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했고,
조석(朝夕)으로 추위마저 느낀다.ㅠ
이번주부터 시작한 월동사양은
어느 정도 소비면이 밀개되고 있다.
산란권 압박을 피하기 위해 격일 간격으로
4홉 정도씩 주었는데,
주말부터는 격일 간격으로 사양기 가득씩
급이량을 늘리기 시작한다.
다음주까지 월동사양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지난주에 소비를 1~2매씩 축소 시켰 현재
단상 벌 상태는 5~6매에 봉판이 3매 정도 있다.
저밀은 2~3매 정도에 한 두장은 밀봉이 되어있다.
산란판 위쪽으로도 밀방이 형성되어 봉해진 상태다.
서서히 산란을 압축하면서 봉판이 터져 나오면
밀방이 만들어지도록 유도해 가고 있다.
봉장 주변으로 비단 거미가 엄청 많다.
매일 저녁때 한시간 정도는 거미 잡는 시간이다.
거미로 인한 외역봉 손실도 상당하다.
긴 막대에 빗자루를 달아 거미줄을 걷어
내리고 거미는 밟아 죽인다.
하루에 수백 마리씩 거미를 죽이고 있는데도 정말 많다.
거미줄에 벌들이 주렁주렁...
지나 해는 말벌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올해는 거미가 극성이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진드기 약을 처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엊그제부터 [3금만패]를 투약했다.
1주 간격으로 를 3회 처리하고,
비0볼로 마무리 할 계획으로 약품을 준비했다.
아직도 석고가 나오는 봉군이 있어 여왕벌을 죽이고
이틀 뒤 계상을 이용한 {신문지합봉법}으로 처리했다.
옆에 있던 5매 벌에, 석고가 나와 약해진 4매 벌을
[수평격왕판]을 대고 그 위에 신문지를 두겹으로 올린 후
못으로 구멍을20여개 뚫어 주었다.
냄새로 합봉군과 피 합봉군의 구별이 흐려지도록
{안티프라민}연고를 종이 쪽지에 발라 소비사이에 끼워 두었다.
폭 5Cm, 길이 10Cm 정도로 두꺼운 종이를 잘라
양면으로 안티프라민 연고를 고르게 바른 후
진드기 약 처리하듯 소비 사이에 끼워 넣었다.
어차피 지금까지 석고가 나오는 봉군은 월동이 안되고,
자연 감소하면서 없어지게 마련인데, 강군에 합봉해서
월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벌통 사이에 보온판을 대주었다.
벌통과 벌통 사이 공간에 100mm 짜리 스티로폴을
규격에 맞게 잘라서 끼워 주었다.
갑자기 다가온 추위로 키우던 유충을 뽑아낼 것 같아
약간의 보온을 해주었다. 벌통을 한 곳으로 모으고 상단에는
보온 덮개를 두겁으로 접어서 올렸다.
소문도 군세에 따라 적절하게 좁혀 주었다.
7매이상 강군은 5Cm정도로 약군은 3cm정도로 좁혀서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