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을 위해 여러분들이 애 쓰고 계신 마당에 이런 말을 하는게 죄송스럽긴 하지만)
속단하긴 이르지만 실패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ㅠ.ㅜ 물론 에드형제를 비롯한 주요 캐스팅은 마음에 들지만(상당히 의외이면서도)..그래도 이 성우분이라면 저 캐릭터를 조금은 더 생생하게 표현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을 갖는 캐스팅이 많았어요. 몇몇 캐릭터엔 이 성우분이다..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던 캐릭터들 있잖습니까.
하지만 초반부터 줄줄이 보여지던 성의 없는 1인다역에 자문자답이 훤히 예견되는 캐릭터들의 동일성우 캐스팅은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물론 아직도 나름대로 애정을 가지고 밤 12시만 되면 꼼꼼히 챙겨보고 있긴 하지만, 별로 즐겁지가 않아요. 별로 기대가 되질 않아요. 그냥 보는 겁니다. 애니팬이기 이전에 우리말 더빙을 사랑하는 성우팬이기도 하니까요.
화수가 늘고 등장인물이 빈번히 등장해도 나오는 성우분들은 거의 한정적이고... 애니원처럼 규모가 큰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이 내놓는 결과물치곤 너무 허접합니다. 1인다역이 당연했던 시절의 비디오판과 거의 차이가 없네요.
주위에서 강철더빙 짜증난다고 해도 이번에 뭐라 받아칠 말이 없군요. 사실이니까요 -_-
다만 그들은 애초에 단점을 찾아내기로 작정하고 보는 거고, 저는 단점을 찾아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그런 근본태도는 다르지만요.
스카에게 살해당한 글랜이 멀쩡히 되살아나 얼굴을 바꾸는 웃지못할 상황이(셋다 김준님이죠) 계속되는 한 기대와 재미는 포기한 체 봐야 될 거 같네요. DVD에서 강철 더빙이 빠진다고 하던데...솔직히 지금같아서는 별로 아쉽지가 않네요. 단지 당연히 수록해야할 우리말 더빙을 쉽게 포기한다는게 화가 나긴 하면서도 말이죠.
갓슈벨도 방영예정이라는 데 지금같아서는 어느 분들이 나오실지 눈에 훤히 보이네요. 지금 강철연 성우진도 거의 건담시드 때와 비슷하고 건담시드도 거의 샤먼킹과 비슷하죠. 이러니 맨날 똑같은 목소리만 나오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순 없겠죠.
기대가 많았건만...매끄러운 더빙으로 새롭게 태어날 국내방영을 기다렸건만...상당히 기대치에서 멀어진 결과물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운 마음만 드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어차피 이 작품의 더빙이 칭찬받기는 힘든 거 같으니..시청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다음 작품에서는 제발이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아무튼 이 강철연은 적어도 제게 만큼은 애증의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첫댓글 네.. 저도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기대속에 방영된거 치고는 중복캐스팅등 마이너스적 요소들이 다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공중파에서 많이 이루어진 중복캐스팅이 애니원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거기다 주요 인물의 일인다역은 참.. 썩 좋지 못하군요..
일단 싱크로율은 전체적으로 맘에 들지만 중복이 이정도가 되면 시청의욕이 사라집니다.. OTL, 아직 강철은 남은 방영횟수가 많기에, 그곳에 기대하고 있다고 할까요(...)
중복 캐스팅 심해도 너무 시하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하지만 캐스팅 자체는 꽤 만족합니다..
"실패작"이라기 보다는 아쉬운 점이 좀 있죠.. 중복 캐스팅만 아니라면 더 좋았을텐데...
저도 중복캐스팅 부분은 인정-_-;; 관심없는사람은 그냥 지나칠지 몰라도 성우팬들처럼 귀가 예민(?)한사람들에겐 좀 그렇죠-_-;; 엑스트라도 아니고 대사도 꽤있는 배역들을......;;
사실, 중복캐스팅 상당히 맘에 안듭니다. 좀 더 신선한 캐스팅을 원했는데 말이죠. 김준님과 엄상현님은 강철 보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주연 캐스팅이 마음에 드니 실패작이라고 말하기는 좀 힘들 것 같지만... 중복이 정말 심하다는 거죠. 이런 걸 보면 중복이 너무 많다는 식의 비판은 어떻게 이겨낼 수가 없는 게...-_-;;;
흐음~_~ 확실히 퀄리티는 중간이하죠. 그리고... 엔비는 중성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는 데... 그런 맛이 전혀 없더군요;;(처음 만화책으로 봤을 때는 여자인 줄알았음;;) 레귤러 멤버도 거슬리고;;
그래도 중복만 빼면 상당히 만족스러운걸요 =ㅁ= ... ..
더빙판 실패작의 기준이 중복캐스팅으로 결정하는건 정말 위험한 겁니다..... 원작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는분들이 있군요....허허..
원작에서 헤어나지 못하는거라기 보다는.. 중복도 어느 정도가 있어야죠;; 아직 초기인데도 한화에 겹치는 분이 장난아니고 그 다음화도 전화에 나왔던 분 또 나오고 그러는데요. 물론 등장인물이 많긴 하지만. 최근에 더빙된것들 중에서는 중복이 가장 심한것 같아요-_-;
한국인님 말에 동감합니다... 김정규님은 윤미나님이나 엄상현님을 너무...
더빙판 비판하면 원작에서 헤어나지 못 한게 아니죠 -_- 중복캐스팅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단역에 중복캐스팅을 쓰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이름 있는 역에 중복캐스팅을 막 집어넣는다는건......충분히 비판받을만한 소지가 있습니다
성우팬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중복캐스팅은 다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내용에다 새로운 인물이 나오는데 매일 듣던 목소리가 나오는 건 누구나 다 압니다. 아무리 성우분들께서 목소리를 다르게 내셔도 한계가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