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입하,
어제부로 봄절기는 다 가고
오늘부터는 여름으로 가는 길목
5월
순백으로 다가오는 신부의 계절,
이 즈음
온 산하는 신록의 신랑과
순백의 신부로 하나가 됩니다.
복수초, 영춘화,산수유,개나리~~
노랑저고리로 오더니
수줍은 진달래,수달래
연분홍으로 곤지 찍고
명자꽃 붉은 자태로 연지찍어
꽃단장함은
오월의 신부를 맞이하기 위한
들러리 화동이었구나!
바야흐로
5월을 맞는 들과 산은
에너지 넘치는 신록으로 푸르렀다.
푸른 연미복에 안긴
순백의 면사포가 고와
눈부신 한 쌍이 되었구나!
5월,
유난히도
흰색의 꽃들이 푸르름을
돋보이게 만드는 신부의 계절.
산딸나무
고광나무
때죽나무
이팝나무
찔레
불두화
산함박
쪽동백
모두가 순백의 면사포로
수줍게 피어났다.
녹색 비로도에
포근히 안겨
배시시 수줍은 미소가
내 마음을 콩닥거리게 한다.
시원한 바람에
언뜻 실려오는 아까시향
마냥
취하고픈 5월,
봄날이 가고 있습니다.
순백으로 피는 오월의 신부
그래서 난,
네가
까닭없이 좋다~~!
첫댓글 지금 수국과 이팝꽃 조팝꽃이
한창이지요
이쁜꽃들 구경 잘 해습니다
좋은 계절,
마음껏 즐기세요.
지금이 가장 소중한 때입니다~~!
멋진포즈~좋네요
소리없이 시간이
잘 지나가고~
꽃봉오리가 활짝 피고 있군요.
이 꽃이름이 뭐예요?
헷갈려서요
이팝나무꽃입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찍어서~~
제 포즈보다
금장 두른 검은 불독
멋지지 않나요~~?
@이병용(구리짱) 수영장 가는 큰길에 양쪽으로
쭉 퍼져있어 감동받으
면서 지나는데
근 10년을
이름을 몰라서요
(이팝나무)
외워야 겠네요
@이광님(광주남구) 나뭇가지마다 이팝이 수북하게 얹혀져 있는 모습같죠?이밥(쌀밥)의 함경도, 평안,강원 북부의 방언이 이팝이지요.
보릿고개로 주리던 요즈음,
꽃으로라도 배부르고 싶은 마음~~
불독이 멋집니다
넵, 듬직하면서
당당해보이죠?
약간은 건방진 듯 하면서도~~!
시인이신것 같네요
멋진 이쁜꽃
잘보고갑니다
시인이라니요,
걍 바라보는 시선이
아름답다고 느껴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