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장아찌를 만들어 보려 아이에게 주문해서 내게 보낼 것을
부탁했다. (나는 인터넷 주문하는 걸 못한다)
담그기는 간단하다. 껍질을 벗긴 것이므로 맑은 물에 헹궈 바구니에
건져 물기를 걷히게 한다. 그런 다음 칼등으로 알맞게 찧어 고추장과
물엿 조금에 버무려 차곡차곡 쟁여 놓으면 그만이다. 며칠 숙성시켜
먹어도 좋고 금세 먹어도 된다.
문제는 더덕향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좋은 도라지만도 못하다. 강원도
평창 어디 산골 더덕이라는데.. 기분 씁쓸 .. 제 구실을 못할 만큼 멩물에
오래 담궈져 있었던 게 아닐까. ><
그걸 구부리고 앉아 칼등 찧어 일부 만들고 도로 냉장고에 두었다. 오늘
마져 만들어야 한다. 더덕이 도라지만도 못해 맥이 빠지긴 하나. 쳇!
북부 병무청에서 남편이름의 국가유공자 증서가 등기로 왔다. 월남전
참전용사라서 준단다. 돌아가셨으므로 유족연금 같은 건 없단다. 생존
분들은 월 얼마간 받는단다. 아아, 그러니까 살아있고 볼 일이다. ㅋ
첫댓글 어떤 요리도 아주 쉽게 척척 하시는선생님,
저의 메뉴에도 추가 합니다...ㅎ
아, 국가 유공자 혜택이 참 많던데요. 자식들 학비는 물론 공과금등등 잘 알아보셔요 ㅎ
월남전 참전인 중 돌아간 이의 유족에게는 혜택이 전무.
배우자가 홀로 더 힘들 것임에도. ㅠㅜ
헐 넘 하네요..진짜 돌아가신 분의 가족들이 더 힘들 것 같은데..어찌 그런 일이..ㅠ
더덕이 좋은 효능이 많을 테니
맛있게 드세요. 저도 군침 도네요^^
더덕장아찌가 아니라 무침이 되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