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전용(專用)의 역설(逆說/Paradox)
(*專: 오로지 전 *用: 쓸 용 *逆: 거스릴 역 *說: 말씀 설)
*역설(逆說): 어떤 主義나 主張에 反對되는 理論이나 말.
우리 말은 2.000년에 걸쳐 漢文이 사용되는 동안 우리 韓國語에 미친 영향은 참으로 크며,
그 결과 韓國語속에 많은 漢字語를 쓰게 되었다. (*漢: 한나라 한 *文: 글월 문 *韓: 한국 한
*國: 나라 국 *語: 말씀 어 *字: 글자 자)
1970년 한글전용(專用)발표 이후, 한글용어(用語)가 있는데도 역설적(逆說的)으로 요즈음
한글로 表記한 漢字를 많이 쓰고 있으며, 그것도 受動形으로 많이 쓰고 있다.
(*專: 오로지 전 *逆: 거스릴 역 *的: 과녁 적 *表: 겉 표 *記: 기 록할 기)
그러나 사람의 이름이나 地名 등 固有名詞는 다른 것들과 구별해 부르기 위하여 漢字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英語에서는 첫 글자를 大文字로 표기한다.)
순 우리말이 있는데도 굳이 漢字語를 쓰는 것은 우리 初·中·高校 國語敎育에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쓰는 사람이 “자기가 유식(有識)하다”고 은근히 자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한글을 專用하면서 漢字를 千字정도 같이 썼으면…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 많이 쓰고 있는 한문(漢文)표현 → 좋은 우리말이 있다.
*시장에 갔더니 ‘물건 가격(價格)이 저렴(低廉)해서….’ → 물건 값이 싸서….
(*價: 값 가 *格: 격식 격 *低: 낮을 저 *廉: 청렴할 렴)
*주가株價)가 상승(上昇)했다./하락(下落)했다. → 올랐다./내렸다.
*서울에 ‘위치한’ 남산(南山) → 서울에 ‘있는’ 남산 (*南: 남녘 남)
*화재(火災)로 연기(煙氣)를 흡입(吸入)하다. → 불이 나서 연기를 마시다.
(*災: 재앙 재 *煙: 연기 연 *吸: 마실 흡 *入: 들 입)
*음식을 섭취(攝取)하다. → 음식을 먹다. (*攝: 다스릴 섭 *取: 가질 취)
*동물(動物)의 ‘식사(食事)’ → 동물의 ‘먹이’ (*動: 움직일 동 *物: 물건 물
*食: 먹을 식 *事: 일 사)
*나무를 ‘식재(植栽)했다,’ → 나무를 심었다. (*植: 심을 식 *栽: 심을 재)
*정숙(靜肅)해 주십시오. → 조용히 해 주십시오.
*’세 살 습관(習慣) 여든까지 간다.’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여든: 80)
한글로만 표기하면 헷갈리는 단어
*방화
-방화(防火): 불이 나는 것을 미리 막음. (*防: 막을 방 *火: 불 화)
-방화(放火); 일부러 불을 지름. (*放: 놓을 방)
*연패
-연패(連覇): 운동경기 따위에서 연달아 우승함. (*連: 잇닿을 연 *覇: 으뜸 패)
-연패(連敗): 싸움이나 경기에서 계속하여 짐. (*敗: 패할 패)
*전수하다
-전수(傳授)하다: 기술이나 지식 따위를 전하여 주다. (=물려주다) (*傳: 전할 전 *授: 줄 수)
-전수(傳受)하다: 기술이나 지식 따위를 전하여 받다. (*受: 받을 수)
*광주: 광주(光州)-광주(廣州)
-광주(光州); 호남지방의 광주광역시(光州廣域市) (*光: 빛 광 *州: 고을 주 *廣: 넓을 광
*域: 지경 역 *市: 저자 시)
-광주(廣州); 경기도(京畿道) 광주시(廣州市) (*京: 서울 경 *畿: 경 기 기 *州: 고을 주)
*고성: 고성(高城)-고성(固城)
-고성(高城): 강원도 고성군(高城郡) (*高: 높을 고 *城: 재 성 *高: 높을 고 *城: 재 성 *郡: 고을 군)
-고성(固城); 경상남도 고성군(固城郡) (*固: 굳을 고)
*순천: 순천(順天)-순천(順川)
-순천(順天); 전라남도 순천시(順天市) (*順: 순할 순 * 天: 하늘 천)
-순천(順川); 평안남도 순천군(順川郡) (*川: 내 천 *平: 평평할 평)
- 두음법칙(頭音法則)을 잘못 적용하는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