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 금요일
깨어짐의 축복
성경읽기 : 시편 23-25; 사도행전 21:18-40
새찬송가 : 407(통465)
오늘의 성경말씀 : 야고보서 2:3-6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고린도후서 4:7)
그는 등이 굽었고 지팡이를 짚고 걷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친 그의 영적 지도력은 그가 그의 능력의 근원인 하나님께 의지하여 살았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1993년 윌리엄 바버 2세 목사는 척추뼈가 서로 협착되는 쇠약한 질병을 진단받은 후 단도직입적으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아마 목회 말고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장애인을) 그들의 목사로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바버 목사는 그 상처가 되는 말을 이겨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목사로 계속 쓰셨을 뿐 아니라, 그가 소외되고 버려진 사람들을 위해 외치는 소리는 강력하면서도 사람들의 존중을 받았습니다.
세상은 장애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완전히 알지 못해도 하나님은 분명히 아십니다. 미모나 권력, 혹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중시하는 사람 들은 예기치 못한 상함을 받아들이고 함께 할 때 얻는 유익을 놓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말한 야고보의 수사적인 질문과 그 바탕에 깔린 원칙은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야고보서 2:5). 건강이나 기력, 혹은 다른 것들이 쇠해져도 믿음까지 약해질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반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은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경우와 같이 우리의 상함은 오히려 그분께 쓰임을 받음으로 이 세상에 유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약해지거나 망가졌습니까? 어떻게 당신의 그 약함이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는 자산으로 사용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아버지, 제가 연약해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