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곰탕의 원조 나주곰탕 하얀집.
나주곰탕 하얀집은 100년이 넘은 대한민국 나주곰탕의 원조인데 살과 내장만 고아 만드는 맑은 국물이 원래 곰탕의 어원이지만 푸욱 고아 끊였다는 뜻에서 파생되어 사골까지 넣은 뼈곰탕, 소머리곰탕, 꼬리곰탕, 사골곰탕, 심지어는 닭곰탕 등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곰탕의 원조 나주곰탕 하얀집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정리해본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나주곰탕의 원조 하얀집, 오른쪽이 이혼한 안주인이 오픈한 최순옥 나주곰집. 외부공사 수리중이라는 작은 표지만 붙여진채로 최순옥 나주곰집의 문은 굳게 닫혀있는데 소송으로 얽혀있는 이혼후의 그들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한 뒷이야기까지 여기 글에 적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이다.
나주곰탕 하얀집의 자리는 원래 25미터쯤 떨어져 있는 아래사진의 탯자리. 하얀집의 원래 자리는 여기 탯자리곰탕 자리에서 초가지붕의 식당이었다.
여기 탯자리 나주곰탕의 국물맛을 보면 호주산 뽈살을 많이 사용하며 맑은 국물 맛이 개인적인 입맛에 좀 더 맞다는 생각인데 여기 탯자리곰탕 이외에도 인근 50미터 반경에 몇군데 오래된 나주곰탕이 몇군데가 더 있는데 이쪽을 한 바퀴 돌아보면 1-2분이 채 안걸리기에 빙 둘러보면 또한 유명한 노안집과 함평할매집 등 몇군데가 더 있다.
한국인의 밥상 등에 방송된 노안집, 오른쪽에 보면 여러 방송매체에 나왔는데 어디가 맛있다는 그런 기준은 없으며 제각기 입맛따라 본인 입맛에 더 맞는 식당이 맛집이다.
바로 옆에 있는 남평할매집. 여기는 1박 2일, 6시 내고향 등에 나왔는데 여기 또한 나주 현지인들의 단골이 많은데 나주 시민들이 많이 찾는 또 다른 나주곰탕집으로는 나주종합병원 쪽에 있는 하나나주곰탕 또한 많이 찾는 장소 (061-333-6936 나주시 성북동 139-6)
하얀집 바로 옆에 있는 나주금성관. 나주금성관은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호로 관사 또는 객관으로 사용되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김천일 선생이 의병을 모아 출병식을 가졌던 곳이며 일본인이 명성황후를 시해했을 때에도 여기 나주금성관에 명성황후의 관을 모셔 항일정신을 높인, 나주인의 정의로운 기상을 대표할 만한 장소이기에 인근에서 식사하고 들러볼만 하다.
다시 나주곰탕 하얀집의 얘기로 돌아와서 이혼 후에 바로 옆에 나주곰집이라는 식당을 낸 전부인을 상대로 대한명인의 식당 바로 옆에 같은 나주곰탕집을 내는 건 말도 안된다며 소송해서 이겼다고 하는데 하얀집과 바로 옆의 나주곰집 사이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호떡집을 다른 상호로 오픈해서 '바로 옆집'이라는 규제(?)를 피해가던가 어쨌든 대한명인 바로 옆에 동종 식당을 오픈하면 안된다고 승소 판결을 해주는 어처구니 없는 지역법 또한 우스갯 거리인데 바로 옆의 나주곰집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개인 사생활들이 너무 얽혀있기에 여기 글로 적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생각이다.
하얀집 위치는 전남 나주시 중앙동 48-17번지 금성관 또는 나주시 보건소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가서 왼쪽은 토렴하는 장면 등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주방. 실제 원주방은 들어가서 맨 안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상당히 큰 공간이 나온다.
나주곰탕 식당들은 위에 계란 지단 올리고 고춧가루를 얹어 내는게 일반적인데 하얀집 곰탕은 계란 지단이 조금 더 많이 올라가고 그 위에 고춧가루와 참깨가 뿌려지는데 밥을 따로 달라는 말이 없으면 국밥그대로 밥투하, 토렴해서 말아나온다.
토렴 과정은 있지만 금새 밥이 국물을 먹기에 국물 리필 필수.
곰탕 가격은 이 동네 거의 모두 7천원. 특히 수육은 국내산 한우라고 되어있는데 호주산 뽈살 또한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기에 옆에 국내산한우, 호주산이라고 병행해서 쓰는게 더 맞을 듯 싶다.
분명히 간수를 다소 뺀 소금으로 느껴지지만 뒷 맛이 오늘따라 좀 쓰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ㅠ 국물에도 영향을 줘서 뒷맛의 쓴 맛이 느껴지는데 단맛이 도는 국물과 함께 쓴맛의 뒷맛, 깍두기의 시큼한 맛이 서로 어루러져
고기는 갈비탕 우려낸 국물이지만 웨딩홀에서 많이 쓰는 중국산(?) 갈비탕 엑기스 국물에 소금 넣은 그런 맛에 씁쓸함까지 더해지는 뒷맛이 오늘따라 참 아쉽다.
단촐하게 정성껏 우려낸 그런 맛이라기 보다는 뭔가 국물맛을 내려고 많이 애 쓴 모습이라는 생각인데 이 날 들어간 파 때문에??
고기는 양지, 사태, 우설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사용한 것은 좋지만 단맛이 많이 빠져있고 오래 삶아서 딱딱해진 그런 식감까지
아래 사진은 제비추리 부위인듯.
시큼한 김치류는 별도의 김치냉장고에 숙성해야만 다소 발효가 잘된 맛을 볼 수 있을 듯 싶다.
맨 안쪽에 부엌에 가는 쪽에서 부쳐내는 계란 지단의 색감이 참 좋은데 뜨겁게 부쳐내는 음식을 플라스틱 위에 얹어내기 보다는 닦기는 좀 힘들더라도 대바구니 위에 종이를 깔아 사용하면 어떨까?
나주의 현지인들 또한 제각각의 입맛에 따라 어디가 원조이기에 어느 식당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손맛이 다 다른 저만의 각기 다른 식당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어디가 맛집이라는 선은 없으며 오며가며 몇 군데를 둘러보고 보다 입맛에 맞는 식당을 본인만의 맛집으로 선정하여 둘러보면 좋을 거 같은데 오래 전에 나주 읍성 안에 들어오는 손님들을 상대로 뜨거운 국밥 훌훌 한 그릇 투박하니 내는 그런 맛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럴까?
나주 곰탕에 대한 '맛'이라는 것에 대한 기준이 있다기 보다는 이쪽 인근에 수 십년 된 곰탕식당들이 몇 군데가 있기에 본인 입맛에 가장 맞는 식당을 선별해서 즐기는 맛이 바로 맛집이라는 생각이다.
* 나주곰탕 하얀집: 061-333-4292 전남 나주시 중앙동 48-17번지 금성관 또는 나주시 보건소 바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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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스틴의 웰빙스토리 원문보기 글쓴이: 오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