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芳秀 칼럼
사랑하는 南原 梁氏 巨濟門中 家族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問安 드립니다. 오늘은 [정직]에 관하여 글을 쓰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잘 아는 목사님이 쓴 글의 한 대목을 인용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운전하는 도중, 시애틀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인 손녀딸이 페이스톡으로 전화를 걸어 왔다.
“할아버지, 바이든이 승리했어, 대통령이 되었어.”하는 전화였다.
나는 할아버지가 운전 중이라고 하면서 바삐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트럼프를 찍었는데, 트럼프가 안 되어서 마음이 아프다.”
그때, 손녀딸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할아버지, Trump is liar”(트럼프는 거짓말쟁이}"라고 하면서 “할아버지는 왜 거짓말하는 트럼프를 찍었어?”하면서 매우 의아해했다.
나는 "할아버지가 운전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시 대화를 나누었다.
초등학교 1학년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요, 상황이었다.
“얘야, 사람은 누구나 순간에 거짓말할 수 도 있어. 거짓말은 좋은 것이 아니기에 거짓말하면 안돼, 거짓말하는 것은 매우 잘못되었지?”. 그런데 할아버지는 “같은 남자끼리 그리고 같은 여자끼리 결혼하는 것도 좋다고 하는 바이든이 싫고, 바이든은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를 죽여도 된다고 해, 그런데 트럼프는 그런 나쁜 것을 반대하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트럼프를 찍었어.”.
손녀 딸은 나의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엄마, 아빠를 향해 “할아버지는 트럼프를 찍었대요.”라고 큰 소리로 외쳐대는 것이었다. 아직 어린아이가 뭘 안다고(?) 거짓말하는 트럼프를 싫어한다는 것일까?.]
여기 까지 입니다.
나는 트럼프가 거짓말쟁이인지 아닌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어린아이의 입에서 [거짓말하는 사람]은 싫다는 말은 나의 정곡(正鵠)을 찔렀습니다.
나의 지난날을 돌이켜 그 정직성을 따져본다면 1에서 10까지를 놓고 볼 때, 어느 수준일까?
솔직한 심정은 5이라도 넘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입니다.
신앙의 정직성, 인간관계의 정직성, 물질 문제의 정직성, 언어의 정직성, 업무의 정직성, 부부관계의 정직성, 자녀 관계의 정직성, 자신이 쓰고 자기 망상과 착각에 빠졌던 수많은 설교, 논문과 글들의 정직성 등에서 허점이 많은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눈 깜짝일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잠언 12:19).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히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잠언 12:22).
“성실히 행하는 가난한 자는 입술이 패려(悖戾)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9:1).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마태복음 5:37).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야고보서 1:26)
하느님의 말씀은 여러 곳에서 나의 거짓을 적나라하게 들추어내고 있습니다.
어떤 유명한 목사님이 은퇴하면서, 제발 나를 잊어달라고 해 놓고 오히려 더 유명하고 더 시끄럽게 자신을 알리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해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큰일을 하지 못해도 그저 정직하게 살아야 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그 목사님의 어린 손녀 딸이 "Trump is liar"(트럼프는 거짓말쟁이)라고 소리치는 말이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들리는 경적(警笛)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정직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1. 정직한 사람은 [진실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정직은 항상, 주위 상황에 관계없이 진실을 추구하지만 이 정직함을 지킬 용기가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정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불의나 협박이나 반쪽 진실이나 거짓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정직함을 다른 사람에게도 기대하는 것입니다. 정직한 사람이라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우리 자신을 위선으로부터 지켜야 할 것입니다.
2. 정직한 사람은 자신의 한계와 잘못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정직함을 지키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덕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만 많은 경우가 그저 말뿐인 것을 봅니다. 말하는 것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3. 정직한 사람은 투명합니다.
정직은 투명이라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행하고 말하고 보여주는 모든 것에 편견이나 부조화가 없습니다. 게다가 정직함은 어느 누구와 관계를 맺을 때에 동일한 태도, 대처, 동일한 방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4. 정직한 사람은 자신이 믿는 바를 위해 싸울 줄 압니다.
때때로 가장 정직하고 겸손하고 고결한 사람들은 가장 외로움을 느끼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받는 사람들이기 쉽습니다..
아닙니다. 때때로 정직은 전투적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공평하거나 존중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에 당당히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5. 정직한 사람은 솔선수범합니다
정직한 사람들은 일관된 방법으로 가치와 행동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정직한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친구, 가족 구성원, 직장 동료가 될 수 있습니다.
6. 그러나 정직한 사람은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정직한 영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하느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다읫의 위대한 면입니다. 일국의 왕이라도 하느님 앞에선 죄인이요, 아무리 막강한 힘을 가진 자라도 창조주 앞에선 연약한 피조물에 불과함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南原 梁氏 巨濟門中 家族 여러분, 다시 시작되는 한 주간도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허락하시는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는 기쁨을 안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梁芳秀)
첫댓글 이승철 금 2020-11-13 오후 6:58 좋은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