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시흥대현대동농수산대회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일
황토늘소 추천 0 조회 240 12.12.28 14: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일

-국내외 불루베리 정보 종합-

 







미국은 블루베리 산업의 종주국이다. 블루베리는 원래 진달랫과 산앵두나무 속 식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400여 종이 분포되어 자생하고 있는 식물이다. 한국에는 정금나무, 모새나무, 들쭉나무 등이 있다고 한다. 일본에는 7~8종의 산앵도나무 속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자생하고 있는 블루베리 (산앵도나무속 식물) 과일을 약 100여 년 전부터 상업화하기 시작하였다. 블루베리 과일이 상업화되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농무부와 몇 몇 대학교에서 블루베리 과일을 크고 맛있게 개량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하여 생겨난 블루베리 품종이 지금 전 세계적으로 큰 산업의 물결을 타고, 보급되어 재배되고 있다.

 

미국은 광활한 토지에 대규모로 블루베리 농원을 조성하여 재배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과수치고는 재배상의 관리가 까다롭지 않아 수확 기간 외에는 큰 일손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미국의 대규모 면적의 농원에서는 주로 멕시칸들이 수확하거나, 기계수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국의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2005년에 22,000ha였으니, 현재는 약 30,000ha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국의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이제 고작 1,000ha 정도이다.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면적도 약 1,000ha 정도로 추정된다. 미국은 블루베리 산업의 종주국으로, 미국의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전 세계 블루베리 재배면적과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블루베리 과일 수출 또한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블루베리 과일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미국의 블루베리 협회는 조직적으로 국제적인 영업망을 가지고 있다, 마치 뉴질랜드의 제스프리를 보는 듯하다. 미국의 블루베리협회에는 미국의 블루베리생산자뿐만 아니라, 외국의 블루베리 생산자와 생산자 조합이 가입되어 있다. 그 이유는 전 세계 블루베리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유통망을 활용하면 블루베리의 수출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뉴질랜드의 제스프리(뉴질랜드의 키위 생산자 조합)는 제주도에서 골드 키위를 계약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제스프리와 계약하여 키위를 재배하는 제주도 농민은 재배만 할 뿐, 판권은 전적으로 제스프리사에 있다. 필자는 이것이 ‘농업의 식민지화’를 대표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농업은 단순히 생활의 수단이 아니다, 농민에게 있어 농업은 삶의 터전이고, 자기 철학을 실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재배만 하고 판매는 하지 못하는 농업은 농업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업은 자연환경을 지키는 역할도 하지만, 이제는 도시민의 휴식 터로도 활용되는 등 문화공간으로서의 가치도 크다. 농업의 경쟁력은 농산물을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농산물에 문화와 정서를 불어넣어 브랜드화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이 FTA 협정이 타결되어 이제 곧 실행될 것이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공산품은 수출이 확대되어 좋을 수 있어도 농축산물은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생각한다. 블루베리의 종주국인 미국은 2000년에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일 수출의 승인을 한국정부에 요구해왔다. 그동안 한국 검역원에서 미국의 블루베리 재배 농장을 실사하여 블루베리 수입이 정식으로 허가되었다. 한미 FTA 타결과 관계없이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일이 한국으로 수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미 FTA가 타결되었다고 하니, 미국산 블루베리의 생과일이 관세 없이 무자비로 수입되면 한국의 블루베리 재배농가에도 피해가 있겠지만, 블루베리를 좋아하는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있을까 우려된다.

 

 

한국의 블루베리 재배는 대부분 유기농으로 재배된다. 한국에서는 블루베리가 일반과일의 개념이 아니라 건강식품으로 알려졌고, 농민들도 블루베리를 건강식품, 혹은 약처럼 생각하고 재배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농약을 치지 않기 때문에 좋다.’라고 생각해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한 귀농인도 많고, 블루베리로 작목 전환한 농가도 많다. 한국의 블루베리 소비자들도 블루베리는 청정지역에서 유기농으로 키우는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블루베리를 믿고 사서 먹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대규모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농 재배가 어렵다. 대규모 농장을 관리하려면, 일손이나 경제성을 고려할 때 유기농으로 재배할 수 없다. 한국에서는 농장 규모가 작아서 벌레를 손으로 잡아주기도 하고, 잡초도 예초기로 제거하거나, 일일이 손으로 김을 매 준다. 그러나 미국의 대규모 농장에서 이러한 관리를 하려면 재배비용이 많이 들어가 경제성이 없다. 그래서 화학농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미국에도 유기농 블루베리가 있지만, 매우 비싸게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 수출하면 타산이 맞지 않는다.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일 수입되면, 처음에는 한국시장의 감시를 고려하여 포장 및 선별에 신경을 많이 쓰겠지만, 결국에는 화학농약으로 재배한 블루베리를 수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의 소비자로서는 일일이 농약검사를 하여 안전한 블루베리만 먹을 수도 없어서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수입 검역을 한다고는 하지만, 샘플 검사를 하므로 40ft 1 컨테이너 (100,000kg)에서 몇 kg만 검사해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블루베리 생산자들은 블루베리를 생산하는 본인들을 위하여, 또 블루베리 과일을 좋아하는 한국의 블루베리 과일 애호가들을 위하여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철저히 하여야 하며, 한국의 블루베리 생산자가 한마음이 되어, 블루베리를 최대한 맛있고, 안전하게 재배하여, 신선한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출처 - 모닝팜(www.eazi.co.kr) 블루베리 농장 / 농업회사법인 이지인터내셔날 주식회사 대표 양재영 

 

 

 

 

 

기상조건과 블루베리 타입

미국은 동서(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는 약 4,000㎞ 남북(캐나다 국경에서 멕시코까지)는 약 2,000㎞이다. 국토가 넓기 때문에 기후는 다양하며 블루베리 재배지역의 기상조건(기온? 강수량)도 크게 다르다.

① 서부지역

기후는 북부의 주와 남부의 주에서 다르다. 북부의 오레곤주나 워싱턴주는 주로 북부하이부시 지대로 서안해양성기후로 인해 겨울과 여름의 온도차가 적고, 강수량은 연간 균일하다. 한편, 남부의 캘리포니아주는 남부하이부시 지대로 하기에 건조하고 동기에 강수량이 많은 지중해 기후이다.

② 중서부지역

미시간주를 중심으로한 북부하이부시 지대이다. 습윤온대기후로 대륙적이지만 오대호의 영향을 받아 동계의 추위는 조금 누그러진다.

③ 북동부지대

뉴저지주를 중심으로 북부하이부시 지대이다. 습윤온대기후이며 겨울은 춥지만 여름은 꽤 덥고 비도 많다.

④ 남부지대

북쪽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남쪽의 플로리다주, 서쪽은 텍사스주까지 넓은 지대이다. 주로 남부하이부시 및 레빗아이 지대로 습윤온대기후에서 아열대성기후까지 변화가 있다. 강수량은 다른 세 지역보다도 많다.

 

생산지역과 주요 품종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타입별로, 주요 품종을 정리했다. 북부하이부시 품종을 신(21세기에 발표된 품종), 구(20세기에 발표된 품종)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① 서부지역

북부하이부시의 주요 품종은 신그룹에서는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이다. 구그룹에서는 블루크롭, 블루골드, 레가시, 엘리어트 등이 있다.

② 중서부지역

미시간주의 주요 품종은 저지, 듀크, 블루크롭, 엘리어트 등이 있다. 저지는 최근 드래퍼나 리버티 등으로 경신이 진행되고 있다.

③ 북동부지역

뉴저지주에서는 듀크, 블루크롭, 엘리어트가 주요 품종이다.

④ 남부지역

남부하이부시의 주요 품종은 스타, 주엘, 에메랄드, 서미트 등이다. 한편, 새로운 품종 도입도 눈에 띈다.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의 프리마돈나, 메도라크, 팔딩 등이 있다. 한편 주에 따라서는 특징적인 품종도 보인다.

레빗아이의 주요 품종은 각주 모두 거의 같으며 클라이맥스, 프리마이아, 파우더블루 등이다. 북부하이부시는 노스캐롤라이주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듀크이다.

 

생산지역과 수확기

수확기는 미국 전체에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된다. 미국의 수확기는 한국으로의 생과 수출시기를 결정하고, 국내산과의 경합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4~5월에 한국으로 수출된 생과 수확기가 가장 빠른 남부 플로리다주의 남부하이부시(조생종)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 시기의 국내산은 시설재배의 남부하이부시이다.

 

미국의 상황에서 추측할 수 있는 점

미국의 최신 블루베리 생산 상황, 특히 지역 및 재배품종에서 추측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① 신품종의 탄생과 주산지의 이동

미국의 재배면적 및 생산량의 증가 이유는 신품종이다. 예를 들어 북부하이부시 신품종인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의 탄생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품종은 성숙기가 다르고 과실형질 및 내한성도 뛰어나다. 이 때문에 서부지대의 북부지방에서 재배가 확대됐다.

② 대규모 재배, 기계수확에 적합한 품종의 선택

각 지역의 주요 품종을 살펴보면 품종선택의 기준으로 ‘기계수확에 적합한 평질’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북부하이부시의 주요 품종 듀크, 블루크롭, 엘리어트를 살펴보면 알기 쉽다. 이러한 품종의 성숙기는 조생·중생·만생이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수형은 직립성, 수세는 중위에서 왕성,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도 좋다는 점 등 기계수확에 적합한 형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품종선택에 의해 대규모 재배가 진행되고 있다.

③ 시장출하 전제의 과실생산

재배품종이 북부하이부시와 남부하이부시 모두 비교적 소수인 것은 특히 대규모 재배권의 경우는 시장출하(국내, 해외)를 전제로한 생산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시장출하의 경우 일반적으로 일정 생산량(수출량)의 확보, 생산시기(수출시기), 균일한 과실 품질의 확보, 수송기간 중의 품질저하 방지, 가격 등이 중요하다. 이러한 경쟁을 세계적 규모에서 실시하는 경우 품종의 통일, 일정규모의 재배면적이 유지되도록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국내산 과실과의 경합

미국의 각 지역의 주요 품종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국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동일 품종의 생과와 국내산과 외국산 모두 같이 진열된다. 이 경우 한국 소비자가 국내산을 선택하게 만드는 과실(과실의 크기, 착색, 상처, 적당한 가격)이 아니면 생과의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미국의 블루베리 생산 현황

블루베리 생산 및 과실판매는 국제경쟁 시대로 돌입했다. 올해부터 해외산 생과가 연중 마트나 청과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한국 생산자는 세계의 블루베리 시장 동향에도 주목해야한다. 수출국의 생산현황을 소개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정보부족을 통감하고 있다. 얼마전 개최된 제2회 국제블루베리협회 회의에서는 세계 주요 블루베리 생산국, 특히 한국에 블루베리를 수출하고 있는 미국과 칠레의 블루베리 생산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블루베리 소비는 확대되고 있다(2011년 6월 펜실베니아주). 용기에 재배자의 얼굴 사진이 있는 것은 유기재배 : $4.25(1팩). 왼쪽에 일반 스티커를 붙인 용기는 관행재배 : $4.00(1팩).

 

 

1. 국제블루베리협회란?

국제블루베리협회(International Blueberry Organization, 약칭 IBO)는 2011년 세계 주요 생산국인 동시에 수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호주 등 각국의 대표적인 단체에 의 해 설립되었다. 설립 목적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국제적 규모로 블루베리 관련 현황을 수집하고 공급한다. 둘째, 블루베리 과실의 소비확대를 촉진한다. 셋째, 국제적인 포럼 개최이다.

제2회 회의는 2012년 4월 17~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됐다. 10개국에서 약 60명이 참가했으며 각국의 대표의 발표는 12과제였다.

 

2. 세계의 블루베리 생산

세계의 블루베리 생산은 놀라운 기세로 증가하고 있다<표 1>. 2010년 세계 재배면적은 전체 77,281ha에 달한다. 이는 2007년보다 1.33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눈부신 발전을 보인 것은 지중해·북아프리키 지역(2010년 재배면적이 2007년보다 34배 증가), 남아프리카(10.8배), 아시아·태평양지역(1.92배)이다. 이들 지역 내에서는 특히 모로코(북아프리카), 중국(아시아) 2개국이 비약적인 증가를 보였다.

세계 전체 블루베리 생산에서 차지하는 북아메리카의 비중은 가장 크다. 재배 면적은 약 57.8%, 생산량은 약 65.3%를 차지한다. 아메리카가 세계 블루베리 생산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는 변화가 없다.

 

<표 1> 세계 블루베리 생산 상황

지역

재배면적(ha)

2010년 생산량(t)

2007년

2010년

생과

가공용

북아메리카

23,649(1)

44,634(1.29)*

137,259.0

85,299.9

222,558.9

남아메리카

13,618(1)

17,807(1.31)

62,092.7

7,397.5

69,490.2

유럽

6,760(1)

8,410(1.24)

31,043.9

5,662.5

36,706.4

지중해·북아프카

8(1)

272(34.0)

987.5

18.1

1,005.6

남아프리카

32(1)

455(10.8)

951.3

90.6

1,041.9

아시아·태평양

2,981(1)

5,713(1.92)

7,383.9

2,808.6

10,192.5

58,048(1)

77,281(1.33)

239,718.3

101,277.2

340,995.2

     *2007년 재배면적과 비교한 증감 비율                                                                                                  

 

3. 세계 시장의 리더, 미국의 블루베리 생산 정보

미국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 묘목 회사 Fall Creek Farm and Nursery. Inc.의 C. Brazelton 씨의 발표자료를 인용했다.

 

(1) 미국의 블루베리 생산지역의 구분과 특징

말할 필요도 없이 미국은 블루베리 최대 생산국으며 산업 규모, 생산 기술 연구, 품종 개량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이다.

 

재배면적 및 생산량 : 미국의 블루베리 생산지역은 크게 서부, 중서부, 북동부, 남부로 4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2010년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부이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재배면적의 증가률을 보면(2007년과 2010년의 비교) 증가율이 높은 곳은 서부 지역과 남부지역이다. 이 두 지역의 재배면적의 증가는 크게 2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하나는 북부하이부시 및 남부하이부시의 나무, 과실형질이 우량한 품종이 육성되어 겨울 기온이 매우 낮은 지역에서도, 겨울이 온난한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식이 진행된 것도 한몫 했다.

또 다른 이유는 서부지역(특히 캘리포니아주의 지중해성기후의 장소)에서는 남부하이부시의 성장 및 과실품질이 품종을 육성한 남부지역보다도 우수했기 때문이다.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비례하여 남부 및 중서부지역에서 많았다. 그리고 용도별(생과 및 가공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용도별 생산량은 동일지역에서도 주에 따라서 다르다. 2010년도의 경우 미국 전체에서는 생과이용이 가공용보다 많고, 총생산량의 약 6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 오레곤, 미시시피주 등에서는 가공용이 많고 미시간주에서는 생과용과 가공용이 반반이다.

한편, B.콜롬비아(캐나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주 등에서는 가공용보다 생과용이 많다. 이러한 차이는 산지형성을 할때 중요한 점을 시사해준다. 즉, 지역 및 주의 지리적 조건, 기상조건의 차이, 블루베리 타입, 성숙기(출하기), 판매전략 등이 전체적으로 검토된 결과이다.  출처: 농경과원예 2012/11/09 , 일본 농경과원예 2012년 9월호

 

블루베리의 종류

최근 KBS 방송국이 조사하여 발표한 바에 의하면 한국인의 애송시 1위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이라 한다. 최근 보기에도 좋고, 영양도 높아 주목받는 작물인 블로베리가 진달래과의 식물이다. 블루베리는 진달래과(科), 정금나무속(屬), 시아노코쿠스절(節)에 속한다. 블루베리에는 로우부쉬, 하이부쉬 및 래빗아이 블루베리가 있으며, 이 가운데 로우부쉬 블루베리는 속칭 야생 블루베리로 개량의 정도가 낮은 상태로 미국 동북부에 위치하는 메인주와 캐나다 동부의 광활한 평원과 丘陵地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하이부쉬 블루베리는 미국 농무성이 1900년대 초에 미국 동부에 자생하는 양생종의 개량에 착수하여 육성한 블루베리로 주로 온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래빗아이 블루베리는 미국 남부의 큰 강 주변이나 습한 평원에 자생하는 야생종을 1940년대부터 개량한 블루베리로서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미국 남부의 여러 주에서 재배되고 있다.

크랜베리는 미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 그의 뛰어난 기능성들이 속속 밝혀지고, 다양한 가공활용성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링곤베리는 북유럽과 미국의 일부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그 재배면적은 미미한 편이다. 빌베리는 북유럽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야생 상태로 채취하여 이용하고 있다. 빌베리는 열매는 작으나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 블루베리보다 월등하게 높아 건강보조식품 내지 제약원료로 이용되는데,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다. 출처:흙살림 http://www.heuk.or.kr

 

한국, 세계 블루베리 각축장 되나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실, 국내 첫 상륙…칠레·캐나다산도 대기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실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이달 초 인천공항을 통해 항공편으로 수입된 뒤, 검역과정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칠레산 블루베리 생과실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10일 수입금지 제외기준을 고시, 사실상 수입이 전면 허용됐다. 지금까지 냉동·건조 제품으로만 수입되던 블루베리가 이제 생과실로도 수입되면서, 국내 블루베리 농가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실은 7월1~9일까지 오리건주에서 생산된 18t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으며, 검역검사본부가 실시한 검역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 블루베리 생과실은 2000년 12월 미국이 자국산 수입 허용을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한 이후 11년 만인 지난해 9월 수입이 허용됐으며, 미국 블루베리 수확시기에 맞춰 이번에 처음 수입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서울 가락시장으로 반입된 가운데, 시장에선 미국산 블루베리 생과실에 대한 당장의 평가는 유보하면서도 조만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대훈 한국청과 수입과일 경매사는 “100g짜리 12팩이 시험 삼아 반입돼 국산 상품보다 팩당 500원이 낮은 2,500원에 거래됐는데, 품질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관심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며 “하지만 미국산 수입 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더 내려가고, 이달 말 이후 국산 블루베리의 수확이 마무리되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칠레산 블루베리 생과실도 이번에 수입이 허용되면서 향후 국내 시장 진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칠레는 남반구에 위치해 블루베리 수확시기가 우리나라와는 반대여서 8월 이후 국내 단경기에 집중 공략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국·칠레에 이어 현재 캐나다 블루베리 생과실에 대한 수입위험평가도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우리나라가 수입 블루베리의 각축장이 될 것이란 우울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냉동 블루베리 수입이 2006년 217t에서 2011년 7,291t으로 5년 만에 30배 가까이 늘어나 이 같은 우려를 더해 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국내 농가들은 한목소리로 우려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 블루베리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블루베리 생산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는데,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는 것이다. 실제 국산 블루베리는 2009년 185t이 생산된 이후 2010년 730t, 2011년 1,792t, 그리고 올해 3,745t(추정) 등으로 생산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전 세계 블루베리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강국인 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가 올해 40.5%를 시작으로 매년 4.5%씩 낮아지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04년에 FTA가 체결된 칠레의 경우 올해 관세가 8.3%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2014년부터는 완전 철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블루베리 생산농가들로 구성된 한국블루베리협회 이병일 회장은 “미국과 칠레에서 저가의 블루베리가 대량으로 밀려온다면 국내 블루베리 농가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이제 겨우 블루베리 산업이 걸음마 단계를 지나고 있는데, 수입 블루베리에 의해 송두리째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2012, 7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불루베리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런데 불루베리는 pH가 4.5 전후인 강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산성이 아닌 토양을 강산성 토양으로 만드는 데에 관해 묻는 분들이 생겼다.

그런 질문에 답하면서 불루베리가 우리나라에 적합한 작물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농사를 지을 때 적지적작(適地適作)이란 것은 상식에 가까운 개념이다.

우리나라에는 산성암 계통의 바위가 널리 분포하고 특히 여름 동안 비가 많이 올 때는 강우량이 잠재증발산량(潛在蒸發散量)보다 많아 산성토양의 분포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연 토양(농용석회와 가축분뇨 같은 걸 많이 주지 않은 토양)의 켱균 pH는 5.5 전후다(1964-68 조사치: 논 5.5, 밭 5.7). 1989년 농토배양 10개년 사업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통 밭의 경우 pH가 5.0보다 낮은 경우는 7.8%였다. 그 뒤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밭토양의 pH는 점차 높아져 2005년도의 조사치는 평균 5.9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록, 소나무가 많고 진달래가 잘 자라는 곳의 토양의 pH는 4.5에 가까운 곳이 많다. 적지적작의 개념을 따르자면 그런 곳에 불루베리를 재배하는 게 적절할 것이다. 다른 한 가지 사실도 있다. 제주도에는 pH가 5.0 이하인 토양이 많다는 사실이다. 즉 제주도에 많이 분포하는 흑색화산회토의 경우 pH가 5.0 이하인 경우가 35.7%(1989년)였다.

불루베리를 재배하기 위해 pH 5.9 정도 되는 토양의 pH를 황(S)이나 황산(H2SO4)같은 것을 쓰는 데에는 비용도 따르고 위험하기도 하고 r그 효과가 지속적지지도 않는 문제가 따른다. 경우에 따라서 불루베리를 재배하다가 일반 작물을 재배하려 할 경우 흙의 pH를 다시 교정(矯正)해야 하는 부담도 따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불편과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불루베리가 다른 과일에 비해 탁월한 작물이라면 그런 불편과 부담을 안고라도 재배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FAO의 생산통계에 불루베리 생산통계가 실린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뿐이다. 물론 우리나라, 중국, 일본의 겨우 불루베리 생산통계가 FAO 통계에는 실리지 않았다.

불루베리는 생산성이 탁월한가? 아닌 것 같다.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과일 수량을 보며 그 반대인 것 같다. 다음 그림들을 보자.





미국의 불루베리 수량은 정보 당 6 톤이고 캐나다의 불루베리 수량은 정보 당 3 톤이다. 이 수량은 사과, 배, 포도, 감귤 같은 과일의 수량보다 매우 낮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불루베리 수량은 아직 통계가 형성될만한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아직 성목단계에 이른 과원의 면적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떤 전문가는 성목이 되고 집약적으로 관리할 경우 불루베리의 수량은 이론적으로 정보 당 15톤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것 같다(한 주 당 수량을 500 g 으로 잡고 1 정보에 3,000 주를 심을 경우). 물론 이런 높은 수량을 올리려면 소 면적에서 모든 과정을 철저히 하고, 수확도 수작업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캐나다의 수량이 정보 당 3,000 kg 밖에 되지 않는 것은 야생하는 것을 2년에 한 차례 수확하기 때문이고, 미국의 수량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은 포장을 조방적으로 관리하고 수확도 기계로 하기 때문에 손실이 많기 때문이란다.

우리나라의 현재의 불루베리 수량은 아마도 이론치(理論値)에서 상당히 먼 것 같다. 그래도 경영이 되는 것은 가격을 매우 높게 받고 있기 때문이란다. 특히 유기농이란 상표를 붙여 팔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우리는 이런 생각도 해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농사를 앞으로 얼마 동안이나 초집약적으로 지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1965년 우리나라 국민 100 인 중 실제로 농사에 종사했던 이들은 22 명이었다. 그런데 2005년에는 인구 100명 중 3 명이 농사에 종사했다. 1965년의 1인당 GDP는 1,800 달러였고 2005 년에는 1 인 당 GDP가 28,306 달러였다. 이런 변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농업의 광범한 기계화, 우수한 품종의 보급, 우수한 농자재의 광범한 활용 등이었다. 그런데 2005년에 1 인당 GDP가 35.000 달러가 넘었던 나라들에서는 인구 100 명 중 한 사람이 농사에 종사했다.

우리나라도 국민 1인 당 GDP가 35,000 달러를 넘으려면 잎으로 농업은 더 기계화하고, 더 우수한 품종과 농자재가 쓰여야하고 농사는 더 규모가 커져야 할 것이다.

이런 점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수출액이 세계 7위였다. 그런데 수출과 수입의 총액 즉 무역 총액은 세계 9위였다. 이것은 수출은 많이 하고 수입은 적게 했다는 것을 뜻한다(2011. 1. 3. 조선일보) . 수출은 많이 하고 수입은 적게 하면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수출액은 많고 수입액은 적으면 나라 안에 돈은 많고 물건은 적은 결과가 되어 국내 물가가 오르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좋지 않다. 수출을 많이 하면 웬만한 것은 수입해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앞으로 언젠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 미국에서 우리나라에서보다 값싸게 생산 되는 것은 수입하게 될 것이다. 불루베리가 그런 품목 중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명심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 통계를 보면 2009 년 미국에서 신선 불루베리 1 파운드(0.45 kg)가격은 192 cent 즉 1.92 달러( 환율 1150원일 경우 1 kg 당 4,900 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친환경 또는 유기농 불루베리의 가격은 1 kg 당 80,000-90.000 원이다.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됐을 때를 대비하여 불루베리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되 규모화, 기계화를 서둘러 가격경쟁에서 이길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만약 불루베리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지 못한다면 다음이 논리 때문에도 불루베리를 광 면적에서 재배하는 것은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다. 출처: 홍종운 흙이야기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