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보건의료노조 대전을지대병원지부 지난 7일 전면파업 돌입, 파업 5일째!
- 대전을지대병원지부, “사측이 충남지노위 사후조정회의에서 기만적으로 합의 번복했다”
보건의료노조 대전을지대병원지부(지부장 신문수/ 이하 지부)가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에 시작된 2020년 대전을지대병원 단체협상은,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쟁의 조정신청과 조정중지 결정에 이어, 사후 조정까지 진행됐다.
지난 2일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 사후조정 회의에서 노사 간 의견 접근이 이루어졌지만, 4일 사측이 돌연 합의를 번복해 지부는 7일 파업에 돌입했다.
- 임금지급기준표도 없는 임금체계 개편, 직원 처우개선, 비정규직 정규직화, 지역자본 수도권 유출이 주 쟁점 -
지부는 올해 단체협상에서 임금체계 개편과 직원 처우개선,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전지역 자본의 수도권 유출을 문제제기하고 있다.
대전을지대병원의 임금은, 지급 기준조차 불분명하며 임금지급기준표 조차 제대로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경력직원과 신규직원의 임금 차이가 미미하고, 직원 처우가 전국 대학병원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러다 보니, 대전을지대병원에 근무하던 노동자들이 몇 년 새 많이 병원을 떠났고, 전체 900병상 규모에서 현재는 절반 정도의 병상만 운영하고 있다.
지부는 올해 임금체계 개편과 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임단협에서 호봉제 전환을 요구했으나, 협상을 거듭하며 기준이 분명한 임금지급기준표를 만들고, 경력 직원 처우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양보하고 사측과 의견 접근을 이뤄냈다.
하지만, 사측의 입장 번복으로 사후 조정회의마저 결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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