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새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이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이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에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매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은 쉴 곳 없네.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으면, 이미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께 손을 내밀어야 하겠습니다.
< 하덕규 >
가시나무새
가시나무새는 죽기 직전 일생에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운다.
그 새는 알에서 깨어나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가시나무를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 가슴을 찔려 붉은 피를 흘리며
이 세상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새소리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죽어간다.
이것이 먼 옛날부터 켈트속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것은 가장 처절한 고통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가시나무새 머리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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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으면,
이미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나 자신을 비워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더위 피해서 새벽산행에 사람이 많아서 놀랬고
젊은 여성이 많아서 놀랏네요.
시원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오늘도 행복하세요 🍀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것은
가장 처절한 고통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