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도(到)자는 칼 도(刀,刂)자 방에 이를 지(至)자를 했습니다. 칼 도(刀,刂)자 방은 이를 도(到)자의 발음을 나타내고, 이를 지(至)자는 이를 도(到)자의 발음을 나타내면서 뜻도 나타냅니다. 이를 지(至)자는 새가 땅에 내리는 글자입니다. 도달(到達) 도착(到着) 도저(到底) 도래(到來)
그림 도(圖,圗)자는 그림은 바탕이 네모난 종이나 천에 그린다고 해서 큰 입 구(囗)자에다가, 그림을 그리는 대상을 표시하기 위하여 시골마을 비(啚)자를 했습니다. 시골 그림을 그린다는 말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그림은 아마도 지도이거나 풍경화일 것입니다. 도화(圖畵) 인물도(人物圖) 도서(圖書) 기상도(氣象圖)
법도 도(度)자는 집 엄(广)자 아래에 스물 입(卄)자 아래에 또 우(又)자를 했습니다. 스물 입(卄)자 아래에 또 우(又)자를 한 것은 헤아린다는 뜻입니다. 집 안에서 헤아리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질서를 바로 잡는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집안에서 질서를 바로 잡는 법도가 생겨났던 것입니다. 사람이 모여 살면서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질서입니다. 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이 바로 법도입니다. 법도 도(度)자는 헤아릴 탁(度)자로 쓰일 때도 있습니다. 법도(法度) 도량형(度量衡) 정도(程度)
길 도(道)자는 쉬엄쉬엄 갈 착(辶)자에 머리 수(首)자를 해서 걸을 때의 자세를 그린 글자입니다. 사람이 걸을 때에 머리를 앞으로 내어 밀고 걷습니다. 걸을 때의 자세를 그대로 그린 글자가 길 도(道)자입니다. 길 로(路)자와 길 도(道)자는 인생길을 뜻하는 글자로도 쓰입니다. 그저 단순히 걷는 길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길도 길 로(路)자와 길 도(道)자는 나타냅니다. 도덕(道德) 인도(人道) 차도(車道) 도지사(道知事)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