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이였나..?
어릴적 키워봤었던 십자매란 새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키워보자 마음을 먹고
근처에 그 흔한 수족관이랑 조류원도 없는 촌구석에 사는지라
인터넷으로 "청아조류원"인가? 거기서 인터넷으로 십자매 1쌍과 새장 그리고 모이를 구입했었지요
그것도 고택이 아닌 택배로 -_-; 지금 생각하면 참 ..ㅋㅋ
우여곡절끝에 저한테 십자매들이 도착하고 보내시는분이 십자매 암수구분할 시간이 없다고
손에 잡히는대로 보내주겠다고 하셨었는데 다행히도 암수가 맞아서 번식.................은 망할...
새끼 부화시키면 물어내기 바빴던 이 부정,모정 없는 십자매 같으니라고 -_-;
그렇게 십자매를 키우며 처음으로 알게 된 인터넷 카페가 바로 "사애조"였습니다.^^
그당시는 네이버카페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활성화도 되었었고 게시물도 얼마나 많던지..
그리고 눈에 보이는 희한찬란한 새들을 보며................다른 새들로 갈아타기는 개뿔...
왠지 모르게 남들이 관심을 잘 갖지않는 십자매란 종을 키운다는 혼자만의 자부심을 갖으며 애조생활을 했죠..ㅋㅋ
여기서 와우버드 및 각종 새 용품싸이트도 알게 되면서 세상 진짜 좋아졌다 라고 혼자 얼마나 생각했던지 ㅋㅋ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인지 사애조카페는 예전처럼 활성화가 아닌 침묵기가 다가왔고..
회원들은 모두다 하루에 글이 수백개씩 올라오는 네이버로 옮겨 가더라구요..
저또한 도움요청 글을 올렸을때 답글이 빨리 달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네이버카페에서 활동을 했었지만
뭐랄까....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_-;; 너무 어린사람들이 많아가지고 못볼거 다 봐가면서 스트레스를;;;
나 좋아서 하는 취미생활에 왜 복잡한데 껴들어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해야될까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사애조로 돌아와 조용히 눈팅을 했는데....어느순간부터 그런 생각이 드는겁니다..
참....사람 사는곳 같다....정이 느껴진다...
북적이진 않지만 조용조용한 곳에서 새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알콩달콩 얘기도 나누고 만남도 가지고..
조금씩 나이를 먹고 30대를 눈앞에두니....이곳 카페가 이렇게 편안할수가 없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활발하게 활동을 해보려구요 ㅎㅎㅎㅎ
눈팅을 얼마나 했던지 가뜩이나 작은 눈 아파죽겠습니다^ㅡ^*
예전처럼 회원수 넘쳐나고 게시글 넘쳐나는 사애조를 바라는건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사애조...그냥 이 분위기에 취하고..좋은 사람들사이에 섞여서 즐겁게 애조생활 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우선은 인사가 먼저겠죠?
사애조 회원분들 반갑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저 또한 게시글이 많은 카페보다 진득한 사애조가 좋아서 있다보니 지금은 막 이래요 ^^;;
일반 회원이었을때 한번씩 올라오는 게시글에도 너무 반가워서 댓글 쓰고서
혼자 기분 되게 좋아했었어요 ^^;;
다시 찾아 주시는 회원님들 덕분이에요~~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 ♡
앜ㅋㅋㅋ 가뜩이나 작은 눈. 앜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잼있으시군요.
저두 반갑습니다. 저두 한 일년 쉬다가... 애들은 집에 늘 있었지만... 요즘 매일 놀러오고 있어요.
우리 잘 지내봐요. ^^
^^
감사합니다~^^ 기분 넘 좋은데요?? ㅎㅎ
^^ 정말다행입니다 제가 추구하던 카페가 회원님께서 말씀해주신거거든요 시끌벅적하기보단 회원님들간 소통이 원활히이뤄지는 카페. 인터넷상으로만났지만 이웃사촌같은 친구가있는 카페 그런카페가되면 좋겠습니다 환영합니다!!
인터넷 카페의 장단점이 님의 글에서 어느만큼 묻어있군요...
운영의 묘를 살려 잘 운영되는 곳도 있을테고...
그러지못하는 곳도 있겠죠...
전 이곳밖에 모르지만....어느곳에서나 좋은것과 그러지않는것이 혼재할 수 밖에 없지요..
많은 사람이 있다면..사람 수 만큼 의견이 분분할 수 밖에 없죠...
심지어 몇 안되는 가족간에도 생각이 다른것과 마찬가지죠..
오르막 내리막길이 있는 것처럼 활동하는것도 일정할 수 없겠죠...
요즘 질문방같은 곳에서 십자매짱님의 댓글을 접하였는데..왕성한 활동하세요...ㅎㅎ
환영합니다. ^^ 저 역시 그런 이유로 카페활동은 사애조에서만 하고 있어요. 자주 보입시더.
우리 사애조 참좋아요^^ 뜨끈한 정이 있지요^^
반갑습니다~^^..카페서 자주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