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신대 사회복지학과 15학번 박예담입니다
처음 15학번 단체톡방에 학습소풍 공지가 올라왔을 때 저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학습소풍이 있던 주 수요일에 권대익 선배님이 학교에 특강을 오셨습니다.
저는 엄청난 열정과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계신 권대익 선배님을 보며
학습소풍을 가고싶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고 그 길로 학습소풍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3학년이지만 사회복지에 대해 특별한 애정과 관심이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는 학습소풍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며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과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동안 사회복지 공부하면서 각가지 이론만 주입식으로 공부하며 지루하고 따분한 생각이 컸습니다.
추동 호숫가 마을에서 사람들과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신선했습니다.
제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사회복지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주체가 된 사업이 아닌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능동적 참여와 주체성을 자연스레 돋우는 진정한 사업이구나!
그 사업이 바로 내 눈 앞에서 이루어지고 있구나! 실제로 가능한 거였구나! 하는 쾌감이 있었습니다.
저는 학습소풍에 참여해서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서울장신대 15학번 강희연이라는 친구를 만나 호숫가를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같은 또래 친구지만 저보다 훨씬 사회복지라는 학문에 있어서 관심과 애정이 깊었습니다.
그 동안 궁금했던 것들과 학습소풍에 와서 궁금한 것들을 많은 질문으로 희연이에게 쏟아냈습니다.
희연이는 귀찮아하지 않고 친절하게 그 동안 자신이 배워왔고 실천해왔던 사회복지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희연이를 통해 너무 귀한 깨달음을 얻었고 보지 못햇던 영역에 대한 눈이 띄였습니다.
참 많이 감사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학습소풍에 참여한 분들을 보며 사회복지의 미래는 밝다! 하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청년의 때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품고 비전을 향해 한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을 보며 덩달아 행복했습니다.
사실 저는 사회복지학과 학생이지만 신학 복수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신학과 사회복지라는 학문은 상당히 많은 부분 동일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에 제가 사회복지사의 길을 갈수도, 혹 사역자의 길을 갈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회복지사와 사역자의 공통분모는 사랑과 사람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바탕으로 사람에게 가치를 두는 일.
저는 그런 일을 하고 싶고. 분명히 할 것입니다.
사랑으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자 부던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선배님들 친구, 선후배님들 감사합니다♡
첫댓글 서울신대 특강에서 만났지요.
강의 끝나고 찾아와서 인사해주어 고마워요.
그 용기와 만남이 이렇게 학습여행으로 이어졌어요.
'제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사회복지의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추동의 이야기가 예담의 가슴을 울렸군요.
사회사업 감동과 재미가 있는 이야기, 무궁무진해요.
사회사업을 이렇게 함께 실천해요.
다른 학교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교제하면서 만났군요.
희연이와 이야기 나누니 잘했어요.
광활, 구슬 활동한 희연이의 이야기가 예담에게 도전과 자극이 되었을 거예요.
사랑을 바탕으로 사람에게 가치를 두는 일.
저는 그런 일을 하고 싶고. 분명히 할 것입니다.
사회복지사와 사역자.
맞아요. 어떤 길을 걷든 그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사회사업가로 일하더라도 사람에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품는 일.
사역자로 일하더라도 사람에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품는 일.
그렇게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4.30 10:01
희연이가 중요한 역할을 했군요
학습소풍 좋네요 ^^
예담 학생 후기 고맙습니다.
호숫가마을 이야기에 가슴 뛰었다니 고맙습니다.
호숫가마을은 평범한 마을이에요 :-)
예담 학생이 일하게 될 곳에도 이웃과 인정이 있을 거에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