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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는 대본·연기 다 형편없어, 열심히 사는 국민 덕에 나라 안 망해”
[박돈규가 만난 사람] 데뷔 60년, ‘생에 감사해’ 펴낸 배우 김혜자
박돈규 기자
입력 2022.12.26 03:00
배우 김혜자는 소속사도 매니저도 없이 살아 왔다. “김정수, 김수현 같은 작가나 연출가가 직접 연락을 하고 대본을 가지고 왔어요. ‘저 여자는 혼자 하는 여자’라고 소문이 났고요. 인생의 매니저인 신이 나와 함께하고 계십니다(웃음).” /이태경 기자
배우 김혜자(81)가 책을 펴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끝낸 게 반년 전이다. 작품과 작품 사이에는 집에서 ‘널브러져’ 있다고 알려진 배우인데, 거북이가 갑자기 토끼처럼 달리기로 작정한 것일까. 베스트셀러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이후 18년 만에 도착한 이 책에는 ‘생에 감사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표지 사진 속 김혜자는 “그래, 이 맛이야” 하던 조미료 모델처럼 웃고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가 있어요. 몰입의 순간을 많이 가진 것입니다. 어떤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고 반쯤은 몽유병자처럼 살아가는 나를 잘 아시는 신이 내가 몰입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작품들을 내 앞에 가져다주셨어요. 그러면 흐릿한 불씨처럼 존재하던 나는 뜨거운 불로 타오를 수 있었습니다.”(23쪽)
1962년에 데뷔한 김혜자는 60년 동안 드라마 ‘겨울 안개’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디어 마이 프렌즈’ ‘눈이 부시게’, 영화 ‘만추’ ‘마더’ 등에서 활활 타올랐고 작품이 끝나면 맥이 풀려서 쓰러졌다. 그다음 작품을 시작해야 다시 살아났다. 한파가 들이닥친 지난 20일 서울 연남동. “가슴속에 폭발하지 않는 화산이 하나 들어 있다”는 여자와 마주 앉았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노희경 작가가 배우 김혜자에게 "맨날 엄마를 소녀같이 연기하면 누가 선생님을 또 쓰겠냐"며 쓴소리를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이 사람이 미쳤나? 생각했습니다. 기가 막히고 자존심이 상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어떤 진실이 들어 있었어요. 마음을 독하게 먹고 말투를 '칼칼하게' 바꿨습니다." /이태경 기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노희경 작가가 배우 김혜자에게 "맨날 엄마를 소녀같이 연기하면 누가 선생님을 또 쓰겠냐"며 쓴소리를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이 사람이 미쳤나? 생각했습니다. 기가 막히고 자존심이 상했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어떤 진실이 들어 있었어요. 마음을 독하게 먹고 말투를 '칼칼하게' 바꿨습니다." /이태경 기자
◇작품 속 그 여자로 살았다
신인 배우는 몸을 보여주지만 스타는 영혼을 보여준다. 배우가 영혼의 연기를 하려면 주제를 끌고 나가는 좋은 대본과 뛰어난 감독이 필요하다. 거기서 거기인 엄마 역할에 싫증난 김혜자는 영화 ‘마더’ 때 봉준호 감독에게 요구했다. “나를 많이 괴롭히고 극단까지 밀어붙여 주세요.”
–쉬면서 힘을 비축해야 할 시기에 책을 내셨네요.
“나는 다른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연기자로만 일생을 살았어요. 그걸 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어요. 연기하며 느낀 것, 배움을 얻은 것, 나는 무엇을 추구했나를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쓰다 보니 감사한 것투성이였어요.”
–그래서 제목이 ‘생에 감사해’군요.
“아내로서 엄마로서 난 빵점이었어요. 배역 속의 여자로만 살았죠. 상처받고 슬프고 아팠던 적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것들이 내 인생을 붙들어 주었어요. 나 혼자 김혜자가 된 게 아니라 주변에서 다 이해하며 도와주었다는 뜻입니다.”
–김혜자의 일생이 김혜자의 언어로 담긴 책이라 읽으며 여러 번 웃었습니다.
“나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솔직하게 살려고 했어요. 나는 작가가 쓴 대본을 외워서 연기를 하지만, 보통 사람들도 인생에서 대본 작가이자 연기자로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몰라요.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내일이 결정되잖아요. 따라서 모든 사람이 멋진 대본을 써야 하고 멋진 연기자가 되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해요. 그것은 자신에게 달린 일이고요. 톨스토이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마지막 문장처럼요.”
–’안나 카레니나’는 첫 문장(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이 유명한데 마지막 문장은 뭔가요?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과는 상관없이, 내 인생은 매 순간순간이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책을 읽다가 ‘불씨’라는 단어가 등장할 때마다 눈길을 멈추었습니다.
“예컨대 봉준호 감독은 땅을 일구듯이 나를 다시 일구었고 불씨만 남아 있던 열정을 다시 타오르게 해주었어요. 자기 안에 불씨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한때는 있었지만 지금은 꺼져 버렸다고 결론 내린 인생만큼 추운 인생이 있을까요? 그런 인생만큼 어둡고 불행한 삶이 있을까요? 불씨는 희망이에요. 가슴에 불씨가 있어도 그것을 타오르게 하는 것은 각자에게 달린 일이라고 생각해요.”
–60년 동안 김혜자를 가장 괴롭힌 배역이라면.
“연기를 안 해 봐서 그런 질문을 하는 거예요. 수월한 배역, 도전적이지 않은 배역은 하나도 없었어요. 나는 행인1, 행인2로 출연한 게 아니잖아요. 절망적인 사랑에 매달려야 했고, 배신에 울부짖어야 했고, 웃긴 여자가 되어야 했고, 모자라는 아들을 보호하느라 눈동자가 뒤집혀야 했어요. 그런데 우리 인생이 그렇지 않나요? 힘들지 않은 일들이 누구에게든 얼마나 있겠어요? 또 그 도전적인 일들이 결국 우리를 일으켜 세우지 않나요?”
배우 김혜자는 이제는 슬픈 이야기도 웃으면서 할 나이가 되었다며 이렇게 썼다. "처음에는 펑펑 울고, 심각한 장면은 내내 힘주며 했습니다. 그것이 지난날의 연기였다면, 연기를 계속하면서 배운 것은 힘을 뺄 때 정말 좋은 연기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사실 힘을 빼는 게 더 어렵습니다." /사진작가 김중만
배우 김혜자는 이제는 슬픈 이야기도 웃으면서 할 나이가 되었다며 이렇게 썼다. "처음에는 펑펑 울고, 심각한 장면은 내내 힘주며 했습니다. 그것이 지난날의 연기였다면, 연기를 계속하면서 배운 것은 힘을 뺄 때 정말 좋은 연기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사실 힘을 빼는 게 더 어렵습니다." /사진작가 김중만
◇아내로서 엄마로서 나는 빵점
김혜자는 매니저도 소속사도 없다. 다른 것에는 다 서툴고 모자라지만 연기에 대해선 욕심 많은 완벽주의자다. ‘사랑이 뭐길래’ 연출가는 처음에 윤여정을 대발이 엄마로, 김혜자를 상대방 동창생으로 캐스팅하려 했다. 김혜자는 “나는 대발이 엄마를 더 잘할 것 같아요. 나 점잖은 역 싫어해요!”라며 저항했고 결국 대발이 엄마를 맡았다.
–작품과 배역 선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먹기 싫은 떡’도 먹어야 할 때가 있는 것 아닌가요.
“나는 굶어도 괜찮아요.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선택이에요. 지금도 여러 작품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이 와요. 하지만 김혜자의 새로운 모습, 설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역을 기다려요. 그런 기대감이 없으면 그 작품을 하지 않아요.”
–드라마 ‘전원일기’ 때 파 다듬는 장면을 찍기 위해 고두심 배우에게 물어서 연습을 했다고요?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해야 하니까 파를 몇 단씩 사다가 연습했어요. 다듬이 방망이질을 익혀야 할 땐 입에 물 머금고 푸~ 뿜는 것도 숱하게 했지요. 부엌일 잘하는 부인 역할이 제일 무서웠어요(웃음). 그 익숙함이 내 몸에선 나오질 않으니까.”
–최근에 연기하다 배운 것도 있습니까.
“올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아들(이병헌)이 악담을 하며 못되게 구는데, 어떤 생각과 표정으로 연기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퍼뜩 깨달았습니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는 것, 그것이 그 여자의 표정이었어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인생, 그것이 그 여자의 인생이었어요. 우리도 그럴 때가 있지 않나요? 사는 게 너무 막막하고 공허해서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디를 쳐다봐야 할지 모를 때가.”
–작가가 잘 모르고 쓴 것까지도 배우는 느껴야 하는군요.
“내 얼굴과 몸으로 하는 연기를 열심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연구한 만큼 눈빛이 깊어져요. 어제 할 때는 몰랐는데 오늘 알아지면 어떤 금은보화를 발견한 것보다 기뻤습니다.”
–가끔 죽음에 대한 생각도 하나요.
“얼마 전 강수연 배우의 갑작스러운 부고(訃告)를 듣고, 속으로 ‘잘 가. 거기서 만나자’ 그랬어요. 강수연이 생전에 ‘김혜자, 윤정희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강수연은 너무 일찍 가 버렸습니다. 어려서 월드 스타가 되고 나니 아무것이나 할 수도 없고 아무것도 안 할 수 없었을 거예요.”
–이번이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기한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30년이 넘었어요. 영화 ‘만추’를 찍을 때도, 드라마 ‘겨울 안개’나 ‘모래성’을 할 때도, ‘사랑이 뭐길래’와 ‘엄마가 뿔났다’를 할 때도, 영화 ‘마더’를 찍을 때도, 그리고 ‘눈이 부시게’와 ‘우리들의 블루스’를 할 때도 언제나 이것이 나의 마지막 작품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연기했어요. 그만큼 절실했고, 그래서 대표작들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인생에서 거저 얻어지는 건 없는데, 무엇을 희생했다고 생각하나요.
“나는요, 살면서 누군가를 용서할 일이 없었어요. 내가 용서받아야 할 일들만 가득해요. 아내로서 엄마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 했어요. 작품 속 내 역할이 최우선이었어요. 집에서 대본에 몰두해 있으면 어린 아들은 ‘엄마 주위에 침범할 수 없는 장막이 둘러쳐져 있는 것 같다’고 했어요. 작품이나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외출할 뿐, 나는 인간관계도 거의 없이 살았습니다.”
–작가 김정수는 ‘김혜자는 가슴속에 폭발하지 않는 화산이 하나 들어 있다’고 했는데.
“무서우면서 멋있는 말이고, 저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김정수 작가가 ‘전원일기’로 국민 엄마 이미지를 만들어주었다면 김수현 작가는 그 획일적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에서 내 안의 다른 인물들을 끄집어냈어요. 나는 화산을 폭발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기를 해 왔어요. 사실 모든 사람이 그런 화산을 하나씩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봉준호 감독은 “영화 ‘마더’에서 최고의 풍광은 김혜자의 얼굴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연기가 마음에 안 든다고 우시더라. 자신의 축구 실력이 마음에 안 든다고 우는 메시, 자기 문장이 마음에 안 든다고 우는 톨스토이를 보는 것 같았다." /이태경 기자
봉준호 감독은 “영화 ‘마더’에서 최고의 풍광은 김혜자의 얼굴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연기가 마음에 안 든다고 우시더라. 자신의 축구 실력이 마음에 안 든다고 우는 메시, 자기 문장이 마음에 안 든다고 우는 톨스토이를 보는 것 같았다." /이태경 기자
◇“정치는 대본도 연기자도 형편없어”
김영삼 대통령 시절 ‘전원일기’ 출연진이 청와대에 초대된 적이 있다. 김혜자가 슬그머니 빠져나와 멋진 소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있는데 경호원이 다가와 “영부인을 위한 자리이니 비켜주십시오”라고 했다. 생글생글 웃으며 김혜자는 대꾸했다. “미안합니다만 ‘배우 김혜자가 앉아 쉬었다’고 말씀드리면 영부인께서도 기뻐하실 거예요.”
–국회의원에 나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요?
“오래전 일이에요. ‘저는요, 말을 잘 못 해요. 대본에 적힌 말만 하는 사람이에요. 게다가 아버지(김용택)가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계속 떨어지는 바람에 집이 풍비박산 났거든요’라고 단호하게 거절했어요. 국회의원이라는 말에 신물이 난 사람이에요(웃음).”
–부친은 어떤 분이셨나요.
“우리나라 경제학 박사 2호로 미군정 때 재무장관을 지냈습니다. 배우가 되겠다고 했을 때 엄마와 언니들은 ‘미쳤다’ 했지만 아버지는 달랐어요. ‘유명한 배우의 연기는 정치인의 백 마디 말보다 낫다. 톨스토이나 셰익스피어처럼 세상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배우나 정치인이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자고 하는 것이지요.
“정치보다 연기를 통해 줄 수 있는 희망이 크다고 생각해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 걱정이 많습니다. 정치인들은 왜 맨날 그 모양일까요? 억지를 쓰고 선동을 해서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거짓말도 아무렇지 않게 하잖아요. 정치는 대본도 형편없고 연기자도 형편없어요.”
–그럼에도 이 나라가 망하지 않는 건 왜일까요.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이 지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국민은 골목 식당부터 대기업 사무실까지 어떤 역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해 해내고 있어요. 정치인들은 자기들이 최악이라는 사실조차 모르죠. 삼류 막장 드라마인데 나라가 걱정돼 안 볼 수도 없고. 불안해서 잠을 못 이룰 때가 많아요.”
–새해가 오고 있는데 희망의 메시지라면.
“대본을 받을 때마다 ‘내가 이 역을 맡으면 세상에 무슨 영향을 줄 수 있나’부터 생각해요. 아무리 인생의 속박에서 고통받는 여자라 해도 바늘귀만 한 희망이 보이는가. 그것이 내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에요. 안 그래도 세상살이 팍팍한데 드라마까지 절망을 더할 필요는 없잖아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할 겁니다.”
–3~4년마다 뜸하게 나오지 말고 자주 볼 순 없을까요.
“지금 죽어도 ‘멋있게 죽었다’고 할 나이는 지나버렸어요. 실수하면 만회할 기회도 별로 없으니 훌륭한 역을 맡아 잘 마무리해야 합니다. ‘얼마나 사랑했는가, 그리고 얼마나 사랑받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질문에 고개 끄덕이며 대답할 수 있다면 행복하고 감사한 인생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여러분 모두 그런 삶을 살아가시기를!”
"우리는 모두 조금씩은 부조리 연극의 배우들입니다. 단지 그렇지 않은 것처럼,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절망감과 우울 속에서도 스스로 힘을 내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이고 그것이 인간입니다." /사진작가 홍장현
"우리는 모두 조금씩은 부조리 연극의 배우들입니다. 단지 그렇지 않은 것처럼,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절망감과 우울 속에서도 스스로 힘을 내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이고 그것이 인간입니다." /사진작가 홍장현
☞김혜자
김혜자가 경기여고를 다닐 때 같은 학년에 ‘김혜자’가 네 명이었다. 흔한 이름이었다. 키 큰 김혜자, 피아노 잘 치는 김혜자, 공부 잘하는 김혜자, 배우 같은 김혜자로 구분해 불렀다. 배우 같은 김혜자는 영화에 푹 빠졌고 아슬아슬하게 졸업하더니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뽑혔다. 연기를 못해 탤런트를 그만두고 도망치듯 결혼했다가 연극 무대에서 기초를 다졌다. 김혜자는 ‘연극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고 1969년 개국한 MBC에 스카우트됐다. 드라마 100여 편의 여주인공을 맡으며 ‘국민 배우’ ‘국민 엄마’로 불린다. 남편과 사별한 뒤 아들, 강아지 네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삼족오
2022.12.26 06:25:54
우리 역사가 그래왔다, 풍전등화 국운 민초들이 나서서 되살려 놓으면 정치하는 무리들이 물말아 먹지 못해 환장질의 악순환으로 지금까지 근근히 맥을 이어온 거다, 보릿고개 면하게 해놓았더니 그걸 물말아 먹지 못해 환장인 거다 이도 모자라 종북 공산주의자들은 대놓고 북 퍼주고 첨단무기 개발 실전 배치에 목매달고 나서고 있는게 꼭 나라 파탄 낼 것을 작심을 하고 들더대고 있으니 과거 역사를 되돌려 놓은게 아닌가 싶어서 해본 얘기다, 그게 절대다수 무리 민주당인 종북 공산주의 괴물정당이란게 더욱 신경을 쓰게 만드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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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하네
2022.12.26 06:12:18
나무 밑에 벤치도 손님이 못 앉게 하는 그런 곳은 이제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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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2022.12.26 04:11:46
“영부인을 위한 자리이니 비켜주십시오”“영부인께서도 기뻐하실 거예요”(?) 남의 아내를 높여 '영부인(令夫人)'이라 이른다. '퍼스트 레이디''대통령 부인'이라는 뜻의 '영부인(領夫人)'이라는 말은 없을 뿐 아니라 '영부인 직'도 없다. '영부인'은 장삼이사(張三李四)의 아내에게도 쓰는 말이므로 '대통령 부인'이라 하기 바란다. <표준국어대사전>영부인(令夫人)[명사]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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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tas
2022.12.26 06:23:43
문법충, 지적충 ㅋㅋㅋ
참고인
2022.12.26 06:10:15
영부인이란 대통령(大統領) 부인의 領자를 따온 줄임말입니다. 시비 뭍일 호칭이 아닌데 매사 삐딱하게 보는 군상들이 시비 거는 것이지요.
猫한 사랑
2022.12.26 06:24:21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고 수준낮은 정치인들 때문에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는 정치, 도대체 이나라는 왜 정치개혁.국회개혁을 외치는 놈하나 없습니까? 배웠다고 TV에 나와 떠들어대는 정치하는 놈들. 평론가라는 놈들. 학자라는 놈들은 나온 주둥이로 밥만 처먹고사는 돼지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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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yoonho
2022.12.26 06:41:56
눈과 귀와 머리가 온통 이재명 가상의 인간에 매몰된 168명 무지랭이들아 국회의원 본분에 책임을 통감하여 국사를 한 건이라도 애국심으로 하는 모습으로 1년 남짓 남은 임기를 마무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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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조반니
2022.12.26 06:21:11
국민중 30% 는 좌발 과 전라도 사람들로 변종 사회주의 포퓰리즘 정당을 지지 하는 사람 들입니다 ~ 이들이 한국 사회의 걸림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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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박이
2022.12.26 06:28:27
국민들을 웃고 울게한 국민 배우 김혜자씨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고 많은 걸 남기셨습니다. 노년을 편안히 즐기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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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
2022.12.26 06:38:26
역사를 보면 장삼이사들 즉 서민들이 나라를 살렸다 전쟁나면 도망치기에 바쁜 위 사람들은 죽어라 싸워서 나라가 평온을 뒤 찾으면 꾸역 꾸역 들어온다 지금 대한민국도 자기 일에 충실하고 나라 걱정하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나라를 이끌고 있다 나라를 흙탕물을 만들어 놓는 자들은 국회의원 민노총 정치적으로 편협하고 이념적인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경실련 전교조 직업 시위꾼 친북한인 주사파 극렬좌파 떼법준동자 등 헤아릴 수 없다 국회의원은 3류도 아니고 4류다 이들은 어떡하면 자기 이익을 챙기려고 나라를 뒤 흔드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사람들이 이렇게 해도 추위에도 각자 직장에서 가족을 위하여 열심히 사는 국민들 덕택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되었다 전자에 나열한 사람들은 이 땅이 하늘에서 떨어진 줄 알고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는 일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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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2022.12.26 06:16:30
어느 나라나 정치 수준이 딱 그 나라 국민 수준이다. 한국이 망하지 않은 이유는 저질 정치인들이 그나마 능력이 부족해 큰 사고를 칠줄 몰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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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2.12.26 06:24:22
<내 안에 불씨 꺼졌다고 생각하면 그것만큼 추운 인생이 있을까?> 멋진 말씀입니다. 아름다운 삶, 일생 끊임없는 노력에 박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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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king
2022.12.26 06:25:06
가요계의 이미자같은 배우, 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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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影塔
2022.12.26 06:58:32
정치꾼들은 이런 소리를 들어도 싸~ 돈에나 눈독을 들이고 거짓말과 비리에 푹 빠져 허덕이는 무리들, 뺏지 갯수는 100개가 딱이고 보좌관 수는 지금의 반으로 줄여야 한다. 오죽했으면, 쌍욕쟁이 몸통이 아직도 버젓이 고개를 처들고 거짓말을 퍼질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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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북로
2022.12.26 07:03:24
이 나라에 널린 게 배우고 탈렌트 가수 이지만 김혜자 씨처럼 그 역할을 잘 해 온 사람은 없다. 왠만해서는 잘 보지 않지만, 어쩌다 우연히 보게 되는 경우에 정신을 차리고 보면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폭동을 찬양하거나 꽃뱀같은 것들의 천박하고 부자연스런 영상은 흘러 넘치고도 남는다. 아마도 김 씨가 말하는 형편 없는 정치의 원조는 망해가는 북한을 뒷구멍으로 살려준 대가로 노벨상까지 사기질하고 국립묘지에 누워있는 놈과, 그 뒤를 이은 두 놈이 아닐까 한다. 부디 건강하여 혜자스러운 소식을 오래오래 전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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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바닥
2022.12.26 07:04:56
한마디로 이나라 정치하는놈들 다 X,XX들 밖에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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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2022.12.26 06:58:41
자기 삶을 충실하게 살아온 사람의 눈에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교활하게 비칠 것이다. 자기에게 충실하기 보다는 공천권자나 표에 매달려 조변석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예계를 포함하여 사회 어느 분야에도 정치의 부정적인 모습이 부분적으로 존재한다. 실력이 없으면 술수라도 있어야 자리를 보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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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2.12.26 07:11:52
황정순- 강부자- 김혜자로 대물림하는 여성 배우/탈렌트의 올곧음은 후세를 살아가는 중생, 특히 여성들의 룰모델임에 틀림없다. 알듯 말듯 분간할 수 없는 잔잔한 미소가 잘 익은 된장처럼 구수한 맛을 내는 그의 단아함에 뭇남성도 매료당하고 만다. 요즘은 '인생 80년 시대'라는데, 더욱 건강하시게 고 송해선생을 룰모델삼아 중생들에게 밝은 빛을 오래오래 펼쳐주시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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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산
2022.12.26 07:07:56
맞아요이나라가망하지않고공산당이되지않은것은보통사람들과올바른국민들때문입니다 여야정치놈들은 나라망하게하는놈들인데 방법만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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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
2022.12.26 07:05:48
대본이나 연기는 연기자에게 필요한 것이지, 정치에 대본이나 연기가 끼어들면 안되지. 죄인이 하고 죄명이가 끼친 해악이 너무나 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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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drfur
2022.12.26 07:12:15
꼭 그렇지민은 않읍니다. 세금을 날로 빼먹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졌고 자기들 정권 유지를 위해서 노조나 시민단체들에게 공짜돈을 너무 많이 뿌려요. 지금 망해도 하나도 안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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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데스키트럭스밴드
2022.12.26 07:11:22
좋은 말씀들 두고 제목이 저게 뭡니까. 국민덕에 나라 안 망했다는 건 딱 전두환때까지입니다. 독재자들이 깡패질과 총칼로 위협할때죠. 정치인이 뭐 하늘에서 떨어졌습니까. 딱 우리네 수준인거죠. 제가 볼땐 국민 수준이나 정치수준이나 그게 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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