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철도의 고야선(高野線)은 시오미바시역(난카이 본선 소재)에서 고쿠라바시역까지 총 64.5km의 거리와 42개역으로 구성된 노선 입니다. 하시모토역까지는 오사카 난바까지 충실한 통근노선이 되어 주지만 하시모토역에서 고쿠라바시역까지는 전철이 다녀도 되나 싶을 정도의 산악철도로 바뀌지요. 고야산으로 가는 유일한 교통편이라 고야산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 입니다. 저도 간사이 스루패스가 있기 때문에 본전 뽑기를 위해서 고야선을 이용하러 갔습니다.
난카이 철도 난바역 입니다.
난바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로 올때 관문이 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제가 이용할 하시모토행 쾌속급행 입니다.
솔직히 시간표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난바역에 나왔는데 쾌속급행이 걸리다니 운이 좋네요. 열차는 100km/h의 속도로 선로를 신나게 달리면서 몇개의 주요역 역만 정차하고 하시모토역에서 4량을 하시모토 종착 열차를 분리 시키고 나머지 4량만 전역정차 완행편으로 고쿠라바시역으로 향합니다.
이제 하시모토역부터 슬슬 산악열차로 변신하기 시작 합니다.
앞 열차가 생생히 보이는 커브구간 입니다. 커브 뿐만 아니라 구배도 심합니다.
선로 양 옆은 울창한 산림 입니다.
중간에 간이역 이었는데 타는 손님도 없고 내리는 사람도 없더군요..
점점 높은 곳으로 올라 가기 시작 합니다.
커브는 심하고 구배는 있고.. 열차가 뒤틀리는게 보일 정도 입니다.
드디어 고쿠라바시역에 도착 했습니다~!
고쿠라바시-난바 쾌속급행
하시모토-고쿠라바시 로컬열차
하시모토-고쿠라바시 로컬열차, 텐쿠(天空)..
좌석이 창문을 바라볼수 있게 된 구조가 특징 입니다.
난바-고쿠라바시 좌석 특급열차, 고야호(こうや)
이 열차는 760엔의 특급요금을 따로 지불 해서 승차 하셔야 합니다.
간사이 스루패스가 있어도 760엔을 따로 내야 한답니다.
비록 고야산으로 가는 과정으로 지나칠 수 있겠지만, 열차가 어떻게 이런 산골짜기를 다니나 싶을 정도로 아스트랄하고 재미있는 구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산 고유의 자연의 풍경도 볼만한 구경거리 입니다. 울창한 산림을 보니 여름 보다는 가을에 오면 왠지 멋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첫댓글 ^^발음이 살짝 혼동되는 역 중 하나가 고야선 종점 역이죠. 고쿠라쿠바시(極楽橋)역입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고쿠라쿠바시로 알고 있어도 자꾸 헷갈리네요.. ;;
운이 좋으셧네요. 저도 시각표 안보고 난바역 갔다가 10분뒤에 열차가 있어 쾌재를 불렀으나 곧 절망에 빠졌죠. 760엔 특급료가 필요한 특급 고야라서 ㅡㅡ. 결국 한정된 시간에 보기 위해서 점심 요시노야에서 먹고 차액으로 특급 고야 탄적 있네요. 그리고 간사이 스루 패스로 고야산 여행하시는 분을 위한 팁 하나 고야산에서 다니는 버스는 간사이 스루 패스를 사용할수 있으나 3일 짜리 패스만 유효합니다. 각별히 조심을 그리고 간사이 스루 패스 이용자는 관계없으나 난카이 철도 요금과 고야산 가기 위한 케이블 카 요금은 별도입니다.물론 대부분은 표 살때 케이블 카 요금까지 지불하지만
고야산 내에서 운행하는 난카이 린칸버스는 2일짜리 패스도 이용 가능 합니다.. 왜냐면 제가 고야산 돌때 2day 짜리로 돌았고 이용 하는데 있어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1~2량 편성이 아닌 4량짜리 통근형 열차가 저런 산속을 누비는 언밸런스한 풍경이 이채롭군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