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는 국내 최대 팹리스 업체로 디스플레이 구동 IC(D-IC)와 타이밍콘트롤러(T-Con) 등을 주력 아이템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룹 관계사인 LG 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설비증설을 추진하는데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D-IC 와 T-Con 은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핵심 반도체 부품이며, 동사는 이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 수준의 설계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OLED TV용 반도체 부문 가파른 성장세 예상
전방산업의 트랜드 변화에 따라 매출 구성이 변화하고 있다.
태블릿PC 및 하이엔드 노트북용 COG D-IC의 비중이 하락하는 반면에 모바일 및 TV용 COF D-IC의 매출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그룹 관계사인 LG디스플레이가 OLED TV 생산능력을 증설하게 되면 동사는 독점적 수혜가 가능한 구조다.
OLED TV용 D-IC와 PMIC는 동사 외에는 양산 적용 경험을 가진 업체가 전무하고, OLED TV용 T-Con은 LG전자로부터 사업권을 양수할 가능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 중소형 플렉시블 OLED 증설의 수혜
전략적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스마트폰용 OLED에 대한 투자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이 기조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2015~16년에 걸쳐 E5, E6 등 중소형 OLED 증설을 단행했고, 신공장 P10에도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을 신설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LCD 체제에서는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모바일 D-IC 매출이 전무했으나, OLED 시대로 넘어가게 되면 신규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익성은 올해를 저점으로 우상향할 전망
수익성 측면에선 올해가 과도기다.
반도체 설계업체의 핵심 자산은 인력인데, 2015년말 629명이었던 직원 수는 2017년 1분기말 현재 778명으로 크게 늘었다.
고정비의 기저가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2015년 10.4% 2016년 8.3% 2017년 5.6%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1)인력 증가세가 둔화하고 2)OLED 관련 아이템의 매출확대로 외형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8년 영업이익(률)은 586억 원(8.2%)로 사상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