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 기도 1188. 기대수명 (241013)
요세비
오래 살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어제는 지인이 보내온 기대수명 측정 질문지가 있어서 입력을 하며 측정을 해 봤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내가 113세를 산다고 합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고 신뢰도 안 가지만 한편으로는 오래 산다니까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요즘 100세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현재 평균 수명은 83세 정도이고 남자는 79.5세 정도이지요. 기대수명은 현재 나이에서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나이를 말하는데. 60세일 경우 평균 25년으로 본다고 합니다.
어느 자료에서 발췌한 것인데
지난 2001년 세계적으로 저명한 두 학자가 인간의 최대 수명을 놓고 내기를 했답니다. 미국 아이다 대학의 오스태드 교수는 인간이 150세 이상 살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일리노이 대학의 올샨스키 교수는 최대로 잡아도 130세를 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기 시점에서 149년 후인 2150년 1월1일을 기준으로 150세까지 생존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오스태드가 이기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는 올샨스키가 이기는 것인데 그때까지 적립된 기금을 모두 가져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150달러씩을 신탁예금하고 매년 일정액을 추가납입해서 2150년까지 상금 5억 달러를 만들어 이기는 쪽 자손에게 주기로 하고 학계의 공증까지 받았습니다.
이 두 학자가 예상하는 인간 수명의 최대치는 130~150세 입니다. 지금껏 학계가 주장해온 인간의 한계 수명 120세는 인간의 성장이 통상 20세까지이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 대부분이 성장 기간의 6배 이상 살지 못한다는 가설을 근거로 계산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DNA복제기술과 항노화물질 개발 등 의학의 발달 추세로 봐서는 그 한계를 정하기 어렵다는 게 오스태드 교수 등의 주장입니다.
(권순진 시인 안드레아 칼럼니스트에서)
오래 살면 좋을까? 비실비실 오래 사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말합니다. 즉 질적으로 잘 살아야 오래 사는 행복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고 멋진 노년의 삶일까요?
사람은 평생 세가지의 여유로움이 있어야 합니다.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서구인들은 은퇴라는 말의 응답에서 2/3가 자유와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 올리는데 반해 한국인은 1/3 정도만 같은 언어를 떠 올린다고 합니다. 재정적인 어려움, 두려움, 외로움이 엄습한다고 합니다. 노후에는 건강의 여유, 경제적 여유, 정신적, 문화 여가의 즐김 등으로 우아하게 사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도 노인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대안을 생각하며 사회적 참여의 기회를 교회가 마련하고 영적인 건강과 함께 육적인 사명도 연구해서 목마르고 고독하지 않고 외롭지 않은 복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