타납니다.
➄경제적 활동의 목적이 성경적이어야 합니다. 오늘 오후 예배 후에 박지훈집사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파이어족에 관하여 특강을 합니다. 그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육신적인 욕망에 사로잡히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부요함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디모데전서 6:9입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부가 목적이 되면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해로운 욕심에 떨어집니다. 그 결과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됩니다. 탐심을 우상숭배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겉은 거룩한 목적을 가진 것처럼 포장 되었는데 그것은 허울이고 속내는 탐심에 빠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⑥자족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풍성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기본적인 역사입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잠언 15:16입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여호와를 경외하지만 가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족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사역을 하면서 궁핍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했습니다. 빌립보서 4:11입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저와 여러분은 가난한 처지가 되어도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자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됩니다.
⑦우리는 청지기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맡아서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우리는 청지기로써 모든 것을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2. 교육적 기능입니다.
마귀의 전략 중에 하나는 교육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운동권에서 의식화작업을 하는 것처럼 마귀는 세상 교육을 통해서 마귀의 의식화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마귀는 어린이 집으로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기본적으로 16년 이상을 교육제도를 통해서 인간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16년 이상 교육을 잘 받았으면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하고, 윤리 도덕적으로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교회생활을 잘 하던 사람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나오지 않고 주님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귀가 의도한대로 무신론 교육의 결과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세상 교육에 자녀를 빼앗기면 안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는 두 가지 교육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애굽의 궁중 교육입니다. 모세는 애굽 왕의 공주의 양아들로써 그 당시로는 최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의 교육은 어머니의 무릎 교육이었습니다. 결국은 어머니의 무릎 교육이 애굽의 궁중 교육을 이겼습니다. 모세는 어머니의 무릎 교육 때문에 애굽화 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게 되었습니다.
유대인의 교육은 쉐마교육입니다. 쉐마교육은 신앙교육이면서 동시에 가치관 교육입니다. 지식 교육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교육은 가치관 전쟁입니다. 세상적인 가치관과 성경적인 가치관의 전쟁입니다. 마귀가 교육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세상 교육을 통해서 우리 자녀들을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무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중요시해야 하는 교육은 성경적인 가치관 교육입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사탄의 도구가 됩니다.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성경이 원하는 길을 가기 때문에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입니다. 부모는 아무리 바빠도 자녀들을 위하여 시간을 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무장 시켜야 합니다.
3. 오락적 기능입니다.
가정의 오락적인 기능은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가정은 즐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생활이 즐거워야 행복합니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노력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➀사랑입니다. 엄마가 집안 청소를 하는데 다섯 살 된 딸이 빗자루를 들고 나섭니다. “엄마, 내가 청소를 할게요.” 엄마가 빗자루를 딸에게 주니 딸은 여기저기 청소하는 시늉을 하네요. “야, 우리 딸이 청소를 참 잘하네. 집안이 깨끗해졌네.” 엄마가 칭찬을 해줍니다. 이번에는 아빠가 무거운 의자를 옮기는데 네 살 된 아들이 돕겠다고 나서네요. 아빠가 아들에게 일을 맡기니 아들은 무거운 의자를 번쩍 들어올리네요. 물론 아들은 의자에 손만 대고 있을 뿐 아빠가 위에서 잡아준 거지요. “우리 아들 힘이 장사네. 아들 덕분에 아빠가 힘이 덜 들었네.” 아빠가 칭찬을 해줍니다. 자녀들이 자란 후에도 이런 분위기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도 이런 분위기로 살아야 행복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는 사랑이 전제 되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가족을 사랑의 안경을 끼고 보십시오.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습니다. 가족을 사랑하면 가정생활은 즐거워집니다. 당연한 일이죠. 원수와 산다면 가정생활은 고통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아가페 사랑을 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사랑은 상대의 조건에 따른 사랑입니다. 아가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상대가 어떠하든지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가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질 때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가페 사랑이 우리 안에 부어질 수 있을까요? 답은 성령충만입니다. 로마서 5:5입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지는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상대를 한 인격으로 존중해야 가능합니다. 아가페 사랑이 생기면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독생자를 주신 것은 나를 존귀하게 보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가페 사랑이 성령으로 우리에게 부어지는 것입니다. 아가페 사랑이 부어지면 가족을 사랑하게 되고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정의 오락적인 기능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➁대화입니다. 하루는 사오정이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주인아저씨에게 말했습니다. “아저씨, 콜라 한잔만 주세요!” 그러자 아저씨는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여기는 아이스크림 가게야, 콜라는 안 팔아!” 그 다음 날 또 사오정이 그 가게에 가서 콜라를 달라고 했습니다. 아저씨는 너무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여기는 아이스크림 가게야, 콜라는 안 판다니까!!” 그러자 사오정이 뒤돌아서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콜라 먹는 재미가 있다던데...” 베스킨라빈스는 31가지 아이스크림을 팔기 때문에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말을 사오정은 콜라 먹는 재미가 있다는 말로 알아들은 것입니다. 이런 사람하고는 대화가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라면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5월 21은 부부의 날입니다. 둘이 하나 된다는 의미로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한 것 같습니다. 둘이 하나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부부의 날이 아니라 부부싸움의 날이라고 하더군요. 부부싸움 할 때 제일 화나게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한 정보회사에서 설문조사를 해 본 결과 1위는 “됐어, 말을 말자”였다고 합니다. 부부 싸움의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대화라는 것입니다.
가족 간의 대화가 회복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경청입니다. 경청을 유대인의 쉐마 교육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대인의 쉐마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듣는 것입니다. 쉐마는 “들으라 이스라엘”로 시작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이 축복이든 저주이든 “아멘”했습니다. 가족 간의 대화도 쉐마처럼 해야 합니다. 먼저 들으십시오. 그리고 유대인들이 축복도 저주도 아멘 했던 것처럼 상대의 말을 인정하십시오.
상대가 하는 말을 평가하지 말고 ‘그랬겠구나.’하는 마음으로 듣는 것만으로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달됩니다. 그리고 상대의 말에 “일리가 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제가 돕겠습니다.”, “힘내십시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믿습니다.”, “참 잘 하셨습니다.”, “조금만 더 잘 해봅시다!”라고 반응해보십시오.
4. 사명적 기능입니다.
만물은 사명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명을 발견하고 사명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성공적인 인생은 세상에서 크고 화려한 일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만한 사명을 발견하고 하루를 살아도 사명대로 사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고 사명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여 사명대로 살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자기 가정의 사명도 발견하고 그 사명을 이루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5. 종교적인 기능입니다.
종교적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구원입니다.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구원입니다. 가족이 예수님을 알고 영혼의 구원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라이언 화이트(Ryan White)라고 하는 소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소년은 열세 살 때에 혈우병을 앓아서 수술을 받는 중 수혈이 잘못되어서 AIDS에 걸렸습니다. 이 아이는 병원의 잘못으로 인해서 죽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도 형제도 의사선생님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밝은 웃음을 보였고, 모두에게 친절했습니다. 염려하는 부모를 위로하며 날마다 기쁘게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방송매체를 통하여 전 미국에 전해져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유명인사들이 앞을 다투어서 이 소년을 방문했습니다. 당시에 대통령이었던 레이건도 친히 이 소년을 찾아왔고, 유명한 팝 가수인 마이클 잭슨까지도 방문해서 위로했습니다. 결국 이 소년은 5년을 더 살다가 18세에 죽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나눈 대화가 기독교 잡지에 실렸습니다. 아버지는 죽어 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나는 아무 것도 너에게 해줄 것이 없구나. 이 아빠가 더 이상 어떤 선물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 다오.”, “아빠, 아니에요. 전 이미 많은 선물을 받았어요. 제가 많은 선물을 받고 살았지만 아무도 아빠가 제게 준 선물 같은 선물을 준 사람은 없어요. 아빠는 내게 천국 열쇠를 주셨어요. 예수님을 소개해 주었고, 교회에 가서 예수님을 믿게 해주셨고, 말씀을 통하여 영생을 얻도록 해주었어요. 이보다 위대한 선물은 없어요” 구원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가족의 영혼을 책임져야 합니다. 가족 구원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중에 가장 우선순위는 가족 구원이 되어야 합니다. 금식이라도 하면서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가정의 종교적인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구원이고 그 다음 중요한 것은 가치관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교육은 가치관 전쟁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6. 협동적 기능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든 지체가 하나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하는 것처럼 가정도 가족들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족을 주신 것은 가족 간에 서로 협력하여 삶의 위협적인 맹수들을 물리치라는 섭리입니다. 가족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 되어야 합니다. 협동심은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는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협동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려움도 이기고 고난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밀림에서 가장 강한 동물은 개미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밀림의 왕이라는 사자도 개미 때를 만나면 도망간다고 합니다. 맹수들이 개미를 두려워하는 것은 개미가 힘이 세기 때문이 아니라 개미의 무서운 협동심 때문입니다. 개미는 지극히 작은 벌레에 불과하지만 수십만 마리가 힘을 합쳐 코끼리를 공격하면 단 하루 만에 앙상한 뼈만 남긴다고 합니다.
기독교인은 무슨 일을 하든지 소속감이 분명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할 때 모든 교인이 같은 마음으로 동참해야 건강한 교회입니다. 목사의 목회 성공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은 광고라고 합니다. 목사님이 무슨 일로 광고했는데 교인들이 거기에 반응하는 정도가 목회 성공의 척도라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광고를 했는데 교인들이 기억도 못하고 반응도 없다면 목사님의 목회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광고를 하고나니 교인들이 벌떼처럼 일어나서 반응한다면 성공적인 목회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목회의 성공여부는 교회의 협동적인 기능으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소속감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확실한 소속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가정에서 무슨 일이 있을 때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면 안 됩니다. 가정의 일은 나의 일입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은 그런 자세로 협동해야 합니다.
가족이 협동할 때 가정이 힘이 있고 번영하는 것입니다. 5×10㎝ 나무기둥은 275㎏까지의 무게를 버티는데 두 개의 5×10㎝ 나무기둥은 826㎏의 무게를 버팁니다. 두 개가 협동하니 2배의 효과가 아니라 약 3배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두 개의 나무기둥을 못으로 결합하면 2,213㎏의 무게를 버틴다고 합니다. 두개를 못으로 박아서 협동하게 하니 약 8배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을 시너지 효과라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은 가족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협동하여 힘이 있고 번영하는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윌리암 F. 오그번이 말한 가정의 6가지 기능을 성경적인 관점으로 말씀드렸습니다. 1. 경제적 기능입니다. 2. 교육적 기능입니다. 교육은 가치관 전쟁입니다. 교육적인 부분을 마귀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자녀를 잘 교육하기를 바랍니다. 3. 오락적 기능입니다. 가정은 즐거워야 합니다. 4. 사명적 기능입니다. 5. 종교적인 기능입니다. 종교적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구원입니다. 여러분의 가족 모두가 구원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6. 협동적 기능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머리이신 주님을 중심으로 모든 지체가 하나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하는 것처럼 가정도 가족들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들고 믿음의 고백을 하겠습니다. “나는 경제적인 면에도 복음의 능력이 미치는 것을 믿습니다. 나는 가족이 성경적인 가치관을 갖도록 힘쓰겠습니다. 나는 가족을 아가페 사랑으로 대하겠습니다. 나는 가족이 사명을 위하여 살도록 돕겠습니다. 나는 가족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힘쓰겠습니다. 나는 가족들과 협동하며 살겠습니다. 나는 나의 가정에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