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보면...
참 여러가지의 그리고 많은 레스토랑 가이드 북이 많이 나와있다..
그 중에 이번에 소개하려는 광화문집은..
어느 책에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음식점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집이라는 소리라는 말도 된다..
나도 그 맛이 얼마나 맛이 있길레...
하는 궁금증이 있었지만...
솔직히 김치찌개는 돈주고 잘 사먹어본적이 없어...
마음만 있고 찾아갈 마음은 없는...
아무튼..그런 집이었다... ㅡㅡ;;
우선 가격은 김치찌개가 1인 5000원이고..계란말이 5000원...
보통 김치찌개에 계란말이를 같이 시켜서 먹길레..
나도 그리하여 보았다..
우선 가게안은 너무나 협소하다 못해..적응이 안될 지경이다...
테이블은 고작 4개..
거기다 의자와 테이블은 작아서 덩치큰 남자들끼리만 가면...
서로 어깨가 부딪혀 밥먹기 조차 곤란할 지경이다..
그 유명세에 비해 가게안은 이리도 협소하니..
식사시간대에 가면...정말 줄서서 먹어야 한다...
그래도 꿎꿎히 줄서 기다려 먹는 사람이 있더라... ㅡㅡ
아주머니 두분이 운영하시는것 같은데..
친절하시기는 하지만 뭔가..맘에 안내키는...노련한 분들이셨고...
맘에 안내키는 이유는 남자들에게는 적을수도 있는 공기밥..
하나 더 달랬더니..그것도 추가를 시키시는... -.-;;;
흠~~아무튼....
테이블위에 있는 화력좋은 버너 위에 전골냄비에 김치찌개를 넣어..
즉석에서 끓여먹는 식이었다..
김치는 숭덩숭덩 잘라넣어고..
보통 삽겹살을 넣던데..이 집은 생고기 목살을 사용한다고 한다..
생고기 목살이 김치찌개에는 가장 잘 어울리는 고기라 생고기 목살만..
넣어서 끓인다고 하신다...
그 외에 특별한 재료는 없다고 보면 된다...
그냥 평범한 김치찌개...
이제 화력좋은 불위에서 부글부글 끓기시작하고..
서서히 찌개가 맛이 돌기 시작했다...
이제 다 끓을때쯤...
꽤 큼지막한..그러면서도 투박한...계란말이가 나왔다...
겉은 살짝 거뭇거뭇 탄듯한...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그런 계란말이..
특별히 예쁘게 하려고 모양을 잡은것도 아니고...
그 안에 무엇이 들어간것도 아니고...
정말 평범한 계란말이..
단지..그 느낌이 푸근한 가정집맛..이라는 느낌...
찬은 약 서너가지가 나오는데..
이것역시 평범한...집에서 먹는듯한 찬이었다...
이제 김치찌개가 어느정도 맛이들어..
한수저 떠보았다...
김치찌개를 먹기 전까지는..
평범한 계란말이에..평범한 찬...
또 비좁은 가게...
약간 실망이었으나...
찌개를 먹으니..이래서 유명하구나..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맛은...어찌보면...특별나다는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정말 개운하고 시원했다...
너무 시지도 않으면서 간이 세지도 않은...
적당이 잘 익은 김치의 맛과..목살의 육즙이 나와 잘 어울어진..
그 시원한 맛이란...표현을 하자면...
밥 한술 입에 넣기보다는...
소주한잔 마시고 찌개한술 떠먹는게 더 어울린다 하면 이해가 될까...
ㅋㅋ
그래서 대낮에 소주를 한병 시켰다...
소주와 너무 잘 어울릴듯 해서...
소주한잔 쨍하고 낮부터 마신 술에 얼굴찡그리고..
한술 떠먹는 김치국물...
참..궁합이 잘묘한...^^;
맛집소개가 아니라..술집소개에 올릴것을 잘못 올린 느낌이 갑자기 든다.. ㅡㅡ;;
시원하고 개운한 김치찌개가 생각난다면...
한번 가볼만한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소주한잔~~ㅋㅋ
위치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근처인데..
세종문화회관과 그 옆에 베스킨라빈스 사이에 있는 넓은 길로 들어서..
KFC 를 지나쳐 쭉 올라가다보면 초밥집하나 지나쳐 국민은행이 있는 빌딩이 보이는데..
그 전에 건물의 모퉁이 쯤에 작고 좁은 샛길이 보인다..
약간은 뒷골목 냄새가 풍기는 골목인데..
바로 그 골목에 있다..하도 뒷골목 같이 생겨서 지나치기 쉬운데..
그 골목안에 들어가면..잘보이지도 않는 글씨로...광화문집이라고 쓰여있는걸 발견할수 있을것이다..
아마도 식사시간대에 가면 사람들이 줄서있어 쉬이 찾을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왠만하면 바쁠시간대를 피해서 가는것이 조금 더 여유있게..
식사를 즐길수 있을듯...싶다...
첫댓글 앗.. 선배님..^^ 어찌 이리도 먹을 곳을 많이 아시는지.. 부러워요ㅠㅠ 나중에 광화문가면 가야봐겠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앗..후배님..^^ㅋㅋ봐두봐두 반갑네요.....헤헤.....
보통 공기밥 하나 더 주세여 하면 보통 추가로 가지~ 그렇다고 맘에 안 내키신다고 하시기는 ㅎㅎ 소낙비 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여기 가봤는데 계란말이가 장난아니던데요? 그리고 찾기 좀 힘들게 구석에 있으니까 잘 살펴보세요 간판도 부실한걸로 기억함.
공기밥은 따로 1000원내야 하니 1인분에 6000원,,...가격에 비해 ...음.....별로 인듯..차라리 서대문가면 밥이 뚝배기에 나오고 5000원인디..맛도 더나은듯..한대...^^*.......개인적인 생각입니다...하하
넘 비싸다
가봤소..소문보단 아니더군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