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람세스” 5권의 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택함 받은자의 운명이 역사를 이루는 만남의 운명과, 이별의 운명속에서 펼쳐지는 위대한 사명의 역사를 보면서, 이집트의 왕 “파라오” 왕자 “람세스” 그리고 모세, 아름 다운 여인들, 이집트의 문화와 태양신, 출애굽 이 펼쳐지는 영화를 보는듯한 착가속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엑소더스를 보면서 인본주의 시대를 여실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60전에 만들었던 종교영화와 차별화 하기 위하여 애를 많이 썻다는 느낌과, 속전 속개의 스토리로 시대의 흐름에 잘 맞추어 제작한 것을 느꼈습니다.
십계의 영화에서 신을 묘사한 것과는 다르게, 현실 감각을 잘 살려서 어린아이를 신의 대리자로 연출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줄거리,소감 ******☆
애굽의 장자를 치겠다는 최후의 통첩을 들은 모세가 그것만은 안된다고 하나님께 소리칩니다. 그리고 피 한방울 안 섞였지만 한때는 형제처럼 궁궐에서 함께 살아온 사촌 람세스를 찾아 가서, 오늘밤 아들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이일은 너와 나의 생각과 전혀 상관 없는일 이라고 말합니다. 이장면에서 모세가 믿지않는 자들을 위해 외치는 기도 소리의 장면이 떠오르고 하나님을 알지못하는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는 장면같이 느껴졌습니다.
비로소, 애굽을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에 얽매어 노예로 살던 세상에서 탈출하여 가나안을 향해가는 장면, 모세가 홍해 앞에서 애굽의 군사들이 뒤쫓아 오든, 안오든 우리는 쉬어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모세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모습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음을 발견하게 되고, 모세의 이름이 새겨진, 궁궐에서 사용하던 검을 홍해에 던져 버립니다. 이장면에서 모세가 인본주의 적인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홍해를 건너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으로 올라가고 애굽의 군사들이 홍해의 파도속에 휩쓸려 바다속으로 침몰되는 순간에도 모세를 죽이려고 돌진하여 비호같이 달려오는 람세스에게 “이리오라” 너는 거기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홍해의 이쪽과 저쪽은 삶과 죽음처럼 다시 건너갈 수 없는 강으로 묘사 되었습니다.
홍해의 기적으로 가나안땅의 꿈을 눈 앞에 둔 모세의 눈에서, 한 시도 지울수 없었던 그의 아내 십보라와 아들 게르솜을 잊지 못하고 가족을 찾아 미디안 땅으로 향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스토리를 마무리 합니다.
☆***** 결론 ******☆
엑소더스의 영화가 다양한 부분에서 시사하는 바가 각기 다르고, 대중들의 평가들도 각각 이지만, 거장의 감독답게 시대에 걸 맞는 스펙터클하고 비주얼적인 영화라는 점에서는 분명히 부각되는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인 한 대중으로서의 평가는 인간의 현실을 바꿀수 있는, 신적인 영감을 애초에 연출하지 않은것은 이시대가 인본주의가 만연하다는 것을 기리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