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귀신 이야기 많이들 올리시던데,, 공부도 하기싫고 좀 심심해서 제가 좋아하는 지컨님 팬카페에 가위였던건지... 뭐였던건지 지금도 잘 모르겠는,,, 제 첫 공포썰 적어봅니다.
얼마되지않은 썰인데요 저번 추석, 제사 전날에 큰엄마 댁에 가서 하루 자는날이 있었는데 그날따라 무서운영상이 너무 보고싶더라고요 평소에도 괴담이나 무서운 썰 같은 걸 좋아하고 또 자주봐서 그날도 어김없이 유튜브에서 무서운 영상을 틀어 보기시작했습니다. 근데 원래같았으면 벌벌 떨면서 봤을 귀신영상들을 이날은 왠지, '귀신 같은게 진짜 있기나 할까? 이런건 다 인간들이 만들어낸 가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고, 또 그러면서 보니 귀신영상이 재미도 흥미도 없어서 더 무섭고 자극적인 영상만 찾아보다가 지쳐서 그대로 잠들었습니다.
저는 이날 큰엄마, 사촌언니 둘, 제 여동생과 저포함 다섯이서 그림처럼 거실에서 자고있었는데,
갑자기 눈이 떠지면서 천장이 보이길래 몽롱한 상태로 멍때리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몸이 간질간질하면서 시야가 점점 까매지더니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순간 미친듯한 공포심에 소리를 지르려고 입을 여는데, 아무리 몸을 움직이고 소리를 지르려 해도... 뭐에 억눌린듯이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그 상태에서 하얀 소복 같은 걸 입고 머리가 쌔까맣고, 입은 귀에 닿을정도로 찢어져있으며 얼굴엔 피가 덕지덕지 묻은 귀신이 제위에 올라타서 얼굴을 맞대고 좋아죽겠단 듯이 낄낄거리고 있었어요 저는 이대로 가면 진짜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유튜브에서 본대로 혀를 입안에서 미친듯이 굴린 뒤 가까스로 가위?에서 풀려나 소리를 지르며 동생한테 가 엉엉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눈이 떠지면서 꿈에서 깼구요...
너무 충격받아서 일어나서 벙쪄있는데 또 너무 졸려서 한 3분정도 그러고 있다가 다시 잠들었습니다. 어떻게 됐냐구요? 아니나 다를까 같은상황이 또 시작됐습니다. 또 점점 시야가 안보이더니 몸이 안으로 말리면서 못움직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이번엔 가위가 풀리고, 제가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하니까 그 귀신이 못가게 뒤에서 제 머리를 미친듯이 잡아당기더라고요 진짜 세게 머리 뽑을 정도로 잡아당기는데 아픈것도 모르고 허둥지둥 도망치고, 동생은 또 깨서 저한테 왜깨우냐고 짜증을 내다가 제가 우는 걸 보고, 꿈속에서 사촌언니들을 깨워줬습니다. 전 곧장 사촌언니에게 달려가 안겼고, 동생은 뭐가 있다는 거냐며 제 자리를 확인하는 순간,
덥석!!!!!!!!
그 여자귀신이 이번엔 동생 머리를 잡고 미친듯이 끌어내려고 하더라고요. 전 또 너무 놀라서 눈물 질질짜면서 동생 붙잡다가 또 그대로 꿈에서 깼습니다.. 시간을 보니까 새벽 4시 49분.......,,,,
이러고 나서 잠은 한숨도 못잤어요 또같은꿈꿀까봐... 그러다가 머리방향을 바꿔서 새벽 7시쯤에 다시 잠들었는데 그러고 나니까 같은 꿈은 안꿨어요. 이날 진짜 너무너무 무서웠는데 아마 제 머리쪽 부분이 화장실이랑 현관쪽이라서, 뭔가 기운이 안좋아서 이런일을 당한 것 같긴 한데,,, 그 뒤로 전 귀신을 아주 굳건히 믿게 되었습니다,,, 이게 그냥 유튜브 보고 꾼 악몽인진 모르겠는데 무튼 저한텐 제일 무서웠던 경험이라 한번 올려봅니당~!!
첫댓글 으엉 웃는 귀신,춤추는 귀신,눈 없는 귀신은 위험하대요 ㅇ으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