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는 그녀의 목소리....눈물을 참으려는 그녀가 너무나 안쓰럽다...
포기하겠다고 했지만....아직은 쉽게 포기되지 않는 여자...소중한 그녀가 내 품이 아닌 혼자서 슬퍼하며 울고있다....
무슨 통화였는지는 모르겠지만....상당히 서러운것같았다...
통화가 끊기자마자 서럽게 울어대는 그녀가 걱정이 된다..그나저나 여린몸으로 이 더운 날에 그렇게 울다 탈진해버리진 않을까...
안절부절 못하는 나.....
한심하게도...모든 사실을 알게됐는데도 포기할 수 없는 그녀....
도대체 그녀는 머가 그리도 대단하길래 이렇게 여러사람의 맘을 아프게 하고 웃게할 수 있는건가?.....
그녀의 울음소리가 멈추었고 걱정이 된 난 살며시 그녀의 방문을 열었다
방안에 들어가보니 많은 양의 티슈가 탁자위에 있고, 이불은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져 있었다...바닥에서 이불을 집어드는데....이불 한 켠에서 축축함이 느껴졌다....꼭 물에 빤 젖은 이불처럼 이불 한켠이 심하게 젖어있었다.....얼마나 많은양의 눈물을 흘렸는지 알수있게 해준다....
살며시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부어올랐다....
이 여자에게서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는 그 사람이 밉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이렇게 자기를 사랑하는지 그 사람은 알까?....
눈밑에 고여있는 눈물을 닦아주었다...순간 그러면 안되는걸 아는데...
그러면 안되는걸 너무나도 잘 아는데 참을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그녀의 입술에 살짝 키스를 했다....하고 말았다....그녀는 잠시 뒤척이더니 이내 곤히 잠이 들었다....
세븐: "미안해여...누나....누나가 아니라....다래라구 부르고 싶었는데
....아줌마가 이렇게 어리고 이뻐도 되는거에여? 누나 때문에
나 속았잖아....나 말고두 앞으로 많이 속을거아냐? 그때 그 남
자들 어떻게 다 감당해내려구.....진짜 밉다....가질수없는 사람
은 더 갖고싶어지나봐....포기해야되는데....누나 행복위해서도
태지형 위해서도....잊어야하는데....그게 잘 안돼...그냥 티는
안낼래....그리고 속으로 좋아할게....그건 용서해줄수 있지?
행복해야지....이렇게 울기만 하면 어떻해? 난 누나 그렇게 만들
고 싶어도 못하는데...태지형...너무하네여....누나...시간은
짧았지만....진짜 행복했어....누나랑 있던 시간들...진짜 태어
나서 첫눈에 반한 사람이었는데....그런데 그런 사람이 유부녀
라니....그런데도 포기못하는 나두 우습지....후~~
누나 마니 좋아했어....앞으론 마니 사랑할거구..물론 속으로만
그럴거야....아주 소중한 사람으로 간직할게....사랑해"
내 맘속에 있던 말들을 꺼내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항상 담아두었던 말이었는데....이렇게라두 꺼낼수 있게돼서 너무나 다행이구..너무나 행복하다.....내 맘 알아줘....힘들게 하진 않을게...누나도, 태지형도 내겐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우리 모두를 위해서 누나 천천히 포기할게.....마음속에서도 밀어내려고 노력해볼게....
한편 태지는...
태지: "야! 니가 먼데 남의전활 함부로 받어!"
유진: "그냥 오빠가 전화 온 진동도 못느끼길래 제가 대신 받아준건데...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 왜 도리어 화를내구 그래여~~"
태지: "내 전화야! 멋대루 받지말란말야!"
유진: "오,오빠....머...내가 받으면 어디라두 덧나나? 치~~"
태지: "덧나니까 받지마...네가 받으면 화낼사람 있으니까 함부로
받지마....알겠냐? 나 내 사생활 다른사람한테 알려지는거
진짜싫어....무슨말인지 알지? 앞으로 행동 조심해"
태지는 정말 차가운 눈과 아주 낮은톤의 말투로 유진에게 경고를 하고 무섭고 냉정하게 돌아섰다.....
호텔까지 가면서도 굉장히 신경이 쓰였다....
조금전의 통화에서 힘이 없어보였던 다래였기 때문에....혹시 유진떄문에 오해를 한건 아닌지 태지의 머릿속엔 오로지 다래의 생각들로 가득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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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정말 오랜만이네여~~
요즘 약간 바빴어여...(괜히 바쁜척..-.-;)
그래두 어느덧 31편까지 왔군여...
내용두 없는 제 설을 이렇게 끝까지
읽어주시는 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님들 무지 사랑하는거 알져?ㅋㅋ
첫댓글 와!! 정말 오랜만이네요...자주좀 올려주세영~~~ 비가마니오네여....ㅠ ㅠ
정말 넘 오랫만에 올리셨어요... 기둘리다가 목 빠지는줄 아랐다죠... 앞으로는 좀만 더 빠리 올려 주세요...
너므해여 -_ㅠ 을매나 기다렸눈데 담편은 빨리 올려주셔야 대용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