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동산
시인 /이윤정
산 중턱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기도의 동산
개나리 벚꽃
화사하게 손을 흔들고
들꽃들 봄 햇살 받아 뽀얗다
평화로운 그곳에
여인들의 통곡 소리가 메아리친다
산자락은 울컥하고
꽃잎들 놀란 듯
파다닥 흩날려 내려앉는다
저마다
아픈 가슴 끌어안고 올라온 기도의 동산
갖가지
소리들이 그곳에서 흐느끼고
그 기도 쓸어 담으시느라
하나님은 지금 바쁘시다.
내 기도
그 안에 숨 쉬며 해맑게 웃고 있다
카페 게시글
자작시 창작방
기도의 동산 시인/이윤정
김용복
추천 1
조회 35
25.07.12 05:0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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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 쓰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감성 고운 훌륭한 시인으로 성장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