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일요일

[수친구]

오늘의 말씀

이삭을 ··· 번제물로 바쳐라.—창세 22:2.
아브라함은 여호와께서 불의하거나 무정한 일은 결코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도 바울의 말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소중한 아들 이삭이 죽더라도 여호와께서 그를 부활시키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히브리 11:17-19) 이삭은 아직 자녀가 없었지만 여호와께서 이삭의 후손이 한 나라를 이룰 것이라고 이미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늘의 아버지이신 여호와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분이 의를 행하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창세 22:1-12) 우리는 어떻게 아브라함을 본받을 수 있습니까? 아브라함처럼 여호와에 관해 계속 배워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분과 더 가까워지고 그분을 더욱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시 73:28) 또한 우리의 양심이 훈련을 받아 여호와의 생각과 일치한 방식으로 틀 잡힐 것입니다. (히브리 5:14) 그 결과, 잘못된 일을 하라는 유혹을 받더라도 그 유혹을 물리칠 것입니다. 하늘의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그분과의 관계에 해가 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기 싫을 것입니다. 「파22.08」 28-29면 11-12항

아브라함과 이삭(그림출처: JW.ORG)

이삭을 ··· 번제물로 바쳐라.
and offer him there for a burnt offering —창세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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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es' Notes on the Bible
The story is now told with exquisite simplicity. "On the third day." From Beer-sheba to the Shalem of Melkizedec, near which this hill is supposed to have been, is about forty-five miles. If they proceeded fifteen miles on the first broken day, twenty on the second, and ten on the third, they would come within sight of the place early on the third day. "Lifted up his eyes." It is scarcely necessary to remind the reader of the Bible that this phrase does not imply that the place was above his point of view. Lot lifted up his eyes and beheld all the vale of Jordan Genesis 13:10, which was considerably below the position of the observer. "And return unto you." The intimation that he and the lad would return, may seem to have rested on a dim presentiment that God would restore Isaac to him even if sacrificed. But it is more in keeping with the earnestness of the whole transaction to regard it as a mere concealment of his purpose from his servants. "And he bound Isaac his son." There is a wonderful pathos in the words his son, his father, introduced in the sacred style in this and similar narratives. Isaac, when the trying moment came, seems to have made no resistance to his father's will. The binding was merely a sacrificial custom. He must have concluded that his father was in all this obeying the will of God, though he gave him only a distant hint that it was so. Abraham is thoroughly in earnest in the whole proced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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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야기는 절묘하고 단순하게 전달됩니다. "셋째 날에." 브엘세바에서 이 언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멜기세덱의 샬렘까지는 약 45마일 거리입니다. 첫째 날에는 15마일, 둘째 날에는 20마일, 셋째 날에는 10마일을 가면 셋째 날 일찍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눈을 들어"라는 구절은 그 장소가 그의 시야 위에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성경 독자들에게 지적할 필요는 없습니다. 롯은 눈을 들어 요단 골짜기 전체를 바라보았습니다 창세기 13:10, 관찰자의 위치보다 상당히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너희에게로 돌아가라." 그와 소년이 돌아올 것이라는 암시는 제물로 바쳐지더라도 하나님께서 이삭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희미한 기대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자신의 목적을 종들에게 감추기 위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전체 거래의 진지함에 더 부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고." 이 이야기와 유사한 이야기에서 성스러운 스타일로 소개된 그의 아들, 그의 아버지의 말에는 놀라운 파토스가 있습니다. 이삭은 힘든 순간이 닥쳤을 때 아버지의 뜻에 저항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결박은 단지 제물을 드리는 관습적 절차 이었을 뿐입니다. 그는 아버지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모든 과정에서 철저하고 진지하게 임합니다.

  모든 성경 주석은 아브라함의 믿음과 아브라함에 대한 이삭의 순종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약간의 주의를 돌려 이 문제를 비판의 관점으로 생각하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고 요구한 데서 알 수 있는 것은 그 시대에 인신공양이 흔히 있었다는 증거이며, 또한 인신공양을 할 때는 무언가 죄의식을 완화시키기 위한 점이라는 것이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처벌로 감옥에 가야 한다는 판결을 받지 않는 것처럼 아브라함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을 번제물로 바쳐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성립시키는 과정에서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직접 대화를 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이것은 이야기를 성립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사적 기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세 가지 점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다시 설명하면, 아브라함은 몹시 어렵게 자식을 얻었지만 그후 그는 종교적이거나 도덕적인 큰 잘못을 저질렀을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은 성서에 나와 있지 않고 생략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야기의 핵심은 하나님에 대한 아브라함의 순종을 강조하려는 의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 자녀를 번제물로 바치는 대부분의 경우는 천제지변을 미리 막기 위해서 신의 노여움을 달래려는 의도이다. 따라서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려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잘못이라기 보다 그가 거느리는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서 바치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는 족장 아브라함으로 불리워진 것을 보거나, 그가 수백명의 식솔과 종을 거느리고 있었다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아들을 번제물로 바침으로써 그의 모든 식솔을 위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하나님께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동기가 하나님 보시기에 믿음과 순종의 대명사이며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어떤 계기로 이삭 대신 어린 양을 바치게 되었는데, 그 어린 양은 어디서 왔을까?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것은 이야기를 신화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면 합리적이지 않다. 그러므로 누군가 양을 그곳에 의도적으로 둔 것이다. 즉,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러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 그의 식솔들 중 한 사람일 것이다. 아브라함이 칼을 들어 실제로 시행하려는 순간 그 목소리는 바로 양을 데리고 온 사람의 소리였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아브라함은 아들의 목숨 대신 양을 바치는 것으로 번제물을 대신한 것이다.
  하나님은 인신공양을 원하지도, 심지어 동물희생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인간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식으로 죄갚음을 하려는 생각이 선천적으로 인간의 정신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관계를 원만히 만들어 밝은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관계 개선에 앞서 신에 대한 믿음과 그의 목소리에 청종하는 자세가 우선적이어야 함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더라도 신의 존재 여부를 과학이나 논리를 통해서 증명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 이성의 한계 밖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긴가 민가 하면서도 신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사물과 그 질서의 제1원인으로 신을 고려해야만 모든 것이 제대로 풀릴 수 있다는 점이다.
  18세기의 사상가인 칸트는 신을 배제한 입장에서 그의 탁월한 저서인 『순수이성비판』을 썼지만 그는 도덕적인 문제 앞에서 신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비록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라 하더라도ㅡ물론 모든 사람은 불가지론자라 할 수 있지만ㅡ 도덕적인 기준을 탁월하게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간이나 사물이 우연히 존재한다면, 우리의 행위에 아무런 책임감도 느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질문:

1. 인신공양의 의의는 무엇인가?

2. 하나님은 진실로 인신공양이나 동물희생을 원하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