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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일보의 악의적 왜곡보도(2010년11월호)
글 : 이채현 조선일보 인턴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소울드레서(회원 수 16만), 화장발(34만), 쌍화차코코아(8만)는 원래 20代 여성 美容 카페
⊙ 2008년부터 ‘三國’, ‘배운 여자들’이라 自稱하며 광우병 촛불집회, 4대강 반대 등 反MB 활동 적극 참여
⊙ 盧 전 대통령 他殺說, 천안함 自作說, 한나라당 댓글 造作說 온갖 루머 올라와…‘조선일보 죽이는 방법’ 인기 글
⊙ 盧 전 대통령 ‘아버지’라 부르고, 엄마가 노무현 재단 지원 끊자 “X, 천벌받을 인간”이라고 욕해
2008년 5월 29일 오후 미국산 쇠고기의 새 수입조건을 담은 고시가 발표되자,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몇몇 소울드레서 회원들도 유모차 부대 가두행진에 참여했다.
2010년 11월. ‘미친소 괴담(怪談)’은 이제 역사가 돼 버렸다. 2년여 전 서울 광화문 거리를 휩쓸었던 ‘광우병 괴담’을 믿는 사람은 눈 씻고 찾아야 할 정도다. 미국산 쇠고기는 대형 마트에서도 팔리고 있으며 서울 종로구청 앞 김치찌개 집에서도 미국산 쇠고기를 거의 삼겹살 값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했던 연예인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처럼 21세기 대한민국의 ‘미친소 괴담’이 세계의 웃음거리가 된 지 오래지만, 2년여 전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았던 확성기와 누리꾼, 유언비어 확산을 방조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카페)는 아직도 건재하다.
그중 당시나 지금이나 눈에 띄는 카페들이 있다. 여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소울드레서’(패션 정보 교환 카페ㆍcafe.daum.net/SoulDresser), ‘쌍화차코코아’(성형수술 정보 교환 카페ㆍcafe.daum.net/ssanguryo), ‘화장발’(화장품 정보 교환 카페ㆍcafe.daum. net/makingup)이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희화화한 인터넷카페 소울드레서의 첫 화면.
이 세 카페는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을 벌이더니, 이후에는 아예 삼국(三國)이라며 동맹을 맺어 ‘좀 더 용이한 시국 활동을 위한’ 카페(삼국 공동회의구역ㆍ회원 4400여 명)까지 만들었다. 최근에는 4대강 사업 저지를 내걸고 바자회와 강연회를 열었다. 한 회원의 주도로 트위터에 ‘4대강 투쟁을 위한 외국어 가능자들의 모임’을 개설해 4대강 반대 논리를 각국 언어로 퍼뜨리기도 한다. 배우 문성근(文盛瑾)이 주도하는 야권 단일화 운동 ‘100만 민란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한 단계씩 정치운동 단체로 변신해 가는 것이다.
급기야는 민주당 전략기획위가 만들었다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案)’(한나라당 2009년 8월 공개)에는 ‘쌍코, 소울드레서, 화장발 등’이 온라인 서명운동 외곽 지원단체로 버젓이 올라 있다. 도대체 패션ㆍ미용이라는 탈(脫)정치 커뮤니티가 어떻게 정치세력으로 변질했을까. 그동안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상업성 배제하며 회원 등급까지 관리하는 까다로운 카페
2008년 6월 말의 소울드레서 홈페이지 첫 화면. 그전까지의 대문은 패션 카페답게 여성스러웠으나, 이때는 회원들의 촛불집회 참여를 촉구하는 것으로 메인화면이 바뀌었다. 이 당시 카페 내에서는 '사담 금지'라는 이름의 규칙이 생겨, 정치적 게시물만 허가하고 개인적이고 가벼운 이야기는 쓰지 못하게 했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현재 개설된 '다음 카페'는 약 840만 개다. 이중 소울드레서는 회원 수로 265위(16만 2000여 명)다. 연예인의 패션을 평가하는 카페 '베스트드레서' 회원들이 운영자의 수익 사업에 반대하며 2008년 2월 새로 개설한 곳이 소울드레서다. 소울드레서는 작년 6월 "한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 20~30대 개인과 청년단체에서 주는 '영 코리언 어워드(YOUNG KOREAN AWARD) 위원회(위원장 한완상)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루 접속자 수는 10만 명을 넘고, 아무 대가(代價) 없는 '게시판 관리자' 모집 경쟁률도 5:1 정도라고 한다. 최근 이 카페는 비공개로 전환돼 기존 회원 외에는 카페에 들어갈 수조차 없다.
기자가 만난 소울드레서 회원들은 "상업화에 저항하며 만들어져 회원들 스스로 정의롭다는 인식이 있고, 충성심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쌍화차코코아 역시 "쌍꺼풀, 코 성형수술 카페(쌍코)"에서 운영자가 성형외과 마케팅회사를 차린 일이 밝혀지면서 올해 5월 새로 개설된 카페다. 반 토막 난 회원이 8만 1000여 명이다.
유일하게 1999년부터 유지돼 온 화장발 카페는 몇 년 전부터 회원을 드문드문 받는다. 이곳 회원은 34만 3000여 명으로 840만 개 카페 중 회원 수로만 77위다.
이 세 카페는 회원들에게 등급을 부여한다. 몇몇 게시판은 일정 수준의 등급이 되지 않으면 글을 읽을 수 없다. 등급을 올리려면 성별과 나이, 카페 활동 기간(1~6개월)을 충족시키고 정해진 날에 신청해야 한다. 게시판에 맞지 않는 글, 음란한 글, 분란(紛亂)을 일으키는 글, 특정 연예인을 맹목적으로 비하‧찬양해 여론을 '관리'하는 글을 올리면 등급이 강등되거나 강제 탈퇴 당한다.
이 까다로운 규정은 광우병 괴담, 노무현 전 대통령 찬양, 천안함 사건 조작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비하 등을 주제로 한 글에는 적용되지 않는 듯 보였다.
광우병 선동 때 운영진이 참여 독려
화장발을 포함해 각 카페 정치 게시판은 2008년 5월 광우병 파동 때 절정을 이뤘다. 인터뷰를 한 7명의 삼국 회원 전부 "광우병 파동 때 본격적으로 정치화가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소울드레서는 ‘핫이슈’, ‘소울라운지’게시판에서 정치, 사회적 이야기가 오갔다.
준회원(가입만 한 회원) 이상의 회원이 글을 쓰고 볼 수 있는 핫이슈 게시판은 카페 이전(移轉) 두 달 후인 2008년 4월 20일에 만들어졌다.
운영진은 공지에 '최근 정치 및 사회 관련 중요한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연예 게시물에 밀려 조회 수와 댓글이 저조했다'며 '우리나라, 우리 사회를 위한 일은 의식 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할 부분으로… 행동하는 소드인(소울드레서 회원을 지칭) 여러분의 많은 이용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적어 놨다. 이 카페 회원안모(21)씨는 "촛불집회 진행을 위해 게시판이 생겨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실제로 2008년 한 해 동안 올라온 게시물 중 2000여 개가 촛불집회와 관련된 글이었다.
게시판이 만들어지자마자 필명 ‘바****’이 시위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그가 올린 ‘5월 3일 한미 FTA 관련 소고기 수입 반대 시위하실 수 있는 분 봐주세요’는 조회 수 5300여 건, 댓글 110개가 달렸다. 글쓴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가만히 앉아서 광우병 걸린 쇠고기 먹고 죽고 싶지 않습니다. …중략… 20대 청춘을 이렇게 아무 열정 없이 방관하며 나태하게 버린다는 게 무섭지 않습니까? 훗날 우리가 나이를 먹어서 후손들에게 적어도 우리는 부끄럽지 않다, 20대에 몸을 던져 잘못된 정부에 투쟁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당신도 사지를 비틀며 죽어갈지 모릅니다”
2008년 4월 20일 게시판이 만들어지자마자 회원 '바****'이 올린 게시물. 이 회원은 "도저히 못 참겠다. 가만히 앉아서 광우병 걸린 쇠고기 먹고 죽고 싶지 않다. 소드님들 광우병 관련 게시물 보면 실제로 시위할 의향 가진 분 많이 봤다"며 시위 참여를 부탁했다.
문제는 ‘당신도 5년 후면 광우병이 발병해 사지를 비틀며 죽어갈지도 모릅니다’ 로 시작하는 아래 문단이다.
“광우병은 치사율 100%입니다. …중략… 5년이든 30년이든 발병해 죽어가는 일만 남은 거죠. 국내에서도 인간광우병 환자가 이미 발견됐습니다. 정부가 은폐하는 것뿐입니다. …미국의 공장식 목축 아래 있는 소들은 광우병 걸리지 않은 소가 드물 정도입니다. (소똥 위에 뒹구는 소, 도축 사진을 첨부)…이미 근육 부분에서도 균이 발견됐습니다. 게다가 검사하는 것은 도축 소의 0.1%뿐입니다.…수혈이나 의료기구를 통한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죽는 일만 남았습니다. 쇠고기가 들어오면 한국인들은 몇 년 안에 죽는다는 사형선고를 받는 겁니다. 이래도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만 있을 겁니까?”
당시 이 글에 달린 댓글 110개는 ‘수돗물을 통해서도 전염되니까 앞으로는 생수로 이를 닦아야 한다’는 등 또 다른 유언비어(流言蜚語)를 덧붙이거나, 집회에 참여해야겠다는 내용이었다.
필명 ‘나****’는 “정말 두려워요. 우리나라 정말 망할 것 같아요. 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건지, 전 진짜 광우병 걸리지 싫어요. 무지한 어른들 때문에 왜 제가 이런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이해도 안되고요. 진짜 광우병 걸리기 싫어, 씨X(욕설)”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동생 끌고 집회에 나가겠다” , “기자들한테는 제가 연락해두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후에도 ‘4.19혁명 시위 때 죽은 여고생의 유서’ 등 감정에 호소하며 집회 참여를 선동하는 글이 계속 게재됐다. 광우병 위험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은 게시판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유아용 시위 액세서리 만들어 子女에게 착용
이때부터 삼국 카페 회원들은 필명 앞에 ‘ⓧ’ 나 ‘ⓘ’를 달기 시작했다. ⓧ는 현 정부에 반대한다는 뜻이고, ⓘ는 촛불집회의 촛불을 표현한 이모티콘이다. 소울드레서 운영진 10명 중 이 기호를 단 사람은 3명이었다. 쌍화차코코아는 19명의 운영진 중 6명이 이 기호를 달았다. 물론 기호를 달지 않고 반정부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집회나 반정부 운동은 대부분 이 기호를 붙인 사람들의 주도하에 이뤄졌다.(본 기사에 등장한 필명에는 이 기호를 생략)
회원들은 2008년 5월 3일 필명 '시****'와 함께 민주노동당에 합류해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시****는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 회원으로, 대형 카페들과 연대해 대규모 집회를 추진했다.
이 회원은 또 "아이들을 집회에 데려갈 때 사용하자고 만들어봤다"라며 '유아용 시위물'이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속에는 네다섯 살 난 여자아이가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라는 글과 함께 그림 위에 금지 표시가 그려진 코팅물을 목에 걸고 있었다.
회원들은 2008년 6월 1일 '너…배운 여자인가?' 라는 깃발을 들고 광화문으로 나섰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회원은 1000여 명이었다.
'배운 여자'는 이 카페에서 유래한 유행어로, 정치적 주체로 변신한 여성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말이라고 한다. 한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여성 사이트의 회원을 중심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시위에 참석한 '유모차 부대'도 배운 여자의 한 부류였다.
이후에는 회원들끼리 돈을 모아 <경향신문>,<한겨레>,<오마이뉴스>,<프레시안>,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수박을 보냈다. 5월 9~14일 6일 만에 1730여만 원, 5월 21일~27일까지 4300여만 원을 모아 <경향신문>과 <한겨레>에 쇠고기 수입 반대 광고를 싣기도 했다. 광고 이후 소울드레서는 카페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조 ‧중‧동 광고 내리기 운동’을 시작했다.
소울드레서 회원들이 2008년 5월 19일 <경향신문> 1면 하단에 낸 광고. 5월 9~14일 6일 만에 1730여만원, 5월 21~27일까지 4300여만 원을 모아 <경향신문>과 <한겨레>에 쇠고기 수입 반대 광고를 실었다.
조선 ‧ 중앙 ‧ 동아 죽이기 大流行
‘조 ‧ 중 ‧ 동 죽이기 1탄 동국제약, 마데카솔, 남양유업에 전화해봤는데요….’, ‘(스크랩 호소)G마켓 탈퇴해 주세요. G마켓이 조선일보에 광고 냈어요.’
2008년 5월 당시 게시판에는 ‘오늘의 숙제’ 라며 그날 〈조선일보>에 광고를 게재한 기업명과 전화번호가 실려 있었다.
‘조선일보 기자입니다 조선일보 확실히 죽이는 법 (여러분 초상권 침해 소송으로 돈 받아가세요)’이라는 글도 있었다.다음 ‘아고라 광장’에서 스크랩 된 이 글은 조회 수 1755건을 기록하고 있다. 작성자 자신을 잡지기자라고 밝힌 ‘조선일보 확실히 죽이는 법’ 의 일부다.
“조선일보에 입사하면 웬만한 대기업 연봉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 듣기로는 조선일보 기자가 되면 연봉보다 더 많은 수입을 다른 곳에서 삥 뜯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조선일보에 광고를 내는 광고주 압박은 조선일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광고를 내면 큰 곤욕을 치른다는 소문이 퍼지고, 이것이 장기화하면 조선일보의 자금줄은 상당부분 메말라질 것입니다.”
아고라와 함께 삼국 카페가 조선 ‧ 중앙 ‧ 동아일보 광고 중단 운동에 앞장선 결과, 2008년 6월 초까지 보령제약, 삼양통상, 신선설농탕, 동국제약, 신일제약, 천재문화, 목우촌, 르까프,BBQ 등의 기업이 “해당신문사에 광고를 싣지 않겠다.” “광고 게재에 신중을 기하겠다”라는 내용의 공지들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삼양통상은 홈페이지 공지에 “금일 조선일보 광고 건으로 ‘왜 조선일보에 광고를 실어 돈을 벌게 해주냐’ 라는 내용의 험한 말, 욕설 전화가 수백 통이 와서 업무가 마비됐다. 그 과정에서 콜센터 여직원의 미숙한 대응으로 불미스러운 일도 벌어졌다. 해당 제품의 신문 광고 중단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 무렵 개설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cafe.daum.net/stopcjd)’ 이라는 카페에는 아직도 매일 조선 ‧ 중앙 ‧ 동아일보 광고 기업과 연락처가 올라오고 있다. ‘언론사 배정 비율을 통해 광고주 평가를 제대로 하자’는 취지로〈경향신문>,<한겨레〉신문의 광고주 연락처도 매일 올라온다. 이 카페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려면 ‘광고주에 전화하기, 탄원서 보내기, 절독 권유하기, 시위 패널 홍보하기’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광고주 불매 운동을 골라야 한다. 회원 수 7만1800여 명인 이 카페는 회비 모금도 한다.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되기는 했지만 카페 운영자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도 제기된 바 있다.
2008년 5월 개설된 카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회원 수 7만여 명)에 11월 8일 현재 게재돼 있는 '조선일보 광고주 명단'. 이날 <조선일보>에 실린 77건 광고의 광고주와 연락처, 내용, 크기, 게재 면, 홈페이지 주소가 표로 정리돼 있었다.
천안함 遺作,盧 전 대통령 他殺,異見은 默殺
삼국 카페 게시판에서 천안함 사건,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에 대해 검색해봤다. 소울드레서에서 검색된 천안함 사건 관련 글은 875건이었다. 이상하게도 미국산 쇠고기 루머로 점철(點綴)됐던 핫이슈 게시판에서는 천안함에 관한 글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천안함 사건 관련 글은 준회원은 볼 수 없는 ‘블루존’ 과 ‘소울라운지’ 게시판에서 확인됐다. 회원 H씨는 “핫이슈방(정치 게시판)은 조회 수가 높지 않아서 큰 사건은 농담을 주고받는 ‘소울라운지’ 방에 올라온다”라며 “호응을 얻고 싶어서 접속자가 가장 많은 그곳에 정치적인 글을 올리는 것으로 짐작된다”라고 했다.
천안함에 관한 글은 대부분이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 아닌 정부의 자작극’ 이라는 음모론을 내포하고 있었다.
한 회원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 어뢰 때문이라는 정부 발표를 반박하겠다'며 집에서 한 달 동안 실험한 사진을 올렸다.
필명 ‘홀****’ 는 “오늘 우연히 들었는데 천안함 미국 관련설이 돌더라”라며 ‘아는 누나의 선배가 기자라 들었는데, 기자들은 거의 다 그렇게 알고 있더라’ 라는 글을 올렸고, ‘갈****’은 ‘우와, 진짜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라고 믿는 20대도 있었네ㅋ ㅋ ㅋ’라는 제목의 글에서 “소망교회 다니는 친구가 당연하다는 듯이 북한 소행이라고 믿더라”라며 답답하다고 적었다. 댓글은 전부 글쓴이에 동조하는 내용이었다.
‘카****’는 “천안함 사건 진실이 알려지려면…”이라는 글에서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북한이 아니란 건 알 테고(정부가 제시한 그 증거를 보고도 믿는 사람들은 개인의 자유지만 솔직히 모자라 보이는 건 사실)”이라고 썼다.
盧 전 대통령, ‘노무현 아버지’라고 불러
노무현 대통령 49재 때의 소울드레서 게시판. 삼국 회원들은 노 전 대통령을 '아버지' 혹은 '아빠'라고 부르고 있었다.
삼국 카페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찬양 일색이었다. 노 전 대통령에 관한 글(쌍화차코코아 611건, 소울드레서 7541건, 화장발 443건)을 읽다 보면 여기가 노사모인지, 미용 커뮤니티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였다.
노 전 대통령을 ‘노무현 아버지’, ‘아빠’ 라고 부르는 회원들이 쉽게 발견됐고, ‘미치도록 보고 싶다’, ‘오늘 꿈에 나타나서 한 번만 안아주셨으면’이라는 글도 있었다. 노 전 대통령 자살 직후에는 죽음에 대한 의문점을 정리한 글, 타살설이 주로 올라왔다.
소울드레서에 올라온 “정말 사랑했던 남자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너무 경솔했다’ 라고 해서 심한 갈등에 빠졌다”며 “자식을 낳고 이런 일이 일어났을 경우 좋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남편을 꿈꾼다”라는 글에 대한 댓글로는 ‘더 이야기해 보고 안 되겠으면 헤어져라’, “제대로 몰라서 그런다. 차근차근 설명해 보라”, “13년 친구와 이런 문제로 안 본다. 조선일보 구독자 년”, “더 얘기를 해보나 마나 썩은 사상은 바뀌지 않더라”등이 올라왔다.
비속어를 포함한 과격한 글도 쉽게 발견됐다.
쌍화차코코아의 ‘인****’는 “노무현 재단에 후원 중인데 엄마가 나 모르게 중지시켰다”라며 어머니에 대해 “X(욕설),저 인간…, 재단 직원과 통화해 알게 됐다. 뼛속 깊은 한나라당 저 인간 진짜 천벌받을 인간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회원은 “로또 당첨되면 노무현 재단에 1억 기부할 것”이라는 글도 남겼다.
이 외에도 “학교 축제와 노무현 서거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말하는 친구를 죽여 버리고 싶다”,“노 전 대통령이 죽은 게 좋다고 말하는 아빠, 진짜 미친 게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박정희 빠('팬'의 비속어)다”,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한 아버지에 대해 “아빠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너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다. 비합리적이다”, “무지한 동네 노인네들, 노무현 잘 죽었다고 하는데 뭘 알고 지껄이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글도 게재돼 있었다.
연예인 여론 관리에는 엄격, 정치인은 放置
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柳錫春) 교수는 “몇몇 언론의 보도대로 카페 회원들의 활동을 순수하게만 보면 ‘시민들의 자발적 정치참여의 바람직한 사례’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류 교수의 말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패션과 미용에 대한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모인 수십만 명의 회원이 어느 날 갑자기 좌파지향적이 됐습니다. 모든 일에 우연은 없듯 ‘소울드레서’의 좌파 지향적 정치화는 그 배경에 의심의 여지가 많습니다. 단서 가운데 하나는 카페가 정치화되는 과정에서 몇몇 회원이 ‘관리’행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삼국 카페는 소위 ‘관리’ (여론 관리)라고 불리는 행위를 엄격하게 규제해왔다. 관리란, 특정인물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만 형성되도록 여론몰이를 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여론 조작(造作)과 비슷한 말이다.
최근 이들 카페에서는 가수 '2PM' '비' ‘권지용’ 팬클럽 회원들이 카페 내에서 해당 연예인에 대한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조회 수와 추천 수 조작, 긍정적인 댓글만 달리도록 유도한 일이 발각됐었다. 이후 특정 연예인에 대해 칭한 일색인 여론이 형성되거나, 비판적인 글에 몰려들어 반박하는 등 ‘낌새’가 보이면 해당 연예인에 대한 언급을 아예 금지했다.
운영진은 이처럼 연예인, 특정 종교에 대한 일방적인 여론은 단속해 왔지만, 정치 게시판은 방치(放置)했다. 아니 오히려 특정 정당 정치인들의 활동을 용이하게 하는 쪽으로 회원 가입, 등급 규정을 바꿨다. 노 전 대통령 자살 1주기, 광우병 촛불 집회 때는 ‘사담(私談) 금지’라는 규칙을 만들어 연예인에 대한 정보, 사적(私的) 이야기 등 가벼운 주제의 글을 올리지 못하게 했다.
소울드레서는 한명숙 전 총리의 가입을 위해 7월 1일부터 회원가입연령 제한을 풀었다. 규정 변경은 운영자 외에는 할 수 없다. 운영자가 한 것이다.
쌍화차코코아는 ‘40세 이상 등업(등급을 올리는)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신분증, 자필(自筆), 카페 화면과 본인의 모습을 같이 찍은 사진 등의 확인 절차를 거치면 바로 우수회원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을 수정했다. 우수회원은 카페 내 대부분의 게시판을 보고 쓸 수 있다. 한 전 총리는 이 과정을 거쳤다.
정치활동만 하는 회원들도 있어
류 교수는 지난 8월 제자와 함께 소울드레서 ‘핫이슈’게시판에 7월 26일까지 게재된 982개의 글을 분석했다. 이 게시판에서 ‘우****’, ‘시****’, ‘바****’ 세 회원은 약 250개의 글을 올렸다. 류 교수의 말이다.
“그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는 16만명의 회원 가운데 3명이 게시판 지분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다른 글도 분석해 본 결과, 그들이 올린 모든 글 중 카페 목적에 부합하는 ‘패션과 미용에 관한 글’은 한 회원이 올린 8개가 전부였어요. 결국 이들은 좌편향적인 정치 사안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형적인 회원들입니다.”
기자가 만난 카페 회원들은 “몇몇 정치인에 대한 여론 관리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했다.
소울드레서에서 특히 활발한 활동을 한 이**(2* ‧ 타 언론에 이미 실명이 거론돼 밝힘)씨는 필명을 7번 바꿔가며 (우****, 찹****, 찹**** 등) 2008년 6월~2010년 9월 3년 동안 1850여 개(10월 중순 기준)의 게시물을 올렸다. 패션과 관련된 글은 하나도 올리지 않았다. 하루 10개 이상의 게시물을 올린 날도 있었다. 나머지 두 카페에서도 정치적인 활동만 했다.
필명을 7번 바꿔가며 3년 동안 소울드레서에 1850여 개의 게시물을 올린 '찹****'은 ****(직업)이었다.
그가 하루 동안 올린 게시물들.
이씨는 삼국 카페가 시국 활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든 카페인 ‘삼국 공동회의구역’의 운영자로,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투표,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사 불매 운동, 강기갑 의원 살리기, 미디어법 반대 집회 등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4대강 반대 강연회, 바자회 개최에 대한 글로 게시판을 도배했다. 집회에 사용할 수건, 티셔츠 주문도 도맡았다. ‘한명숙 총리를 위한 네티즌연대신문광고’ 모금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삼국 카페와 이 모금 운동을 함께 진행한 유시민, 이해찬, 안희정, 노무현 팬클럽 회원들은 모금액 1098만원 중 550만원으로 작년 12월 19일 <경향신문> 1면 하단에 한 전 총리의 수사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싣고, 남은 548만원은 1월 5일 한 전 총리에게 “소송비용으로 쓰라”며 건넸다. 한 전 총리가 이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음 삼국카페를 포함해 유시민 전 장관 팬클럽, 이해찬 전 총리 팬클럽, 안희정 지사 팬클럽, 노 전 대통령 팬클럽 등은 1098만원을 모아 <경향신문>에 광고를 내고, 남은 돈인 548만원을 한명숙 전 총리에게 "소송비용으로 쓰라"며 기부했다. 1월 5일 유 전 장관 팬클럽 '시민광장'에 게재된 한 전 총리의 감사인사 동영상.
“정치적 편향 우려하는 사람들 생각해 본 적 없다”
한 전 총리에게 남은 돈을 전달한 ****(직업) 김**(필명 봄**** · 타 언론에 이미 실명이 거론돼 밝힘)씨는 ‘다음카페 열혈회원 Best 11’에 뽑혀 다음 측으로부터 상품을 받기도 했다. 이 회원 역시 ‘삼국 공동회의구역’ 의 운영자로 4대강 반대 바자회, 〈경향신문〉 백설기 돌리기, 노 전 대통령 추모광고 모금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겨레〉 신문 김미영 기자로부터의 인터뷰 요청문을 3회 게재하는 등 취재를 돕기도 했다.
연락처를 토대로 추적해 본 결과, 3년 동안 1850여 개의 반정부적인 글을 올린 이**씨는 ****(직업)이었다.그는 <미디어오늘>과 <경향신문>에 실명과 얼굴을 드러내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뜨거운 감자’ 의 ‘고백’ 이라는 감상적 노래가 흘러나왔다. 전화를 받는 목소리는 나긋나긋하고 차분했다. 그러나 기자가 〈월간조선〉이라는 말을 꺼내자 “월간조선? 그거 조선일보랑 같은 거 아닌가? 조‧중‧동 하고는 인터뷰 안 한다. 조‧중‧동이란 매체가 신뢰가 가지 않고, 내 생각이 조‧중‧동 방향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딱 잘랐다.
기자가 인턴이라고 전한 뒤 카페의 정치적 편향에 대에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자 “그런 분들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고 했다.
또 그는 스스로 “노사모 쪽으로 편향돼 있다는 말이죠?”라고 반문한 뒤, “열 사람이 전부 같은 생각하기는 힘들다. 보이는 게 그렇다 뿐이지 다 다르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나는 삼국 카페에서만 활동하고 있고, 앞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사건이 나오면 계속 활동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8분여 통화했으나 <조선일보>에 인터뷰가 실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만 반복했다.
활동 회원 중 게시물에 연락처를 공개한 3명의 회원과 통화를 더 시도했으나,<월간조선>이라고 밝히자마자 전화를 끊거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전부 10-20대 여성의 목소리였다.
“10명의 카페 운영진도 서로 잘 몰라. 반수가 좌익성향이라고 들어”
2년 동안 소울드레서와 쌍화차코코아에서 활동해 온 이모(24 ‧ 대학생)씨는 “친구가 운영진이었는데, 10명 정도의 운영진(게시판 관리자 포함) 중 반수가 좌익 성향이라고 들었다”며 “카페 운영자는 외부 시선 때문에 정치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한다. 다른 필명으로 활동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운영진은 규칙을 어겨 옮겨진 게시물을 볼 수 있고, 가끔 다음 측으로부터 캘린더 등 작은 기념품을 받는 것 외에 별다른 혜택은 없다고 한다.
기자와 서면으로 인터뷰한 전 소울드레서 운영진 박모(25 ‧ 직장인)씨에 의하면 카페 규칙을 사수하는 일뿐 아니라 삼국 연합 행사를 돕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일도 운영진의 공식적인 일이었다. 그의 말이다.
“운영자로서 삼국 행사 때 도우미를 하고, 투표로 정한 곳에 공금을 기부했습니다. 저 역시 정치에 관심 없는 20대 여성이었지만 서민을 위협하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촛불집회와 모금 운동에도 참여했어요. 회원분들도 대한민국에서 사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신문 광고 등의 활동을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울드레서 운영진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ID ‘소울드레서’는 2009년 12월 6일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4번에 걸쳐 게시판에 광고했다.이 행사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이 결성한 ‘진실을 알리는 시민’,‘여성시민광장’,‘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국민참여여당’,‘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주최한 것으로, 당시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복지예산을 삭감하는 현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라고 한다.
운영자 소울드레서는 또 2010년 2월 발간된 〈심상정, 이상 또는 현실〉에 들어갈 부록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왔다며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에게 질문’해 주세요' 라는 게시물을 3회 게재했다.
쌍화차코코아 운영자 ‘쌍코마리’는 ‘4대강 반대 바자회 자원봉사자 모집’ 이라는 글을 올리고, 바자회를 돕는 회원들에게 힘내라는 게시물도 남겼다. 운영자들의 정보는 일반에게 공개돼 있지 않다 운영자들끼리도 시로 필명 외의 정보·는 교환하지 않는다.박씨도 운영진의 신원을 모른다고 했다.
한명숙, 소울드레서에 한복 입은 全身 사진 올려
한명숙 전 총리는 5월 31일 쌍화차코코아에 가입하고 'I ****’이란 필명으로 9월까지 7건의 글을 게재했다.
이 중에는 쌍화차코코아 회원들의 사진, ‘노 전 대통령 탄생 64주년 봉하마을 음악회’ , ‘조현오 경찰청장 퇴진과 구속수사 촉구 시민대회’에 참여해 달라는 글도 있었다.한 전 총리는 ‘~하오’,‘햏(상대방을 칭하는 말)’ 등의 유행어를 익숙하게 구사했다.
한 전 총리는 소울드레서에서도 활동했다. 그는 지방선거 전날인 6월 1일 밤 11시경에 소울드레서 회원이자 이해찬 팬클럽 회원을 만나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소울드레서 회원 여러분께 보내는 인사’라는 동영상을 찍어 올렸다· 이 동영상은 운영진에 의해 ‘공지’로 지정돼 게시판 맨 위에 올랐다. 게재된 날부터 11월 현재까지, 조회 수 7만7000여 건, 찬양 일색의 댓글 2196건을 기록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이 동영상에서 “오늘 선거 마지막날인데 이렇게 목이 쉬어 버렸다. …내일은 심판의 날이다.여러분에게 서울광장을 돌려드리는 날이다. 여러분이 마음 놓고 서울광장에서 치킨파티를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했다.
가입 이후에는 두 번에 걸쳐 글을 게재했다.그가 7월 2일 사진과 함께 올린 ‘한명숙입니다. 준회원 자격으로 찾아 왔긔’라는 글의 일부다. ‘긔’는 이 카페에서 유행 중인 어미(語尾)다.
“지금 민주행동 6일째입니다. 삼국 중 이 국을 방문한 셈입니다. 삼국 유랑 완성하고 싶어요.오늘 저는 개랑한복 입었어요. …오늘 저녁 촛불들이 모여요. 오시면 뵐 수도 있고 소드 햏 (소울드레서 회원)들의 스타일도 보고 싶어요.”
7월 4일에는 ‘한명숙의 오늘의 소울이 담긴 한복 드레스’ 라는 글을 통해 “한복이 곱다고 관심 많이 보여주셔서 한 장 더 올려 봤긔”라고 쓴 뒤, 개량한복을 입은 전신 사진을 올렸다.
안희정, 쌍코 운영자들과 트위터로 대화
몇몇 운영자들은 트위터를 동해 안희정(安熙正) 충남도지사,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에게 지속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steelroot)는 쌍화차코코아 정치게시판 운영자인 ‘척****’ (d****. r****과 13번의 공개 글을 주고받았다. 이 회원은 쌍화차코코아에 ‘안 지사가 대화를 많이 한 사람’ 목록에 올랐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1990년생인 운영자는 안 지사에게 “내가 바로 척****이다”(정치게시판 운영자이자 안희정 팬클럽에서 사용하는 필명)라고 밝히고 “‘아가야’라고 한 번만 불러 달라”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안 지사는 “‘아가야’는 며느리 부른 때 하는 소리다. 아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라고 답변했다.
정치 게시판의 또 다른 운영자 ‘고****’(h**** · ***(직업))도 안 지사와 대화를 나눴다. 두 운영자는 안 지사 팬클럽 ‘아나요’ (cafe.daum.net/ilovehn)의 회원이다. 척**** 외에도 정치게시판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5명의 회원은 트위터를 통해 안 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안 지사가 주최한 행사에도 참여했다.
안 지사가 올린 “어떻게 해야 호화정사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정부가 할 일이 많으면 공무원도 늘려야 하고 큰 건물도 필요할 텐데… 건축단가? 크기? 전체 비용? 에너지효율? 빚지지 말아야? 호화청사 논란 핵심이 뮐까요”라는 글에 본인을 쌍화차코코아의 ‘매****’ 라고 밝힌 ‘f****’는 “…저기 지역은 저렇게 했네, 다른 지역은 더 멋있게 했네, 이런 것 신경 쓰기보다 각 지방의 재정에 맞게 해야겠죠”라는 조언을 주기도 했다.
이 회원이 올린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말, 국민들이 대통령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답답한 현실입니다”라는 글에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o****)은 “과거에는 군부독재처럼 정통성이 없는 정부들이라 그랬는데 선거로 당선된 정부의 행태치고는 정말 난해(하다)”라는 글을 보냈다.
삼국 회원들과 단체 ‘엄지 사진’ 찍은 노회찬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가 삼국 회원들과의 저녁 식사가 즐거웠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회원 ‘단****’(31)의 주도로 삼국 카페 회원들은 노회찬(魯會燦) 전 진보신당 대표는 강기갑(姜基甲) 의원과 저녁식사를 가졌다.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는 9월 16일 트위터에 ‘어제 소울드레서, 쌍코, 화장발 친구들과의 저녁 즐거웠습니다.끝날 무렵 단체사진 찍을 때 얼굴 가리는 분이 있기에 제가 단체 엄지 사진 찍자고 제안했습니다.각서 쓰고 지장 찍을 때 쓰는 소중한 손가락입니다’ 라는 글과 함께 단체 엄지 사진을 올려놓았다.
이해찬(李海瓚)전 국무총리와의 관계도 각별해 보였다.삼국 카페 회원들은 이 전 총리의 강연을 듣고 나서 팬클럽 ‘대장부엉이’를 개설해 활동 중이다.이들은 봉하마을로 떠난 MT에 이 전 총리를 초대하기도 했다.대장부엉이는 아무나 가입할 수 있지만,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평생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구독하지 않고,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약속할 수 있습니까’ 라는 부분을 작성해야 한다.
유시민(柳時敏)전 보건복지부 장관 팬클럽 ‘시미니즘’(cafe.daum.net/siminism) 회원 중에서도 삼국 카페 출신들이 많았다. 회원 3522명 중 ‘어디서 왔냐’ 라는 가입인사 질문에 소울드레서(또는 소드)라고 답한 회원은 328명, 쌍화차코코아(또는 쌍코)라고 답한 회원은 482명이었다.83명은 삼국 (또는 화장발,소울드레서,쌍화차코코아이라고 답했다. 대장부엉이에서 왔다는 회원은 287명,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왔다는 회원은 67명이었다.(10월 기준)
소울드레서의 ‘그저웃지요’는 소울드레서 게시판에 ‘유시민을 도와주세요’ 라는 글을 통해 “재정적으로 힘들다, 국민참여당에 가입하여 특별 당비를 내어 주신다면야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유 전 장관이 집필한 책을 구입해 달라” 라고 했다.
2007년 대선 앞두고 일부가 정파성 글 올리기 시작
미용 카페가 어떻게 이렇게 정치집단으로 전락했을까.
삼국 카페 중 정치화가 되는 과정의 과거 글을 보존하고 있는 곳은 ‘화장발’ 뿐이었다. 이 카페의 ‘이슈게시판’은 2007년 2월 카페 내에서 E 화장품 브랜드가 여론 조작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생겨났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쇼핑몰사기(詐欺), 애완동물 학대, 성희롱 사건 등 카페 외 이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공간이 됐다.
정치 이슈에 관한 글이 올라오기 시작한 건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서다.2007년 9월 게시판에는 ‘이명박 동생 이상은 가정폭력’, ‘한나라당 조직적 댓글 아르바이트생 양심고백(수사감이네요)' 같은 글이 올라 있다. 반면 ‘시각장애인용 선거 홍보물을 보고 (문국현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등 문국현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해 호의적인 글들도 많았다. 대부분 베스트드레서(소울드레서), 쌍코 카페에서 복사해 온 것들이다.
댓글을 보면 ‘정치 이슈는 자유게시판에 올리고, 이곳에서 공론화시키지 마라’는 글이 눈에 띈다. 당시만 해도 정치적인 글에 거부감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정치에 관심 가지는 건 좋지만 그저 이명박 씹기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감정에 치우친 글을 읽다 보면 무섭기까지 하다’ 라는 글도 있다. 그러나 2008년 2월 BBK사건 검찰수사 결과가 발표되고 이명박 정부 초기 인사 파동이 드러난 시점이 대운하 논란과 맞물리면서 이런 자조 섞인 목소리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소울드레서 운영진 박모(25‧ 회사원)씨는 “지금은 정치색이 강한 글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을 볼 수 없다”라고 했다.그의 말이다.
“규모가 크니까 회원 중 한나라당 당원,진보신당 당원도 있고 정치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촛불집회 무렵까지 ‘정부가 이러이러한 활동은 하고 있는데 소울드레서 회원들은 한가롭게 뭘 하고 있느냐’ 같은 글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의견 차이에 대해 댓글로 불만을 표현하는 정도였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사람도 없습니다.”
‘정치적 중립’ 주장에는 ‘꾼’ 회원들이 나서 뭇매
왜 정치적 여론몰이를 지적하는 회원들이 사라진 것일까.좌편향적 정치화를 치닫는 카페에 대한 수십만 회원의 생각은 어떨까.
회원들에게 기자가 이런 질문을 제기하자 한 회원은 “감히 (그런 글을 올린다는 걸)상상도 못한다”고 했다. 이모(24‧ 대학생)씨는 “예전에 정치적으로 너무 편향돼 있는 것 아니냐는 글을 올린 사람을 봤는데, 몇몇 회원이 우루루 달려들어 우매한 등신 취급을 했다”고 전했다.
마침 10월 7일 쌍화차코코아 감성방(감성적인 글을 올리는 방)에 ‘나의 글’이란 말머리를 달고, 정치관련 글들이 과격하게 반 한나라당적이고 특정 정당 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패션 커뮤니티인 만큼 중립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불과 4시간 만에 이 게시 물에 60개의 댓글이 달렸다.그러더니 곧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다’ 는 신고가 접수됐고,이 게시물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됐다.
댓글로는 “한나라당 역사에 대해 잘 모르나 본데 친일파 족속이 만들었다.사회를 좀먹는 벌레라고 하면 또 과격하다고 할 거냐? ‘한국의 현대사’라고 잘 정리된 게시물이 있으니까 천천히 보 라”, “나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다른’ 의견이 아니라 ‘틀린’ 의견으로 본다”, “괴테가 이런 말을 했다.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정치적 격변기에 중립을 지긴 자들을 위해 예비되어 있다. 이 말을 곱씹어 봐라”, “용기 내어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데, 당신은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 것 같다” 등이었다.
두 개의 반론이 눈에 띄었다. 필명 ‘콩****’는 ‘나도 가끔 과격한 댓글을 다는 회원들을 보고 놀란다. 꼭 저렇게까지 미워하고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고 했다. ‘소****’라는 다른 회원은 이 말에 공감한 뒤 “당신 되게 용기 있다”고 칭찬했다.그리나 이 두 댓글은 금세 반박에 묻혔고, 곧 삭제됐다.
‘대****’은 댓글에서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라는 쪽지를 보낸 뒤 게시물을 두 번 신고하고 “당신이 부럽다.남의 나라에서는 받지도 않는 미국소 먹고 유전자 변형 콩 처 먹고, 종부세 등 부자 세금은 내리고(중략)…·국회의원 월급은 인상하는데 그러고도 중립 지키자고 하는 당신이 부럽다”고 했다.
이 회원은 ****(직업)으로, 쌍화차코코아에 114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대부분 좌편향적인 것들이다.
카페의 정치 참여는 정치적 선진화다?
정치사회학자들은 이리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치화가 ‘2002년 월드컵’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하며 “부정적으로만 봐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윤성이(尹聖理)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80년대의 ‘광장’ 개념이 월드컵 이후 문화 공간으로 바뀌었다”라며 “그것을 가장 잘 받아들인 것이 ‘노사모' 의 집회 활동”이라고 했다.
촛불을 들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했던 노사모 집회를 본보기로 정치 참여가 유희적인 형태(Playful Participation), 일상의 주제와 결합했다는 것이다.실제로 삼국 카페의 정치 활동은 노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사건과 서거 때 활기를 띠었다.노 전 대통령은 서거 이후 팬덤(Fandom ‧특정 인물,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문화현상)현상이 강화됐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The Personal is Political)라는 여성주의 이론이 유행한 것도 이 무렵이다.
윤 교수는 “개똥녀, 된장녀 같은 단어가 내포(內包)하는 ‘미용에 관심 가지는 젊은 여성은 사회의식이 없다’라는 기존 통념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했다. 윤 교수의 말이다.
“사실 ‘유희적 정치참여’라는 말은 미국, 유럽에서 먼저 일어났습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과거 정치가 독립적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문화, 동호회 활동도 정치 영역에 포함됩니다. 특히 한국은 인터넷이 워낙 발달돼 유희적 정치참여 현상이 아주 뚜렷하게 나타나게 된 겁니다.화장품, 성형에 관심 가진다고 정치의식이 없느냐? 그렇지 않다는 거지요”
김형준(金亨俊)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의 말이다.
“정치 참여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옛날 여성들의 모습처럼 수동적인 참여입니다. 이 방식에만 익숙했던 사람들은 2002년 월드컵을 전후해 두 번째 방법인 ‘능동적, 자발적 참여’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우리가 뭔가를 이뤄냈다’ 라는 정치적 효능감,자신감 도 생겼습니다. 그때 거리에 나왔던 사람들이 20-30대가 되어 자기 표출을 하게 된 겁니다. 자기 나름의 의견을 만들고, 물질적 가치가 아닌 삶의 질과 같은 탈(殲) 물질적 가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 이건 분명한 선진화입니다.”
이성적 토론 불가능해 정치적 후진화다?
그러나 학자들은 정치 토론장처럼 변질(變質)한 카페에서, 정작 건강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긍정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성이 교수의 말이다.
“정치의 ‘성역(聖域)’ 이 붕괴한 부분은 긍정적입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너무나 극과 극입니다.게다가 스피커(Speaker)는 매우 많은데 리스너(Listener)는 없습니다. 아고라 같은 게시판을 보면 너무 쉽게 말을 뱉어냅니다.ID가 공개된다지만 어차피 익명이기 때문이죠. 이건 이성적 토론이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자기주장만 견고해지는 일, ‘끼리 집단의 재 강화(Re-enforce-ment)’만 이뤄질 뿐입니다.
윤 교수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국 토론 문화의 기본적인 문제 룰 포함해 한국 사회의 극단적 정치 갈등의 문제, 익명성의 문제, 책임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문제, 자유게시판식 토론방의 구조가 뒤섞여 있다”고 했다.
실제로 기자가 접촉한 학자 중 외국에서 일어난 ‘미용 커뮤니티의 정치화’ 사례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었다. 삼국 카페는 특별한 경우라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조모 연구원은 “외국 학자들에겐 포털 사이트 내 카페가 활성화되는 일 자체가 특이한 것”이라며 “미국‧영국 IT 학자들이 ‘한국은 커뮤니티 내 아마추어 회원들의 정치적 결집이 왜 이렇게 잘 이뤄지느냐’하고 물은 적도 있다”고 했다.
김형준 교수는 “넘쳐나는 정보 속에 시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어떻게 가려내느냐는 온전히 네티즌의 소양에 맡겨 있다‘’라며 “오프라인 토론장에서처럼 결정을 내려주고, 정보를 검열하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물론 삼국 카페에는 그런 리더가 없다.
“대중에게는 自淨能力이 있다”
리더가 없다면 회원 개개인의 자정(自淨)능력을 믿는 수밖에 없다.
김 교수는 “진화론적으로 접근하면 아직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들은 즉흥적, 선동적인 것들이 만연해 지속적이지 못할 것”이라며 “자체 내부에서의 교정, 정화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허무한 유언비어나 정치적 선동은 이용자들도 분별해서 맏아들일 거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소울드레서 회원 Y씨는 “개인마다 자정 능력이 있기 때문에 여론을 관리해도 별문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조선, 중앙, 동아 기사에 반발하는 심리 때문에 의견이 더 치우치는 것 같다”라며 “그렇지만 조·중·동은 친일파이기도 하고…(어쩔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3년 전부터 소울드레서에서 활동해 온 H씨도 “사실 실세는 잠잠하게 본분에 충실한 보수 세력이라고 본다. 과장이든 조작이든 사람들이 걸러서 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변희재(蠟熙宰)<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정작용으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변 대표의 말이다.
“좌파적인 유언비어 유포, 선동은 진보적인 인터넷 언론이 우후죽순 생겨날 때부터 시작됐습니다.이 진보 매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연동하는 경우가 많지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도 태생적으로 기존 언론에 반기를 드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종이신문이 독점하는 탄탄한 독자층은 공략이 안 되니까 신문을 잘 안 읽는 젊은 층을 공략하는 겁니다.”
변 대표는 이러한 포털 사이트 때문에 공급정보의 불균형이 일어난다”라고 했다.
“그러면 건강한 경쟁이 안됩니다. 시장경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포털 사이트를 정확하게 언론사로 법제화하든지, 혹은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축소해야 합니다. 언론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언론 역할을 하니까 규제를 안 받는 겁니다. 그게 저절로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주고요. 실제로 삼국 카페 내 진보 인터넷 언론의 기사가 많을 겁니다.”
10대도 많은 카페, 정치의식 惡 영향 우려
지난 학기 수업 프로젝트로 삼국 카페에 대해 조사한 연세대 안수민씨는 “삼국 카페 회원들이 원래부터 그런 정치 성향을 가졌던 건 아니었다” 라며 “한쪽 자료에만 계속 노출돼 정치의식 형성에 악영항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안씨의 말이다.
“패션 때문에 가입했다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촛불집회 과정을 보세요. 가벼운 이야기를 금지하고, ‘20대 여성으로서 참여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로 소수가 선동하면서 관심 없던 사람들도 나서게 됐습니다. 또 이 사람들끼리 모여서 모임을 갖고, 교류하다 보니 특정 정치 인사를 좋아하게 되고 팬클럽까지 만들었잖아요. 문제는 무방비 상태에서 편파적인 정보에만 노출된 사람도 많다는 겁니다. 애초부터 카페 이름에 '000 반대’ 이런 게 있었으면 견제했겠죠.”
소울드레서 회원 H씨도 "어린 학생(으로 짐작되는) 회원들이 ‘많이 배우고 간다’ 면서 ‘한나라당 죽여 버려’ 라든가, ‘이명박 사살 요망' 식의 리플을 다는 모습을 볼 때 자신의 판단이 아닌, 분위기에 편승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세 카페의 회원 수를 합치면 55만명이 넘는데, 실제로 이 중 적지 않은 수가 10대이거나, 10대 때부터 카페를 이용해 온 사람들이다. 소울드레서 운영자는 ‘우리 카페에는 고등학생들도 많으니 음란 문자 놀이를 자제하라’ 라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수능 50일 남았는데 외국어 잡고 있는 거 비추(추천 안 함)인가요?’, ‘지금 이 시점에서 수리는 포기해야 할까요?’등 소울드레서 게시물 중 제목과 본문에 ‘수능’이 들어간 글은 7809건이었다. 쌍화차 코코아는 1040건이다.(10월 기준)
‘대학에 가면 정말 행복한가요’, 라는 글을 올리는 등 게시물을 분석했을 때 운영진 중에도 10대가 있었다.
학자들도 미성년자들이 많이 찾는 게시판에서 정치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다는 점, 과격한 논조가 많다는 점에 대해 경고했다.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의 말이다.
“삼국 카페는 본연의 설립 목적이 있기 때문에 중도, 우익 성향의 사람들도 가입합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에 정치적인 글을 올리는 회원은 좌익, 그중에서도 친(親)노(盧) 계열입니다. 회원들은 그 사람의 일방적인 글을 접하게 됩니다. 읽는 정도가 아니라 보다 보면 동조가 됩니다. 나아가 유모차 시위도 하고, 표를 던지게 되는 거죠. 물론,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좌편향적인 이야기가 더 쉽게 전달되고, 청소년 시절, 대학 캠퍼스에서도 그렇게 방치돼 있다는 사회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左右가 똑같은 노력했다면 달라졌을 것”
2005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는 말이 엄청나게 유행했었다. 사건, 사고, 기사만 올라오면 네티즌들은 저마다 댓글 말미(末尾)에 ‘이게 다 노무현 때 문이다’, ‘~가~할 때까지 노무현은 도대체 뭘 하고 있었나?’라는 문장을 붙였다. 예를 들어 한국 축구팀이 졌다는 뉴스, 유명 연예인이 누드 화보를 찍었다는 기사에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댓글을 다는 식이다.
이 말은 노 전 대통령 자살 이후에 쓰이지 않게 됐다. 일부 단체에서 ‘때문’을 ‘덕분’으로 바꿔 요즘은 ‘이게 다 노무현 덕분입니다’라고 사용되고 있지만 ‘때문’이나 ‘덕분’이나 정치 도구로 느껴진다.
2008년 당시 우스꽝스러웠던 건 얼마 전까지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던 친구들이 집회에 참여하며 자신을 ‘핫(Hot)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사실 그 친구들에게는 과학적 논리보다 ‘젊으니까 안티(Anti)' 라는 억지스러운 느낌이 있었다.88만원 세대라는 칭호를 부여받은 우리가 386세대를 향해 지녔던 동경(憧憬)과 열등감이 느껴졌다. 이런 감정 역시 정당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됐다. 물론 ‘노무현 때문…’과 ‘미친소 괴담’ 은 잊히고 있다.
기자의 취재에 도움을 준 소울드레서 회원 H씨는 “한 사건이 지나면 다시 의식이 흐릿해지면서 서로 깔깔거리며 떠드는 게시판을 볼 때마다 ‘대중은 참 잘 잊는구나. 정치인들 정치할 맛나겠다’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5월 11일 ‘2년 전 촛불시위에 참여한 사람 중 아무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고 개탄(慨嘆)했다. 류석춘 교수의 말이다
“대중은 원래 그렇습니다. 금방 잊고 또 끌려가기 마련이지요. 문제는 우파가 절대 좌파처럼 애쓰지 않는다는 겁니다. 좌우가 주장을 펼치는 데 같은 노력을 한다면 상황은 이렇지 않을 겁니다. 제 수업 때도 그래요. 좌익 친구들은 매일 손들고, 떠들고, 벽보 붙이고 자기가 맞다며 온갖 노력을 하는데, 우익 친구들은 마음에 안 들어도 입 다물고 내색을 안 합니다.왼쪽 친구들은 주장이 틀렸다는 게 밝혀져도 당당합니다. 다시 믿고 나갑니다. 그런데 오른쪽 친구들은 ‘들리면 어쩌나’ 하며 알아주길 바랍니다. 과연 누가 변해야 할까요? ⊙이채현 조선일보 인턴기자
2. 삼국카페의 항의
1)월간 삼국 창간
집중분석 ]탑기사 한번 내보겠다고 삼국카페 위장가입
디자인-훈tothe녀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4169
[1신] 소울드레서 월간조선패러디 <월간삼국> 표지 공개
디자인- 소울드레서 쇄골앓이
<월간조선>을 패러디한 <월간삼국>창간호
디자인 -소울드레서 30mm
2)언론을 통한 반박기사 (1)레디앙 '배운 녀자'들 <조선일보>와 한판? | |||||||||||||
삼국연합, <월간조선> 보도 반박 “개념카페 마녀사냥"…소송, 불매 검토 | |||||||||||||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20683 | |||||||||||||
<월간조선>이 지난 18일 발행된 12월호를 통해 소울드레서·화장발·쌍화차코코아 등 3개의 인터넷 카페의 연합모임인 ‘여성삼국’을 '정치집단으로 둔갑한 여성미용 카페' 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강요하는 표현을 동원해가며 묘사한 것 등에 대해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성삼국 측은 <월간조선>의 이 같은 보도가 “악의적인 왜곡보도”라며 이 잡지를 상대로 불매 등 항의행동을 벌이는 한편, 법적대응까지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월간조선> 측은 또 해당 기사(☞바로가기)에서,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일부 여성삼국 회원들의 실명과 나이 등 신상정보 등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언론사 측의 취재요청을 모두 거부했다고 밝혔다. <월간조선>은 또 자격 요건을 갖춘 회원들만 열람이 가능한 카페 게시 글을 본인 동의 없이 기사에 인용하고, 여성삼국의 활동과 관련 없는 사진을 기사에 사용하기도 해, 이 역시 당사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는 대목이다. <조선> 공격에 '배운 여자들' 강력 반발 패션·미용에 관심 있는 20~30대 여성들이 주축이 된 여성삼국은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미디어법 반대 신문광고 모금 캠페인, 6.2 지방선거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NO VOTE, NO KISS’ 캠페인,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인 ‘바보, 사랑을 담그다’, 4대강 사업 반대 바자회 등을 벌이는 등 사회문제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런 활동을 인정 받아 여성삼국 회원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공동체 문제에 관심이 있고, 타자를 생각하는, 개념 있는 여성을 뜻하는 일종의 인터넷 은어인 '배운 여자/녀자'로 불리기도 했으며, 이 표현은 이후 보다 광범위하게 쓰여지기도 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3개 카페들의 원활한 의사소통 등을 위해 ‘삼국공동회의구역’이라는 카페를 별도로 개설했다.
<월간조선>은 ‘집중분석, 정치집단으로 둔갑한 여성 미용 카페. 미용 정보 나누던 50만 여성이 4대강 반대 나서기까지’라는 제목의 12월호 기사에서 “이 세 카페는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을 벌이더니, 이후에는 아예 삼국이라며 동맹을 맺어 ‘좀 더 용이한 시국 활동을 위한’ 카페(삼국공동회의구역·회원 4400여 명)까지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또 “최근에는 4대강 사업 저지를 내걸고 바자회와 강연회를 열었다.(중략) 배우 문성근이 주도하는 야권 단일화 운동 ‘100만 민란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며 “한 단계씩 정치운동 단체로 변신해가는 것이다. 도대체 패션·미용이라는 탈정치 커뮤니티가 어떻게 정치세력으로 변질했을까”라며 여성삼국 측의 사회참여 활동에 '정치세력, 변질'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탈정치 커뮤니티가 정치세력으로 변질" <월간조선>은 또 해당 기사에서 카페 활동에 적극적인 일부 여성삼국 회원들의 신상정보 등을 일방적으로 공개해 당사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실명이 공개된 한 여성삼국의 회원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월간조선> 기자의 취재요청을 거부했는데, 제 실명과 활동내용이 기사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제가 회원들을 선동했다는 식의 내용 역시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실명과 나이 등이 공개된 여성삼국의 또 다른 회원도 “<월간조선> 기사에 신상정보가 나온 것에 대해 주변 분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 요즘 인터넷에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올려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신상정보까지 공개되면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겠냐는 우려였다”며 “아무래도 앞으로 카페에 글을 올릴 때 부담감이 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여성삼국 측은 <월간조선> 기사에 인용된 카페 게시 글과 관련해 “카페 측에 아무런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 카페 게시 글은 자격요건(수개월 이상 활동)을 갖춘 ‘정회원(우수회원)’ 이상만 열람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지난 2008년 촛불집회 당시 유모차 부대’ 거리행진에 여성삼국 소속 카페 회원들이 참여했다는 기사 사진 설명과 관련해 “카페 차원에서 유모차부대 활동에 동참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여성삼국 운영진인 ‘봄날의 달님’(닉네임)은 “<월간조선> 기사는 악의적인 왜곡보도이자,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개념 카페’에 대한 마녀사냥”이라며 향후 대응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선 카페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월간조선> 측에 항의메일을 보내고, 항의전화를 걸고 있으며, 해당 기사에 대한 정정 보도도 요청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월간조선>, <조선일보>, <스포츠조선> 등 조선일보 계열사 발행물에 대한 불매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정보도 요청 및 <조선> 불매운동 그는 또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지극히 당연한 민주주의 의식을 지닌 여성삼국 회원들을 이성적인 토론이 불가능하고, 무비판적으로 분위기에 휩쓸리는 사람들처럼 매도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현재 법적소송 문제는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적극 검토하고 있고, <월간조선> 측에서 계속 꿈쩍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삼국 중 ‘쌍화차코코아’(쌍코) 카페는 지난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기사는 (여성)삼국 카페가 정치 카페로 변질되었다는 게 주내용이지만, 이것조차도 실상과 다르다”며 “기자는 쌍코가 정치 카페로 변질되었다고 썼지만, 정치적인 이야기를 담는 게시판은 쌍코의 32개 게시판 중에 하나일 뿐”라고 설명했다. 현재 여성삼국은 3개 카페 차원의 공동성명도 준비하고 있다. <월간조선> 보도와 관련해, ‘박은정(닉네임)’ 진실을 알리는 시민 운영진은 “그동안 여성삼국 카페 회원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고 오랜 기간 지켜봤지만, 이들을 정치집단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너무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조선 "문제될 일 없다" 한편 해당 기사를 담당한 <월간조선> 측 데스크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우리 기사에서 실명이 공개된 회원들은 다른 매체에서 이미 실명이 공개된 적이 있어서 익명성을 보장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며 “기사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게 아니기에, 카페 게시 글을 무단 전재했다고 불 수 없고, 게시 글은 다른 ‘정회원(우수회원)’을 통해 취재했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사에 실린 유모차 부대 사진은 사진 데스크가 아니어서 정확한 내용을 모르겠다”며 밝혔다. 해당 기사를 취재한 이 아무개 인턴기자는 현재 인턴기간을 마치고 퇴사한 상태이다.
(2)오마이뉴스 여성삼국 카페(소울드레서, 쌍화차코코아, 화장발)가 <월간조선> 12월 호에 실린 집중분석 '정치집단으로 둔갑한 여성 미용 카페'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삼국 카페는 19일 <월간조선> 12월 호에 실린 내용 중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 보도된 것과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내용을 보고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삼국 카페에 따르면 "<월간조선>이 보도한 내용 중 무단으로 회원의 실명을 거론하거나 카페와 관련 없는 사진을 게재한 점, 수치를 이용해 카페 성격을 왜곡한 부분 등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여성삼국 카페는 현재 정정보도에서부터 법적 대응까지 다양한 방법을 두고 회원들과 의논 중이라고 설명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80747&PAGE_CD=&BLCK_NO=&CMPT_CD=A0101
(3)민중의 소리 패션, 미용 카페 회원들이 월간조선에 뿔난 이유는?12월호 삼국카페 정치적 집단 변질 보도에 사실왜곡 반박, 법적 대응 준비
월간조선이 사실을 왜곡하는 것도 모자라 본인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등의 상식 밖의 취재로 법적 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발단은 월간조선 12월호에 실린 '미용정보 나누던 50만 여성이 '4대강 반대' 나서기까지"라는 제목으로 실린 기사가 문제가 됐다. 월간조선은 기사를 통해 패션과 미용과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 소울드레서와 화장발, 쌍화차 코코아 등의 연합모임인 '여성삼국'이 정치집단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카페 당사자들은 월간조선이 활동한 적이 없는 사진을 멋대로 게재하고, 자격 요건을 갖춘 회원들만 열람할 수 있는 게시글을 기사에 인용하고, 동의도 받지 않고 회원들의 실명과 나이까지 공개했다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절차를 밟기로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조선일보 삼국카페 보도ⓒ 민중의소리 월간조선은 처음부터 "2010년 11월. ‘미친 소 괴담(怪談)’은 이제 역사가 돼 버렸다"고 주장하고 "이처럼 21세기 대한민국의 ‘미친 소 괴담’이 세계의 웃음거리가 된 지 오래지만, 2년여 전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았던 확성기와 누리꾼, 유언비어 확산을 방조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카페)는 아직도 건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월간조선은 ‘소울드레서’(패션 정보 교환 카페ㆍcafe.daum.net/SoulDresser), ‘쌍화차코코아’(성형수술 정보 교환 카페ㆍcafe.daum.net/ssanguryo), ‘화장발’(화장품 정보 교환 카페ㆍcafe.daum. net/makingup)을 들어 "도대체 패션, 미용이라는 탈정치 커뮤니티가 어떻게 정치세력으로 변질했을까"라며 이들 카페가 정치집단임을 기정사실화했다. 기사에서는 "결국 이들은 좌편향적인 정치 사안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형적인 회원들"이라는 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해 삼국카페들이 정치집단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월간조선은 카페글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무현 아버지'로 부르고 "'미치도록 보고 싶다', '오늘 꿈에 나타나서 한 번만 안아주셔으면'이라는 글도 있었다"며 이들 카페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월간조선의 보도는 최소한 적어도 과장됐거나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보인다. 쌍화차코코아는 월간조선의 보도에 대해 "본 카페에는 패션, 성형을 비롯한 32개의 주제별 게시판이 있다. 그중엔 '행동하는양심방'이라는 게시판이 있고, 쌍코 내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들은 주로 이 게시판을 이용하게 되어 있다"고 밝히면서 "정치 또한 문화생활, 식생활, 직장생활 등과 같은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지 본 카페가 정치적 목적과 의도를 지니고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소울드레서 역시 "월간조선이 말하는 속칭 미용카페라는 곳의 다수 운영자 중 일부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관심이 월간조선과 다른 것뿐인데, 그것이 우리 60만 회원의 의사를 좌지우지하며 정치적 성향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영향력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고 "우리 중에는 당신들이 정의하는 좌파도 있고 우파도 있으며 중도도 있다. 당연히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으며 다수의 공감과 자발적 의사로 신청을 통해 각종 행사들을 열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월간조선은 특히 24페이지에 걸쳐 기사를 내보내면서 특정 회원의 카페글을 포함해 아이디와 직장, 나이, 심지어는 실명까지 공개했다. 물론 당사자들은 월간조선의 인터뷰를 거부하거나 기사 게재를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울드레서는 이에 대해서도 해당 회원들이 과거에 썼던 글들을 검색해 개인 신상을 추정하는 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월간조선에 실명 뿐 아니라 나이, 직업까지 공개된 L모(29)씨는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소울드레서는 정치를 포함해 패션, 취미 등 하루에 2천개가 넘는 글이 올라오는데, 제가 게시판을 도배한 것처럼 하고 있다"며 "4대강 반대 바자회나 플레쉬몰 등에 관해 3년에 걸쳐 한두개씩 올린 글인데, 이런 글을 모두 정치적이다라고 하고 사람들의 참여를 강요한 것처럼 했는데, 제가 올린 게시글을 보고 몇십만이 나와서 선동된 것 아니지 않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또 "기사에 이니셜과 실명으로 공개된 사람들도 자기의 일상적인 글을 올려놓은건데, 정치적인 성향의 글만 캡쳐해 올리고 악의적으로 조합해서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26개월된 딸아이의 엄마이자 임신 4개월 중인 임산부라고 밝힌 아이디 'Is3285'는 블로그를 통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행했던 행동들에 대해 이모 기자는 유모차 시위를 하는 주부들을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우매한 집단으로 표현했다"며 "아마도 귀사에서 저를 인터뷰했다면 광우병 때문에 무서워서 고기를 안 먹기로 선언한 멍청한 주부로 소개를 했겠지요"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월간조선 측은 동의를 받지 않은 개인의 실명까지 공개된 것도 "타 언론에 이미 실명이 거론됐다"는 이유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국카페 측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실명이 공개된 당사자들과 함께 명예훼손 등의 법적 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월간조선 항의전화하기, 해당 기자의 사과요청, 조선일보 계열과 관련된 모든 제품 불매 운동 등도 전개하기로 했다. 삼국카페 측은 '특종 월간조선 민간인 사찰', '삼국카페 위장가입해 정치적 의견내다 개털려' 등의 제목으로 월간조선의 표지를 패러디하는 등 여론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재진 기자 besties@vop.co.kr>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340295
(4)삼국 공동회의 구역 월간조선 인턴기자 이용해 '여성삼국‘ 왜곡기사 쓰게 하고 퇴직...글퇴? 글튀?!?
월간조선은 2010년 12월호에서 24페이지에 걸쳐서 인턴기자 이 채현을 내세워 여성삼국카페를 집중분석한(왜곡한!!)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본인들의 허락도 없이 기록된 것이며 2-3년여에 걸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2-3년 동안 꾸준히 여성 삼국회원들의 활동을 주도면밀하게 사찰하고 사생활 침해를 했다는 것이다.
여성삼국 회원들은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인턴기자는 실명과 아이디 직장을 거론하며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을 하였고, 여성삼국과 상관없는 유모차 사진을 도용했으며, 불법스크랩 등으로 마치 몇 명의 좌파적 성향을 띤 특정회원들이 전체 여론을 조작하는 것처럼, 그리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마치 선동당한 것처럼 악의적인 왜곡을 하였다. 또한 X란 단어를 사용하여 마치 회원들이 욕을 한 것처럼 호도하여 회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월간조선은 왜 하고많은 기자들 중에서 인턴기자의 글을 올렸는가? 이것은 마치 불법적인 일을 자행하는 유흥업소들이 바지사장을 내세우는 수법과 같다. 월간조선은 인턴기자를 이용하여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적으로, 악의적이고 불법적인 왜곡기사를 싣고 바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인턴기자를 해직시켰다. 2008년도에도 조선일보는 미국산 쇠고기를 손님인척 가장해서 맛있게 시식하는 사기장면을 찍으려다가 네티즌에 의해 들통 났고 사과문을 게재 하였다. 그때 그들도 인턴기자였다. 월간조선과 조선일보가 인턴기자를 내세워서 기사를 쓰고 그리고 바로 퇴직시키는 글튀!는 조선일보사의 왜곡기사를 싣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여성삼국카페에는 회원수가 60만 이기에. 하루에도 수천개의 글이 올라온다. 수 많은 가십거리 중에서 정치도 그중의 일부이다. 예술과 문화는 현실을 반영한다. 미용도 마찬가지이다. 패션에서 조차도 구제바지와 복고풍이 유행한다. 이는 지금이. 민주주의가 철저히 파괴되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복고시대이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만화카페. 인테리어 카페. 유머카페, 문학. 영화 카페에서 조차도 정치적인 문제는 언급된다. 정치는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치. 집회. 결사 및 표현의 자유는 인간의 기본권에 해당하는 권리이다. 그것을 간섭하거나 침해할 권리는 세상 누구에게도 없다.
이 채현과 월간조선 당신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던 말던. 광우병에 걸리던 말던 당신들의 자유이다. 이채현은 이제 미국산 쇠고기가 대형마트에서도 팔리고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도 팔린다고 하였고 ‘미친 소 괴담’이라고 주장 하였다. 그렇다면. 대형마트. 홈플러스에서 미국산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가 적발된 일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짓도 불사하지 않는 대기업들과 그들을 방조하는 풍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들의 말대로 미친 소 괴담이라면 왜 MB는 FTA회담에서 ‘쇠고기만은 절대로 양보 못한다.’ 는 말을 했을까? 그 말 자체가 스스로 괴담이 아님을 인정하는 꼴이다.
이 채현 인턴기자는 여성삼국의 정치적인 입장과 색깔에 대해서도 좌익, 그중에서도 친노쪽에 가깝다고 했다. 정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우스꽝스런 소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 세상에 친노가 좌익이라니... 좌익의 뜻이나 제대로 알고 썼는지 의심스럽다. 프랑스혁명당시 공산주의(사회주의)를 지향하고 혁명을 지향했던 자코뱅당이 좌측에 섰고 부르조아인 지롱드 당이 우측에 섰다. 그때부터 좌익과 우익. 좌파와 우파가 나뉘어졌다. 한국에 좌파가 있던 시절은 해방전후나 80년대 후반 운동권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조중동과 MB, 정부여당은 세계 어디에도 유례없는 이상한 한국식 좌파를 만들었다. 즉. 자신들 빼놓고는 전부다 죄다 좌파(좌익)라는 것이다.
2008년도의 삼국은 문 국현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2009년도에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자마자. 친노를 옹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왜 그런 것일까? 그것은 이 명박 독재에 대한 상대적인 반감이며 시민들의 자생적인 발로일 뿐이다. 현실의 독재가 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 그립고. 친노가 부각된 것이다. 2008년 5월엔 500만의 조문인파가 다녀갔다. 이것은 굳이 여성삼국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연발생적인 정치적 경향일 뿐이다.
거기에다가 한 가지 웃기는 것은, 이 채현 인턴기자는 삼국에는 미성년자나 청소년들도 있기에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건 뭐 진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호환마마 보다도 무섭고 위험한 <19금 좌익사범> 쯤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청소년 이라고 해서 정치를 모르란 법은 없다. 2008년도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반대 투쟁은 순수한 여고생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4.19도 고등학생들이 주도 하였고 3.1절도 고등학생들이 주도 하였다. 그들이 순수 하였기에 그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는 없는 법이다.
2008년 남산에 올라가 반성을 했다던 MB는 이제 서슬퍼런 독재의 칼날을 들이대며 시민들에게 강압적인 반성을 요구한다. MB가 2008년도에 뼈저리게 반성한 부분은 무엇 이었을까? 아마도 언론과 인터넷을 통제하지 못했음을 뼈저리게 후회한 것 같다. MB는 공중파 방송을 모두 장악하더니 이제 아고라와 인터넷을 장악하였다. 진실을 말하던 논객들은 하나둘씩 소환조사를 받기 시작했고. 아고라에 1800여건의 글을 올렸던 공익요원은 소환조사를 받다가 자살(의문사?)을 하였다. 월간조선의 기사는 이러한 맥락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월간조선의 기사는 <인터넷 카페 죽이기>에 다름 아니다.
이에 여성 삼국(소울드레서. 쌍화차코코아, 화장발)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언론에 밝힌 그대로 이채현과 월간조선에 대해 어떠한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고, 조선불매운동도 마다하지 않는 등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삼국회원들은 전한다.
3)조선일보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 월간 조선에 대한 쌍화차코코아 카페의 공식 입장 월간조선 12월호 '미용 정보 나누던 50만 여성이 4대강 반대 나서기까지'에 게재된 악의적 의도가 다분한 내용들에 쌍화차코코아(이하 쌍코) 운영진과 회원 모두는 분노하였고, 이에 대해 반박글을 마련하였습니다.
본격적인 반박에 앞서, 이채현 기자는 본 카페 회원 및 운영진에게 어떠한 동의도 구한 바 없이 자신이 원하는 바에 따라 카페의 본질 및 성격을 매도하였으며, 그 기사로 인해 8만 쌍코 회원들은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를 겪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언급된 기사는 삼국 카페가 정치 카페로 변질되었다는 것이 주내용입니다. 그러나 주내용인 이것조차도 실상과 다릅니다. 현재 본 카페에는 패션, 성형을 비롯한 32개의 주제별 게시판이 있습니다. 그중엔 '행동하는양심방'이라는 게시판이 있고, 쌍코 내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들은 주로 이 게시판을 이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는 쌍코가 정치 카페로 변질되었다고 썼지만 정치적인 이야기를 담는 게시판은 쌍코의 32개 게시판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것은 정치 또한 문화생활, 식생활, 직장생활 등과 같은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지 본 카페가 정치적 목적과 의도를 지니고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럼 이제부터 '미용 정보 나누던 50만 여성이 4대강 반대 나서기까지'에 게재된 허위 사실 및 왜곡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1. 상업성 배제하며 회원 등급까지 관리하는 까다로운 카페 이채현 기자는 본 카페가 회원 등급 및 게시글을 관리하며 여론을 조성한다는 논조로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회원 등급 및 게시글 관리와 여론 조성은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회원 등급은 카페에 대한 애정이 높은 회원에게 더 많은 자율과 권한을 주는 규정일 뿐입니다. 이 규정은 여론 조성이 아닌 카페의 발전을 위한 규정으로 본 카페 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의 많은 카페들이 규정한 규칙입니다. 또한 게시글 관리는 불법 및 악의적 의도, 공익을 저해하는 목적 등으로 쓰여진 글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운영진은 위의 내용에 해당하는 게시글이 아닌 이상 글을 삭제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상의 글은 회원 개개인의 지적 재산이기 때문입니다. 국가 정책에 대한 비판글을 운영진이 삭제할 권한도 없고, 삭제해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현 정권 및 정책에 대한 비판글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시민의 권한을 무시하는 행동이 아닐까요? 본 카페 운영진은 편향된 시각으로 카페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았던 '여론' 또한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이 아닌 민주 사회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의견 표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정을 요구합니다.
2. 광우병 선동때 운영진이 참여 독려 운영진은 카페 회원들이 뽑은 그들의 대변인입니다. 그들 개개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합의된 의견을 공식 표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시 카페 회원들은 스스로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우리 카페 회원 대다수는 모두가 진실을 알고 참여하길 원했습니다. 운영진은 그 의견을 받아들여 모든 카페 회원이 볼 수 있게 공지로 띄웠습니다. 이에 대해 '선동'과 '운영진이 참여 독려'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자발적인 의지가 모여 계획한 일에 대해, 그들의 대변인이 해야할 일을 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사과 및 정정을 요구합니다.
3. 노 전 대통령, '노무현 아버지'라고 불러 이 부분에는 본 카페 회원의 필명 및 게시글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또한 해당 회원의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게재한 것입니다. 이채현 기자는 해당 회원의 개인적인 글을 악의적 의도로 게재하였고, 이것은 해당 회원 및 본 카페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합니다.
4. 연예인 여론 관리에는 엄격, 정치인은 방치 '특정 정당 정치인들의 활동을 용이하게 하는 쪽으로 회원 가입, 등급규정을 바꾸었다... 쌍화차코코아는 '40세 이상 등업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신분증, 자필, 카페 화면과 본인의 모습을 같이 찍은 사진 등의 확인 절차를 거치면 바로 우수회원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을 수정했다... 한 전 총리는 이 과정을 거쳤다' 위의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현재 40세 이하 우수회원 등업 방법은 신분증 사진과 자필입니다. 40세 이상 우수회원은 그것에 '본인이 카페를 이용하는 것을 증명'하는 단계가 포함된 것입니다. 이는 어머니의 주민번호를 도용한 10대의 유입을 막기 위한 방책입니다. 또한 바로 우수회원이 되는 것은, 이 번거로운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40세 이상 회원들에 대한 배려일 뿐입니다. 이 규정에 대해 '특정 정당 정치인을 위한 등급 규정 수정'이라는 기사는 어불성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정을 요구합니다.
5. 정치 활동만 하는 회원들도 있어 기사 말미에 이채현 기자가 통화를 한 회원들의 목소리가 10대~20대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삼국에서 정치적 활동을 주도하는 회원분들은 모두 20대 이상입니다. 이채현 기자는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지 않고 목소리가 10대로 느껴졌다고 해서 그렇게 쓴 것은 마치 이 활동을 어린 회원들의 치기 어린 짓으로 치부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정을 요구합니다.
6. 10명의 카페 운영진도 서로 잘 몰라, 반수가 좌익 성향이라고 들어 기사의 내용은 소울드레서 카페의 내용인듯 합니다. 그러나 말미에 본 카페의 이야기를 덧붙이며 '운영자들의 정보는 일반에게 공개돼 있지 않다. 운영자들끼리도 서로 필명 외의 정보는 교환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여 마치 본 카페도 이러한 구조로 돌아간다는 식으로 이해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본 카페에 가입해 본 카페의 글을 읽고 자료를 준비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본 카페 운영진의 관계에 대해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카페 운영진은 활발한 오프 모임을 갖고 모임 사진을 올려 회원들에게 증명한 바 있습니다. 본 카페의 회원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요. 그러나 이 사실을 위와 같이 왜곡한 기사는 마치 회원들에게 운영진이 베일에 가려진, 의도와 목적을 알 수 없는 자들이라는 인상을 주기 십상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정을 요구합니다.
7. 안희정, 쌍코 운영자들과 트위터로 대화 이 기사에서는 쌍코 운영자 두 분의 닉네임과 아이디, 심지어 출생년도까지 기재되어 있습니다. 운영자 뿐만 아니라 일반 회원의 아이디도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또한 본인들의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게재한 것이지요.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될 아이디와 출생년도까지 기재함으로 인해 현재 운영진 두 분과 일반 회원 분은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이에 대한 사과 및 정정을 요구합니다. 한 사람에게는 하나의 인물상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채현 기자 또한 딸로서의 이채현, 학생으로서의 이채현, 기자로서의 이채현 등등 수많은 본인의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기사에 실린 쌍코 운영자 분들의 대화는 '쌍코 운영자'로서 안희정 도지사와 대화를 한 것이 아닌 안희정이라는 정치인을 존경하는 대한민국 시민으로서의 대화입니다. 이 대화를 '쌍코 운영자'라는 인물이 안희정 도지사와 대화한 것으로 쓴 기사는 독자에게 본 카페와 정치인과의 결탁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정을 요구합니다.
8. '정치적 중립' 주장에는 '꾼' 회원들이 나서 뭇매 본인의 정치적 신념을 드러내고, 타인의 정치적 의견에 대해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는 일반회원을 '꾼'이라고 옮긴 것은 본 카페 회원들에 대한 비방입니다. 본 카페에 근거 없는 정치적 비난 혹은 옹호글이 올라왔을 때 많은 회원들이 비판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본인의 정치적 신념에 대한 의견을 표출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에 대해 비판이 있다면 그것은 처음 의견을 표출했던 사람이 감수해야할 몫이지, 정당한 비판자들이 '꾼'으로 매도되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에 대해 본 카페 회원 전체에 대한 사과 및 정정을 요구합니다. 또한 본인의 동의 없이 필명을 게재한 본 카페 회원 세 분에게도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부분에서 언급된 본 카페 '감성방'에 올라온 정치글이 삭제된 것은 본 카페의 규정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본 카페는 32개의 주제별 게시판이 있고, 각 글들은 주제에 맞는 게시판에만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정치 게시판이 아닌 감성적인 글을 올리는 게시판에 쓴 것은 당연히 삭제 대상입니다. 이 부분을 마치 '좌익 성향'의 카페이기 때문에 삭제했다는 식으로 느끼게끔 쓴 것은 상황을 목적에 맞게 난도질해서 갖다 붙인 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정을 요구합니다.
9. 이성적 토론 불가능해 정치적 후진화다? '오프라인 토론장에서처럼 결정을 내려주고, 정보를 검열하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물론 삼국 카페에는 그런 리더가 없다.' 온라인 토론의 장은 그 방식에 있어서 버즈토의와 같고, 내용 생성에 있어서 브레인스토밍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많은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레인스토밍과 버즈토의의 장점은 그 수많은 의견들 속에서 참신하고 기발한 의견이 제시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도 '안돼'를 외치지 않는 것입니다. 온라인 토론의 장에서 정보를 검열한다는 것은 그 지혜의 샘을 막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우리 중 누구도 타인의 의견과 정보를 검열할 권리는 없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마치 삼국엔 재능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부적합한 정보가 난무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국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적절한 이해가 선행되지 못한 기사로, 독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정을 요구합니다.
10. 대중에게는 자정능력이 있다. 이 기사에서는 삼국의 회원들을 진보 언론의 공략을 받은 젊은 층으로 표현했습니다. 진보는 우리 사회에 있어 안티테제입니다. 현재 사회라는 테제에 있어 우리 삼국 회원들은 또다른 진테제를 잉태시키기 위한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진보란 우리 스스로 선택한 안티테제입니다. 기사에서 표현한 진보 언론의 공략의 장이 되어 버린 삼국 카페라는 말은 우리 삼국 회원 모두를 격하시키는 표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사과 및 정정을 요구합니다.
11. 10대도 많은 카페, 정치의식 악영향 우려 본 카페에서 벌어지는 정치 토론이 악영향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10대는 정치의 방관자였습니다. 그 10대들이 지금 본 카페에서 보고 배우는 것은 '생활 속의 정치'라는 것입니다. 정치인들만 하는 것, 국가 단위의 조직에서만 하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배우고 느끼며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정치임을 깨닫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 그 회원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질 때 쯤이면, 지금까지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삼국이 생각이 여물지 않은 10대에게 일방적으로 정치색을 주입한다는 듯한 기사는 삼국 회원 모두에 대한 모독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사과 및 정정을 요구합니다.
위에 기재한 바와 같이 삼국 회원은 이 왜곡 보도에 의해 많은 상처를 받았고, 원치 않게 개인정보를 유출당했습니다. 우리는 월간조선에서 위의 사항들에 대한 정당한 대응을 취할 때까지 월간조선 및 계열사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위의 사항들에 대한 법적 조치도 병행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삼국 카페(쌍화차코코아,소울드레서,화장발)는 이번 월간조선의 왜곡보도에 대해 함께 대응할 것입니다.
4)조선일보 불매운동 월간조선이 싫어!!!!!
릴레이 인증샷 찍기
조선일보 너나봐! 조선일보 개나줘! 조선일보 개도 안봐! 조선일보 평생안봐! 조선일보 폐간폐간 고고씽
30mm
5)조선일보에 직접 항의(사과 및 정정보도 요구) 조선일보 15기 이채현 인턴기자 메일 주소 cat0125@ewhain.net pubminth@chosun.com
조선일보 대표전화 02-724-5114
조선일보에 반론, 정정보도 신청 http://qna.chosun.com/qna/files/REQUEST01/reque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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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국의 사과&정정보도 요구에 대한 조선일보의 반응
1)해당 기사를 2010년 12월 월간조선 메인으로 장식
2)조선일보의 입장 - "문제될 일 없다"
해당 기사를 담당한 <월간조선> 측 데스크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우리 기사에서 실명이 공개된 회원들은 다른 매체에서 이미 실명이 공개된 적이 있어서 익명성을 보장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며 “기사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게 아니기에, 카페 게시 글을 무단 전재했다고 불 수 없고, 게시 글은 다른 ‘정회원(우수회원)’을 통해 취재했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사에 실린 유모차 부대 사진은 사진 데스크가 아니어서 정확한 내용을 모르겠다”며 밝혔다. 해당 기사를 취재한 이 아무개 인턴기자는 현재 인턴기간을 마치고 퇴사한 상태이다.
3) 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조선일보 인턴기자 현재근황
by싸이프로필
'18살때도 갑갑한 삶에 대한 해소법으로 글을 썼었어요.
그러다보니 2006년 문예창작특기자로 대학에 입학했어요.
이대학보사에서 매주 마감에 쫓기는 삶을 살았어요.
조금 쉬려다가 급전이 필요해서 수업을 빼먹고
조선일보인턴기자에 지원했고, 운좋게 2개월동안 활동했어요.
이어서 월간조선에서 6개월동안 인턴기자로 근무했어요.
이슈가 되기도 했고 인터넷 여론의 뭇매를 맞은적도 있어요.
우울하게 방에 박혀있다가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다시 활발한 삶을 살았어요.
이제는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공부하고 글쓰고 있답니다.
근데 자꾸만 엉덩이가 들썩거리는게 이번에는 좀 먼곳으로 가고 싶네요.
그전에 우리 만나서 술 한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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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정정보도 및 사과는 커녕,
삼국까페 비방하는 글을 홈페이지 대문에 떡하니 걸어놨소.
조선일보 15기 이채현 인턴기자도 정정보도 및 사과는 커녕
이 기사 덕분에 청와대 홍보수석실(통합모니터링) 들어가고^^
정의란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앞으로 쇟은 조선일보가 정정보도 및 사과를 하기 전까지는 계속 이 글을 여러곳에 주기적으로 올리려고 하오.
사과도 정정보도도 없이 잊혀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오.
조선일보 계열사 불매운동하는건 당연한 일이고!!
쇟은 쌍커인게 자랑스럽소!!!
소드, 화장발 모두 퍼가주시오~~~
절대로 잊지 맙시다!!
+ 이 사건 터졌을때 쇟은 공부하느라 쌍코 잠시 탈퇴했을때라서 쇟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소.
솔직히 이사건도 며칠전까지는 잘 모르고 '이채현이라는 인턴기자가 조선일보에서 말도 안되는 기사 써서 돈벌었다'는 얘기만 댓글로 몇번 봤다오.
이채현이란 이름을 듣고 딱 떠오르는 여인이 있었는데, 동명이인일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믿고 싶었소.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도 않고 떠오르기도 싫은 인간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며칠전 '소드를 쑥대밭으로 만든 조선일보 인턴기자 현재 근황'이란 글을 보고,
그 글에 있는 이햏의 싸이글을 보고나서 이햏이라는 직감이 왔소. 스펙이 딱 이햏이야...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며 찾아보면 볼수록 이햏이 맞더구랴.
쇟이 사건터졌을때 쌍코에 있었더라면 쇟도 월간 삼국 기자로 활동했을거고,
특히 이햏이 쇟의 글을 무단 도용하거나 신상정보를 공개했더라면
너죽고 나죽자는 심정으로 온갖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복수했을거요.
지금도 이햏 생각만 하면 심장이 막 쿵쾅쿵쾅 뛰고, 손발이 떨리고, 숨이 막혀 질식할 것 같소.
이 햏때문에 쇟은 너무 많이 힘들었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를 앓으며
오랜기간동안 혼자 폐인처럼 살았소.
이햏이 했던 말과 행동들이 떠오를때마다 쇟이 몇번을 죽고 싶었는지 모르오.
사람이 너무 무섭고 그누구도 믿을 수 없어서 아무도 만나지 않았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공황장애로 몇번을 실신하고 119를 불렀는지 모르겠소.
삶이 너무 우울하고 견디기 힘겨워서 살아가고 싶지 않았고,
집에 있는 약이란 약은 다 집어서 입에 쑤셔넣었다가 부모님 생각에 울면서 뱉기도 했소...
그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는데 내가 너무 예민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때 썼던 쇟의 일기를 보면 도저히 지금이라도 넘어갈 수 없는 일이었다는 걸 깨닫소.
앞으로도 이햏을 용서할 일은 없겠지라. 사과없이 무슨 용서를 하오?
개인적으로도, 쌍커로서도 이햏을 용서할 수 없소.
정신차리시오 햏...
첫댓글 삼국카페 무지 정상적인 카페들입니다. 삼국카페나 소드회원 흉내내면서 난리치는 사람들 알바라고 자신합니다. 걍 무시합시다. 걔네들도 밥 벌어먹고 살아야졈...하루에 할당량 채워야 그 분께서 돈주실테니...
식사 하셨나요?
건강이 걱정됩니다..
사람은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이죠..
아직도 오늘 미권스에 글쓴 삼국 회원들을 알바로 몰다니....지금도 삼국 게시판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성토의 글이 넘쳐납니다. 하늘에 맹세코 알바가 아니며,,,,우리 삼국 회원들은 삼국인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댓글 알바를 우리가 왜 합니까...ㅋㅋ
그리고 참고로 위에 있는 월간 조선의 삼국 짓밟기 기사를 쓴...이채현 인턴 기자는..저거 쓰고 청와대 들어갔죠....내가 알바면 이거 어떻게 알겠소....
미라클님 반갑소 ㅋㅋㅋ햏!ㅋㅋ알바라는 말이 비수를 꽂지만 말이 안통하니.....어쩌겠소..ㅜㅠ
미권스에 글쓴분들 삼국에서도 자기목소리 잘내시고 활발한 활동 하시는 분들입니다. 모욕하지 마세요.
이해효/삼국카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알바로 모는 태도가 더 분노를 부른다는 것 쯤은 모르지 않을 터,
그런 공격이 싫다면 개운하게 사과하면 될 것을,
이해효/그래도 그런 입장이 알바 아닌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재수 없겠소.
이해효도 알바라고 신고된 글만도 수십 회 아니오? 그렇다고 그것이 진실이 되지는 않는 법,
그리고 삼국카페는 '알바'라는 단어 조차 생소한 곳이니 그들이 받을 문화적 충격도 배려해 주심이,
오늘 미권스에서 한번이라도 삼국이름걸고 목소리낸 여자들은 모두 알바다?
이건 무슨 개논리야? ㅋㅋㅋㅋ아까부터 지치지도않나 너님은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십니까?
뭐 아까는 지가 삼국회원이라고 씨부리더니 신고졸라많이 당한거보니 얘가 진짜 알바아냐?
이해효//......-_- 진짜 어이가 없긔
여기에 침투해서 기생하는 알바넘들이 문제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식사 드시고 하세요..
건강이 걱정됩니다
응 올인임다<<너부텈ㅋㅋㅋㅋㅋㅋ 이자식이 진짜 사람 빡치게 하는데 재주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재주를 일본이나 중국이나 미국가서 쓰면 얼마나 좋겠니.
저 영상하고 삼국카페는 연관이 없는데요?
잘못 올리신 거 아니신지?
이해효님이 어제 새벽부터 <삼국>님들과의 토론에 있어, 하신 일이 많으셔서요.
어제 새벽 <삼국>님들 열받게 한 최대 공로자시죠.
죄박이 .박그네 잡는데 총력을 기울어야 하는데..
에고 미권스는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고...
니가 분란글은 다 올리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뇌가 비정상인"녀석아 니가 할 소리냐 그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가만히 냅둘수가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권스를 서로 못잡아 먹도록 유도하는게 자기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가카급이다. 유체이탈 화법이야!!!!!!
한나라당 알바스러움 - 이게 구민주당 지지자들의 실체임.
구민주당지지자가 아니라
제가 유일하게 "알바"다 확신하는 분중 한분. 그 어느 얘기속에서든 물타기 신공을 보내시는 분이죠. ㅋ
지지정파 따위 없고, 입장도 수시로 바뀝니다 ㅋ
오직 목적은 단 한, 어느 얘기든지 토론으로 발전 되지 못하도록 <흰소리와 물타기, 힘빠지게 하긔>.
하지만 내공이 별로 안높아서 이미 미권스 왕따. 이제 개그처럼 다들 보고 있는. ㅇㅇ
삭제된 댓글 입니다.
김교수님은 여성들 글에 수긍을 하셨던데, 주기자님은 트윗 자주 안하셔서 ㅠㅠ
물고 늘어질 '꺼리'라면 사과하면 되는 것이고,
근데 물고 늘어질 "꺼리"아니라고 이미 진중권이 교통정리 했는데 ㅡㅡ;;;
소울드레서 쌍코 화장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8년 촛불 집회때의 처음 그분들을 알았지만 집회에서 고생하시고 경향, 한겨레 광고와 후원등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개념여성분들 많은곳임을 잘 알고 있지요~~
개념카페네요. 비키니에 대한 삼국카페의 의사표현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목표는 같으니 적대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성 대결로 가는 것도 너무 옹졸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푸른귀님의 의사 표현에 대해 발랄하다고 생각한 아줌마이지만 그렇다고 삼국 카페에 대해서도 반감 없습니다.
우아 이방대한 양.. 대단하세요
훌륭한 카페네요
멋진 여성들이네요!
그토록 비키니비키니 노래를 부르고 삼국카페 어쩌고 해대도, 자체 정화가 되는 이 아름다움이라니. 미권스 회원으로서 깔때기를 꽂고 싶구나. 우리가 삼국카페 욕하고 삼국카페 건너가서 패드립 칠 줄 알았더냐. 으하하하
삼국은 비공개라서 가입 안되요..ㅋㅋ 안되니깐 이해효님이 삼국 못오는거죠
이해효라는분 왜자꾸 완장질하지? 미권스 주인내셨나
네. 이런까페들이였고 여태까진 나꼼수에 대해서 무한한 지지와 사랑을 보내던 곳이였습니다. 나꼼수 여의도 콘서트때는 무릎담요와 핫팩과 보온방석을 내눠주던 이벤트도 했었죠. 근데 이번 비키니 사건으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알바드립 치지마세요. 이게 현실이니까. 삼국까페 내에 나꼼수 여론 최악입니다.
22222나꼼수 여론이라기보다 이해효같은 회원들때문에 미권스를 보는 시각이 최악이죠
지금 쌍코자게만봐도 나꼼수 멤버들보다는 미권스 이해효를 까고있으니까요 ㅋ
33333나꼼수에 대해 화가 났지만,,그래도 같은 방향은 갈겁니다, 지금 저희가 화가 난 이유에대해 그저아무렇지않게 생각하기에 게시판마다 난리가 난 것 같아요,,어떻게 보면 같은 목표를 향해가는 동지적?입장이고,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입장으로써, 사회문제참여에 적극성을 띤 여성들을 폄하하는 시선들이 불쾌하고 화가 났는데...그래서 뭐??라는 반응은 기운 빠지는거죠...오히려 불난집에 기름 들이부은 격으로 지금 더 반응이 안좋네요,,미권스내에 개념글들 읽고 분명 이런분들 많을꺼야하며 희망가졌으나.....이해효님은 이미 삼국의 유명인사~
물은 아래로 흐르면 정화됩니다^^^^ 흑흑 슬퍼요 사대강이 가로 막고 있어요 이 토론도 설마 꼼수는 아니겠죠
저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 괜찮은 카페들이네요.
삼국카페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도움 주셨는데요.. 집회 한번 안참여하신 분이 집회에서 삼국깃발 못보고 이상한 말하시지..
촛불때부터 삼국카페의 진정성과 순수성을 사랑합니다. 남자라서 가입은 못하지만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요. 현재 미권스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해요. 나꼼수&봉도사 구속, 민주통합당 경선 이슈 등으로 여러성향의 지지자들이 단시간에 확 몰려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통합에 부정적인 지역논리의 (구)민주당 악성지지자들과 게시글로 주목을 받고싶어하는 정치갤 초보수준의 스펙트럼도 있어요. 물론 특정 정치인에 대한 빠심에 가까운 스펙트럼도 존재하구요. 그러니 일일이 게시글에 상처받지 마시길...느슨한 연대, 각자 다른 목적으로 모여있긴 하지만 결국 집단지성의 흐름따라 갈 것이라고 믿으니까요 ^^*
참고로 삼국카페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는 분들은 거의 정치초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치에 무심하다가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케이스라 현재의 자기기분으로만 판단하는 미숙함이 있죠. 그걸 감안한다면 씁쓸한 미소로 흘려버릴 수 있을 듯. 정치든 사회든,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할 수는 없으니까요.
멋지네요... 아웅.. 그동안의 제가 부끄럽네요.....
삼국, 이 시대 개념녀들이네요^^
크~ 배운 뇨자들 역시 멋집니다....!!!
와~ 저도 오늘 첨 들어보네요 삼국!! 정말 행동으로 보여주는 이시대의 희망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