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를 얼마만에 쓰는건지.. 퇴근하기전 숙제하는 마음으로 작성해봅니다;;
토욜 발표회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서 친구가 되어버린 석주님의 푸쉬로.. 뭔가 늦어서 죄송한 찝찝함을 안고 시작해봅니다 ㅎ
1. 닉네임과 뜻
남자치고 키가 작은편이라 꼬마, 땅콩, ㅈ만이, 일번 등등 작은키의 남자가 모두 공유하는 별명들과 더불어 성격상의 이유로 싸가지, 사이코, 또라이, 은또라 등등 솔직하고 직설적인 사람이 쉽게 가지게 되는 별명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학부때 얻게된 별명이 아메바, 유글레나, 짚신벌레 등등 모든 단세포동물의 이름도 함께 얻게 되었었었었습니다 뭐 여태가지 들었던 별명중에 그나마 아메바가 제일 멀쩡한 느낌이라..ㅋ 그때부터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 영어이름도 그냥 아메바를 씁니다 ㅋ 존..밥..스미스.. 고르기 귀찮아서 ㅎ
2. 하는 일
좋은일 하고 있습니다. 일 자체의 성향상 그냥 좋은쪽에 속하는 ㅋ 학부때 상담심리 전공하면서 주위에 친구들이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놓으라고 해서 따놨다가.. 뭐 얼레 벌레 살다보니 어느순간 사회복지사로 일하다 보니 짬도 차고 진급도 하고..ㅋ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일은 좋은일 하고 살고 있습니다 ㅋ
3. 사는 곳
일산에 사는데.. 잠만잡니다;;
4. 탱고를 추게 된 이유
중학교 때부터 드럼을 치기 시작해서.. 직장인 밴드를 꽤 오래 하다가 쉰지 한 이년쯤 되었을때.. 올해 초였던거 같기도 하고 작년 말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사는게 영 재미도 없고 심심해진거 같아서 팀꾸려서 공연이나 하자.. 생각하고 밴드를 찾아서 오디션을 신청했는데........ 나이가 많아서 까였습니다;;;;;;; 오디션도 못보고..... 나이가 많아서...... "죄송합니다. 나이가 많으셔서 저희와 함께하시기 어려울것 같습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충격을 받아서 욕한번 하고.. '무'를 배워 '음주가'에 더해 제대로 음주가무를 즐겨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ㅋㅋㅋ 시작하게 됐습니다. (여기까진 오피셜이고.. 사실은 겁나친한 누나가 '넌 리듬감도 있고 팔도 길어서 추면 잘출거 같으니 배워봐'라고 해서 별 생각없이 욱한김에 시작을;;;;하게 되었습;;;)
5. 잘 하는 것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페이퍼 교정봐주기. 조목조목 따지기. 거짓말. 가만히 있기. 혼자 밥먹기. 사람 눈 똑바로 쳐다보기. 말로 상처주기. 멍때리기. 잠안자고 열댓시간 누워있기.........를 잘하긴 하는데... 멍때리기나 누워있기 말고는 귀찮아서 잘 안합니다......... 귀찮음을 이겨낼만큼 욱하지 않으면...ㅋ 마지막으로 욱했던 때가.. 한 이삼년쯤 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ㅎ
6. 좋아하는 것
원피스, 친구, (내)여자, 음악, 노래, 맥주, 소, 풀, (잡곡)밥, 잠 그리고 건모형님 ㅋ 건모형님은 제 인생의 롤모델입니다 ㅋㅋㅋㅋㅋ
7. 가장 좋아하는 음식
맥주 : 생긴대로 음식 엄청따지고 까다롭게 구는데.. 비린거만 빼면 귀찮아서 그냥 참고 먹습니다 ㅋ 토달꺼면 지가 하던가-라고 생각하는 주의라 직접할꺼 아니면 토달지 않습니다 ㅋ
8. 가고 싶은 여행지
여행...은 어디가는지보단 누구랑가는지가 더 중요한사람이라;;ㅎ 좋아하는 사람이랑은 어디든 상관없고.. 싫거나 불편한 여행은 당일날 팔을 부러뜨려서라도 안가고 싶다....고 생각만 합니다 ㅋ 대체로 귀찮아서 그냥 남들 하자는대로 따라다니는 편이라...
9. 이상형
쌍욕먹고 상처받아도 좋은사람, 한두시간 자고 개피곤해도 보고싶은 사람, 왜 욕먹는지 몰라서 억울해도 화 낼수 없게 만드는 사람, 잘해주면 잘 받아주는 사람.........과 연애를 했었는데.. 제 생각엔 연식좀 있는 남자들은 헤어진 전 여친이 이상형이 아닐까...생각합니다 ㅋ 많이 노력하고 많이 해주고 나니 끝이 덜아픈걸 알아서 ㅋㅋㅋ 장황하게 설명했는데.. 딱 두마디로 정리하면 '내눈에 이쁜여자' 입니다 ㅋ
10. 96기에게 하고 싶은 말
제가 원래 표정이 좀 뚱..하고 띠꺼운 편인데다가 사람 얼굴과 이름을 잘 기억하는 편이 아니라;; 혹시나 저 알아보시고 인사해주셨는데 제가 표정이 구리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평소에 원체 오해를 많이 받고 살아왔어서;;
ps)맨날 자소서 받아보기만 하다가.. 오랜만에 쓸려니 뭐라고 한건지 이해가 잘 안돼긴 하지만.. 내일 출근을 위해 퇴근해야 해서.. 이만 마무리 합니다;; 그럴일을 없을거 같지만.. 혹시나 제가 궁금하시다면 맥주한잔하시면 금방 아시게될거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선생님 선배님들께서 미리미리 동기들한테 잘해놓으라고 해주셔서 밑밥한번 뿌려봅니다 ㅋ
첫댓글 자소서 잘 봤어요.
어째 되었든 즐겁게 탱고 배워요. 지난 토요일은 감사했어요. ㅎㅎ
아하하;; 댓글이 엄청늦언네요 ㅋ 잘부탁드립니다 ㅋ
여름에 어울리는 닉이십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제 닉이 좋습니다. ㅋㅋㅋ 잘부탁드립니다
귀차니즘 있으신것치고는 세세한 자기소개네요. 반갑습니다. 함께 즐거운 땅고라이프합시다!
ㅋㅋ 형님과 함께 뒤푸리 라이푸를 즐기고 싶습니다~ㅋㅋㅋ 함께해쥬세요 ㅋㅋㅋ
@ameva 밀롱가도 뒷풀이도 즐겁게 고고고!
ㅋㅋㅋㅋㅋㅋ 역시 당신 다운 자소서이군요 ㅋㅋㅋㅋ 혼자 빵터졌네
니 덕에 더 재밌어질거 같다. 같이 잘 해보자 메바~~
지난주에 못봤더니 겁나허전하다 ㅋㅋㅋㅋ 낼 시간내서 수쁘때 보자!!
이미 뒤푸리 자리 같이 함 해봤기에, 글 한줄한줄 읽을때마다 옳지 옳지 하게 되는 이 남자~~ㅋ
96기 남자들 왠지 많이 살아남을 거 같은 이 느낌적느낌은 뭘까, 자소서 읽을 때마다 점점 더 단단해지는 이 느낌....ㅋㅋㅋㅋㅋ
잠만자는 일산을 박차고 일어나, 웰컴투 땅고 뉴 월드~ 음주가무(!) 드림컴츄루의 그날까지, 싸부들 동기들 하자는 대로 열심히 따라하며, 궈궈궈~~^^
ㅎㅎㅎㅎ 선생님들께서 이끄시는대로 몸이허락하는 한 끝까지 따라가 보겠습니다!!
어? 어제 내가 쓴댓글 어디갔죠? 이상하다!!! 여튼~ 아메바님~ 오래오래 살아 남아봅시다!!! ㅎ
죽더라도 세포분열 하면서 솔땅에 단백질을 뭍을 각오로 노력해보겠습니다 ㅎ
뒷풀이 요정 아메바~~ 단순해보이지만 절대 단순해 보이지 않는~~^^ 아이러니한 남자
늘 무릎보호대에 계속 눈이가게 하는~~
아프지말고 땅고의 뒷풀이 요정으로 ~~그이후엔 땅고로 쭈욱 함께 가길^^
탐나던 뒷풀이요정 자리로 이끌어쥬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앞으로 더욱 뒷푸리에 매진해보겠습니다 ㅋㅋㅋ
솔직한 표현이 참 좋네요! 오래오래 화이팅요!
네 ㅋ 같이 오래오래 ㅎㅎ
사회복지 하는 사람들은 다~~ 이런 가 하고 오해 하겠어요^^... 절대 그렇지 않음을... 보여 주삼. 같은 직군입니다. 저는 참고로 상또라이 입니다. 품앗이들이 힘들어 했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ㅍ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같은직군 선배님이시군요 ㅎㅎ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