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주지 우송스님과 채용생 속초시장이 9월10일 조 모 할아버지 집을 방문한 뒤 명절 선물을 선물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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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대다가 4명의 자녀들마저 간간이 연락만 될 뿐 명절에도 찾아오지 않을 만큼 왕래가 뜸한 실정이다. 게다가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조 할아버지는 부축을 받지 않고서는 거동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청력도 점점 떨어지는 등 힘겹게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독거노인이다. 신흥사복지재단 산하 속초시효재가노인복지센터로부터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조 할아버지에게 오늘(9월10일) 오전11시 모처럼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이 9월10일 추석을 맞아 속초시내 저소득계층 300세대에 전해달라며 채용생 속초시장에게 51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했다. |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과 채용생 속초시장 등이 조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상품권(10만원)과 승소 1세트, 7.5kg 배 1박스를 선물했기 때문이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선물을 전달한 뒤 “많지는 않지만 명절을 잘 보내시고 건강하길 바란다”며 인사하자 조 할아버지는 “자식들도 오지 못해 혼자 명절을 보내야 하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3교구본사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오늘(9월10일) 오전10시30분 속초시노인복지관 앞마당에서 관내 저소득계층 300세대에 총5100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을 전달하는 ‘제16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행사를 열어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신흥사는 신흥사복지재단 산하 19개 복지시설에서 추천받은 속소시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300세대에 전통시장상품권과 배, 김, 국수 등 총5100만원 상당의 추석맞이 생활용품을 선물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채용생 속초시장에게 어려운 저소득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5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뒤 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저소득 세대를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며 풍성한 추석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허응복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장이 노인 등 저소득계층을 위해 자비나눔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는 우송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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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의 추석맞이 자비나눔행사는 전국 사찰과 불교계 복지관에서 이뤄지는 추석맞이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신흥사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부처님오신날과 추석, 송년회, 진산식 등 총16차례에 걸쳐 5157세대에 총7억4203만3000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해왔다. 허응복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장은 노인 등 저소득계층에 대한 잇따른 자비나눔행사를 펼치고 있는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에게 이날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대신 전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법문을 통해 “밝은 곳이 있으면 어두운 곳이 있기 마련이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인 동체대비를 실천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것”이라며 “보름달처럼 풍성한 부처님의 가피가 지역민들에게 늘 함께 하길 기원하며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서원했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축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계층을 위해 신흥사가 해마다 부처님오신날과 추석, 연말을 맞아 자비나눔행사를 열어줘 너무나 감사하고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속초시노인복지관 앞마당을 가득 매운 가운데 채용생 속초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
한편 이날 자비나눔 행사에는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과 고성 화암사 주지 웅산스님, 속초시노인복지관장 묘근스님, 속초종합사회복지관장 성현스님, 전상아 신흥사신도회장, 채용생 속초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장, 허응복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장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첫댓글 전시용이 아닌 꾸준한 지원이 받는분들을 덜 슬프게 할것같네요
흐뭇한 소식입니다. 신사가 이렇듯 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소식 흐뭇한 소식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