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도 몰래 묵호길'을 만들었다.
1. 먼길 묵호 복개로 길,15분 거리
2.묵호 중앙시장 길, 10분 거리
오늘은 아무도 몰래 묵호길 먼길 복개로를 걸었다.
대신화물: 내가 휴일날 이용하는 곳이다. 평일날은 어판장 택배를 이용하지만, 어쩌다 정신나간 손님이 휴일날 원하면 할 수 없이 이용하는 곳이다. 묵호 먹태의 유통 창구다.
대성이용소: 주로 논골담길 입구 신일이용소를 이용하지만, 이곳은 딱 한번 가봤는데 다시는 안간다.
면도를 신일이용소는 일회용면도기를 사용하는데, 대성이용소는 칼날을 이용한다. 칼날 면도는 살을 베어 아프다.
구이타운: 주로 생선구이점들이 모여 있다. 굽는 방법이 싫다. 그리고 묵호의 실정과 어울리지 않게 비싸다.
까치분식: 국수 한 그릇 천원, 비빔국수 2천원, 오뎅 5 개, 계란 3 개 천원.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싸지만 주인 여자가 사납다. 아무래도 손님이 많아 바빠서 그런 모양이다.
동해시는 산지라서 큰 강이 없다.
냇물이 두 개 있는데 전부 복개되어 흔적도 없다.
천곡천은 천곡 시가지를 흐른다.
발한천은 내가 걸어다니는 중앙시장 뒤편이다.
마지막 새마을 금고 밑을 지나 동해바다로 빠져나간다.
발한천의 시작점 일대가 묵호초등학교 부근이다.
밤나무와 감나무가 많아서 내가 가을이면 가서 밤과 감을 줒어 온다.
묵호는 토박이가 없지만 사실은 있다.
발한의 한자는 원래 발한의 한자는, 發韓 이었다.
이 마을은 청주 韓씨가 개척했다고 해서 發韓이라 했는데, 그 후 한씨 후손들이 마을 이름에 성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해서 韓 이 翰으로 고쳐쓰게 되어 發翰이 된 것이다.
1998년 5000명 미만의 동 통합으로 향로동과 합하여 지금의 발한동이 된 것이다.
청주 韓씨의 묘소가 동문산에 지금도 있고, 그곳은 할미꽃 군락지다. 작년 산불로 어떻게 되었은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