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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KuRTCoBAiN
이종 엽동에 오랫만에 자료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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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특집
제1화
너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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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십대 영혼의 냄새로 시작
뭐 너무도 유명한
너바나의 대표곡이죠
이 곡으로 인해
자신의 노래가
상업적이게 된걸 몹시 힘들어 하게 됩니다
You Know You're Right
슬픔
그리고
분노
애처롭기 짝이 없는
고독감
Lithium
이 노래는
아편 중독자의 고백과도 같은
노래라고 합니다
Stay Away
너바나 대부분의 노래들이 그러하듯
가사 해석이 참 안되는 곡
그냥
맥주같은 음악입니다
Love Buzz
단 한번이라도
저 현장에
있어 봤으면
ㅜㅜ
Sliver
아이의 시점을 담은 곡
참 재미있는 가사
Heart-Shaped Box
암 투병중인 아이들을 위한 노래
네버마인드로
자신의 음악이
돈벌이에 이용되어진게
상당히 싫었던
커트 코베인
약간의 공백기간
그리고 나온
In Utero
조금 더 매니아층만 들을 수 있게 만든 앨범
그러나
이미 너무 뜨거워진
관심과 인기
괴로워 하는
커트 코베인
Rape Me
In Utero 앨범의 대표곡
이 노래는 2집에 수록된
Polly와 연관이 있는것으로 알려집니다
어떤 강간사건을 노래로 따와서
1인칭 가해자의 시점으로 만든 곡입니다
그런데
이 곡을 만들게 되자
어느 또 다른 강간범이
이 노래를 부르며 강간을 한 사건이 일어 나지요
여기서 또 한번
놀라고
분노한
커트 코베인
Come As You Are
너바나의 또 다른 명곡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곡입니다
Aneurysm
너바나의 비정규앨범
INCESTICIDE
마지막 수록곡
이 공연중 부순 기타가
상당히 고가로 판매되었다죠
Talk To Me
아직까지 비정규앨범에도 수록되지 않은 곡으로
상당히 숨겨진 곡입니다
펑크적인 느낌이 강한 멜로디가
상당히
매력적인 곡이네요
여기부턴 언플러그드 인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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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팔아 쳐먹은 놈
언플러그 공연 4번째 곡
데이빗 보위가 원곡입니다
세상 말아먹은 놈이라..
청와대에 있는 어떤게 떠오릅니다
Oh, Me
이곡은 썸띵인더웨이와 더불어
당시 MTV에서는 방영되지 않은 곡이라더군요
왜 인지는
묻지 마세요
모르니까요
ㅋ
코베인의 음성으로 듣는
미트퍼펫의 노래
어떠신가요?
^^
Lake Of Fire
어떻든가요?
괜찮다면 이번곡도 들어보시죠
미트퍼펫의
레이크 오브 뽜이아~~
All Apologies
너바나 3집앨범 마지막으로 수록된 이곡은
뭐랄까요..
모든걸 다 말하는
고해성사를 하는 듯한
왠지 커트의 심정을
알 것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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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과
Where Did You Sleep Last Night
언플러그드 마지막 곡
너 어젯밤 어디서 잤느냐
입니다
원곡자는
흑인 블루스 가수인 레드 벨리입니다
이 곡의 감상 포인트는
노래중간 코베인의 독백식의 말 부분
그리고
마지막 고함을 치기 직전
한박자 쉬고 그의
애절하고 고통스러운
얼굴 표정
!
미로밴드 너 이자식
!!
!!!
!
자
이제
마지막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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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s In The Sun
이곡은 상당히 많은 가수들이 부른 곡입니다
테리잭스가 부른게 원곡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쟈크브렐이 부른 샹송이라네요
이곡은 언뜻 들어보면 밝은 느낌입니다만
자기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친구들과 함께한 옛날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천천히
죽음을 기다리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커트코베인이
이 곡을 불렀던 이유를 알 것도 같은 기분입니다
To Boddah
베테랑급 바보라고 말하는것 보다 명확하게 고집이 없는 불평꾼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 친다면
여기에 써있는 내용이 이해하기 쉬우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최초에 우리들 공동체의 독립심과 용인을 지지하고 있던, 그래 윤리라고 할까.......
그것에 접해 있던 이래 몇 년에 걸쳐 펑크록 101코스로부터 파생된 모든 것에대해
그리고 만드는 것에 대해 흥분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이것에 대해 나는 뭘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백스테이지에 있고 쇼를 알리는 표시로 객석의 불이 꺼지고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성이 들리기 시작해도 아무런 감동이 없다.
프레디 머큐리처럼 그것을 사랑하고 관객들이 바치는 애정과 숭배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나는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그가 정말 존경스럽다.
움직일수 없는 사실은 여러분들을 속일 수 없다는 것이다.
누구 한 사람 속이고 싶지 않다.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공정하지 못하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범죄는 거짓을 통해 마치 내가 100퍼센트 즐기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모두에게 돈을 뜯어내는 일이다.
나는 때때로 무대를 내려오기 전에 시간 기록기를 한방 먹이고 싶은 감상이 들곤 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있는 노력을 다했다.
정말 노력하고 있다. 믿어주기 바란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나는 내 자신이 그리고 우리가 많은 사람에게 영향받고 즐거움을 제공 받았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나는 아마도 잃어버린 순간에 그것의 고마움을 깨닫는 소위 나르시스트 타입인가 보다.
너무 신경이 예민하다. 어린시절에 가지고 있던 정열을 다시 찾기에는 조금은 둔감해 질 필요가 있다.
가장 최근에 치뤘던 3번의 투어 동안에 나는 개인적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로부터
너바나의 팬에 이르기까지 주변 사람 모두를 예전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내 안에있는 부담과 죄책감을 지울 수 없었다.
사람은 누구나 선의 부분을 가지고 있으며 나는단지 단순히 지나치게 사랑했으므로
이렇게 처량한 신세가 되버렸다.
한심하고 보잘것 없고 연약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물고기자리(별자리)의 되게 재수없는 녀석이 된거다.
왜 아무 생각 없이 즐기려고 하지 않는 것인지. 나도 더이상 모르겠다.
나에게는 야심과 배려가 넘치는 여신같은 아내와 너무나도 어린시절의 나를 닮은 딸이있다.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프랜시스는 만나는 사람마다 누구에게나 키스를 한다.
왜냐하면 누구나 선하고 그녀에게 위험을 가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의 나에게는 어떻게 손쓸수 없을 정도의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나는 프랜시스가 나처럼 한심하고 자기 파괴적인, 죽음으로 달려가는 일만을 생각하는 인간이 되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즐거웠다. 매우 좋은 인생이었다.
이것에 대해서는 크게 감사하고 있다. 일곱 살 이후, 인간이라고 하는 것 전부에 대해 증오를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단지 그들의 너무도 쉽게 타협하고 서로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공감! 분명 그것은 단지 내가 너무나도 모두를 사랑하고 미안한 기분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몇 년간 편지를 보내주고 염려해 주었던 모든 이들에게 타서 진무른, 토할것 같은뱃속 바닥에서부터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나는 손 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정상을 벗어난 변덕쟁이 갓난 아기다.
이미 나에게는 정열이 없다. 그리고 기억해 주기 바란다.
점점 소멸되는 것보다 한꺼번에 타버리는 쪽이 훨씬 좋다는 것을...
Peace, Love, Empathy.
Kurt Cobain
프랜시스 그리고 커트니,
나의 모든 것을 그대들에게 바친다.
계속 전진하길 커트니, 프랜시스에게 건배.
내가 없다면 더욱 온화하고 행복해질 그녀의 인생을 위해.
I LOVE YOU,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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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 게시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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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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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는건 술이요
쌓이는건 담배꽁초
쌩 노가다 흔적이 온몸을 갉아먹고
피딱지앉은 정강이는 가려워 옵니다
정년을 연장한 늙은 취부사의 힘겨운 망치소리
몇 시간을 돌부처 마냥 지지던 용접사의 갑자기 흔들리는 불꽃
점심시간 밀린 물량에 밥알 곤두서는
저놈의 철판 갉아먹는 소리
파르르 파르르
뜨겁게 달구어진 그 울음 속에서
숨죽이며 굴욕과 복종에 길들여진 노동자는
오늘도 공허히
외쳐봅니다
" 빛을 다오 "
뒤틀린 현실은 이제 자유로워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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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가 해주신
따듯한 밥 한공기 떠오르는
어느 스산한 가을밤에
진심을 담아,
KuRTCobAiN
첫댓글 사실 락하는 녀석들, 이제 마인드가 썩었다고 생각하고 락하는 사람들은 가장 싫어하는 저지만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커트 코베인입니다. 제가 음악하면서도 돈 따라가지 말고 스스로 믿음 지키고 살자는 힘을 준 분입니다. 정말 홍대애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이 쉑이들, 돈 없는거 자랑아니고,돈 벌었다고 허세 부리는것도 자랑아니다. 마인드만 썩어가는것들아. 커트형님이 지하에서 운다.
제길...내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는군. 열정을 잃었기 때문에...죽음으로 달려간다라... 하하... 당신의 leap of impulse 그 시절 나처럼 소외받고 세상의 이질감에 몸부림쳤었던 십대에게 미쳤던 영향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만큼은 낭만적이고 순수하지 못했어... 그 시절 당신의 음악에 미쳐있지 않았던 나에게 조차도 말이지... 당신이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낭떠러지를 향해 달리는 버펄로 무리의 수장이 되었던 거야.
고등학교 1학년 때 저희반에 교복 마이 대신 검은 정장을 입고 다닌 녀석이 하나 있었습니다. 4월 첫주였죠. 그 녀석은 진심이었던 거 같지만, 저나 제 친구들은 비웃었습니다. 그런지 따위에 열광하는 녀석은 음악을 들을 줄 모른다는 편견 같은 게 있었거든요. 워낙 철없던 시기였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어느 공연장을 가든 엔터샌드맨이 흘러나오던 시기였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