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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일요일(6km, 118km)
트레드밀 6km--천천히
인도 여행 잘 다녀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 이상이었다.
아침 달리기를 한번도 못할 정도로 일정이 빠듯했으나
그래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왔으니 그로서 만족한다.
어제 오늘 충분히 쉬었더니 재충전이 되는 것 같다.
내일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가 또 활기차게 업무에 복귀해야겠다.
트레드밀에서 천천히 35분간 걷다 뛰다 하며 달렸다.
오랜만에 달리니 다리가 풀린 것 같고
호흡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다시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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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목요일( 휴식, 112km)
조금 마음이 어수선한 상태에서 내일 인도로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코스는 델리--바라나시--아그라--잔시--카쥬라오--자이프르다.
여행가방을 수없이 꾸렸지만 매번 쌀때마다 긴장이 된다.
뭔가 빠트린거 없나 하고..
내일 오후 1시 30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하여
28일 오후에 돌아온다. 함께 하는 아내도 인도로 여행을 간다니
설레는 모양이다. 분주하게 가방을 싸면서 이것저것 챙기는 걸 보니...
여행마니아들이 하는 말~~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여행자로 나뉜다고 한다.
인도를 다녀온 여행자와 그렇지 않는자와.
그러고 보면 인도에는 확실이 다른 뭔가가 있는 모양이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느끼고 올 것인가?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올 때, 열정이 가득한 에너지가
온몸에서 느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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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화요일(11km, 112km)
트레드밀 400미터--4세트, 500미터--4세트, 600미터--2세트.
트레드 밀에서 달리다 보면 자세연습하기가 좋다.
거울을 보면서 달리기에 자신의 달리는 모습을 유심히 볼 수가 있고
잘못된 점을 고쳐가면서 달릴 수 있어 좋다.
몸통은 곧게 펴졌는지, 팔의 위치는 적당하며, 팔의 움직일 때
적은 에너지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지,
착지를 할 때 발소리가 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착지 되는지.
또 무릎사이가 많이 벌어지지 않은지 등등을 보며 달리게 되며
안되는 부분은 계속해서 고쳐가며 달리면 된다.
트레드 밀에서 거울을 보며 대략 6개월 정도만 달리면 자세교정은
어느정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보폭도 넓게 벌려 크게 연습할수도 있고, 또 짧은 숏피치로
달릴수 있어 좋다.
올겨울 추워서 밖에서 훈련하기가 여의치 않다면 동계훈련을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여 근력운동도 병행하면서 트레드 밀에서
달려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트레드 밀에서 100미터 22초 속도로 400미터를 4세트 달리고 나서
100미터를 늘려 500미터 4세트를 달렸다. 400미터와 500미터는
느낌이 확 다르다. 다리에 부하가 걸리는 것 같다.
그래서 속도를 23초로 600미터, 24초로 700미터를 한세트씩 하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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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월요일(휴식, 101km)
우리는 왜 떠나려는 것일까.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잃었을 때
진정 여행을 따나야 할 때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난다.
아마도 잠깐동안의 부재가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주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인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찾게 될지 모른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에서 여행이 필요한 이유이리라.
우리는 모두 때때로 길을 잃고 헤맨다.
나와 다른 풍경으로의 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자신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진정한 삶의 깨달음을 준다.
인도는 카스트제도와 카르마가 씨줄과 날줄처럼 이어져오면서
오늘날 복잡한 인도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힌두교의 이해없이는,
힌두인들이 믿는 신에 대한 이해 없이는 그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힌두교는 아리아족이 선주민인 드라비다족을 남쪽으로 몰아내고
인종적 우월성을 기반으로 하여 만든 종교이다. 그 후 이 종교는
몇 천년이 흘렀음에도 오늘날까지 유지되어 오고 있다.
힌두교는 다른 종교와의 타협을 철저히 거부함으로서 강화되었다.
이러한 종교적 전통은 힌두인들에게 타민족과 인종에 대한 배타적
우월의식을 심어 놓는다.
인도에 가면 인도인들은 나에게 물을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그러면 나는 그제서야 내가 누가인가 하고 생각해 보게 될것이다.
아마도 이번 인도 여행은 인도를 보고 인도인들을 알아가는 여행이기
보다는 나를 뒤돌아보고 나를 찾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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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일요일(11km, 101km)
트레드밀--400미터--1분 30초로 12세트 달림.
마라톤은 기록경기이다.
그래서 기록이 크나큰 비중을 차지한다.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기록 단축을 염원한다.
그러나 자신이 생각한 만큼 기록단축이 되지 않는다.
왜냐면 기록을 단축하려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되고
스스로 생각하는 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별적으로 훈련을 해서 기록 단축하기가 쉽지 않다.
마라톤 교본을 보면 기록단축의 방법으로 세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트레드밀 달리기.
트레드밀에서 달리면 기계에 의존해서 달려야하기 때문에 자신을
뛰어 넘을수 있는 스피드 훈련이 가능하다.
둘째--내리막길 달리기.
내리막길에서 달리면 평지에서 달릴 때보다 중력의 힘을 더 받기 때문에
적은 에너지로 빠르게 달릴 수 있다.
셋째--자동차 따라서 달리기.
이것은 전문 선수들이 하는 방법인데, 앞에서 코치가 일정속도로 차량을
끌고 가면, 그 속도에 맞춰 달리는 것이다.
위 세가지중, 첫번째와 두번째가 아마추어들이 활용할수 있는 훈련인데
나름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잘 고려해서 훈련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트레드밀에서 스피드 훈련을 했다.
오늘이 세번째다. 매번 2세트씩 증가를 하면서 달렸는데
오늘은 12세트째를 달리는데, 다리에 피로감이 확 밀려왔다.
앞으로의 훈련에서 세트를 느려야 할지,
12개로 지속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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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토요일(휴식, 90km)
내가 사는 빌라 아래층에 70대 어르신이 한 분 사신다.
이 분과 이웃하고 산지는 벌써 4-5년 됐지만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눈 것은 지난 여름 어느 날이다.
그날은 같은 빌라에 사는 8가구가 빌라 뜰에 모여서 함께
고기 파티를 하기로 하였다. 그전에도 정기적으로 모임이
있었는데 참석을 못했지만, 이번에는 참석하기로 했다.
분위기가 한참 무르익자, 내가 먼저 흥을 돋구고자 노래를
하겠다고 하니 모두 박수로 화답을 하신다. 그래서 기타 연주를
하면서 구성지게 노래를 한 곡했다.
그런데 내 노래를, 기타연주를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신 분이
있었으니, 그분은 다름아닌 아래층의 그 어르신이다.
나더러 잘 한다고 하시고는, 내 기타를 건네받아 연주하면서
팝송을 부르신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하모니카를 꺼내 연주하셨다.
한눈에 프로의 느낌이 확 느껴진다. 그분의 연주를 듣고 나서
나의 기타와 그분의 하모니카 합주가 이루어졌고, 그렇게
함께한 이웃들의 박수를 많이 받았다.
나중에 그 어르신에 대해서 알아보니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했고
대기업 이사로 은퇴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하모니카는 독주회를
몇 번했고, 음반으로도 나왔다고 하니 그 실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분에 대해서 글을 쓴건 다음 이야기를 하려고 해서이다.
그런 만남이 있은 후 얼마 지나지않아 그 분과 독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는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래서 서로 소장한 책을 3권씩 교환해보기로 했는데, 그분이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전문교양서나, 고전인문서가 아니고
단지 소설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교수가 학생글에 첨삭이나 교정을 하듯이
세세하게 수정을 해놓았다는 것이다. 그것도 유명한 작가 쓴 글인데.....
그걸 보면서 내가 지금까지 책을 읽는 독서법이 참으로 잘못됐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됐다. 그래서 그 이후로 더욱더 집중을 하여 정독을 하고
있으여 글을 쓸때도 되도록이면 집중을 하며 쓰려고 노력을 한다.
아무튼 고수들은 달라도 뭔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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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금요일(9km, 90km)
트레드밀 400미터--1분 28초로 10세트.
예전에 건국대 황규현 마라톤 감독에게 아마추어 마라톤
고수가 질문을 하였다. "기록을 단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황감독은 미소를 짓더니
"이곳 400미터 트랙 있잖아요.
트랙을 이틀에 한번씩-- 한바퀴 빠르게. 한바퀴 느리게로
20세트씩 한달만 달리세요.
그러면 실력이 일취월장 할겁니다."
그리고 그 고수는 그렇게 훈련을 하여 자신의 기록을 더욱 더
향상시켰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예전에 들은바 있다.
최근 그 애피소드가 생각이 나서 올겨울 트레드밀에서
그와 같은 훈련을 해보려한다.
그래서 이틀전에 이어 오늘도 트레드 밀에서 100미터 22초 페이스로
400미터 10세트를 했다. 1분 30초 달리고, 2분 천천히 걸은 후 달리니
그다지 힘들다는 느낌이 없었다.
그래도 다리는 후들후들하다. 이거 훈련이 제대로 된건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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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목요일(휴식, 81km)
마라톤 생활을 하다보면 시간이 참으로 빨리 지나감을 알수 있다.
엊그제 년초였던 것 같은데 벌써 11월 중순이고 얼마지나지 않으면
12월이고, 그리고 그렇게 연말이 지나면 또 새로운 해인 2015년이 시작된다.
1월의 여수마라톤, 2월의 고구려 마라톤, 그리고 3월의 동아마라톤을
달리고 나면 꽃피는 4월이고, 또 대회 몇 개를 달리다보면 봄이 슬그머니
지나가고, 또 땀 흘리며 달려야 하는 여름이 다가온다.
그러면 또 춘마 준비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또 그렇게
춘마를 달리고 나면 중마, 그러면 또 11월 중순이 되고~~
이렇게 매년 마라톤 생활이 반복되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취미생활이 네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독서, 여행, 기타연주, 마라톤이다.
이 네가지는 이제 나와 한몸이 되어 톱니바퀴처럼
그렇게 나의 삶을 지탱하며 돌아가는 것 같다.
삶이 즐겁고 행복한 건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늘 즐거움을 재생산해주는 취미생활이 있어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취미생활중에 마라톤은 항상 나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다.
대회에 접수를 하고, 그리고 그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을 하고
그리고 대회에 나가서 즐겁게 달리고, 또 대회 접수를 하고~~
그렇게 계속되는 마라톤 생활은 삶의 활력이자, 늘 생동감 있게
살아갈수 있는 삶의 의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그래서 잠시 내년도의 마라톤 스케줄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떻게 훈련을 하고, 어떤 대회에 참가할 것인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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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수요일(9km, 81km)
트레드밀 400미터--1분 28초로 8세트.
가만히 생각해보니 춘천대회 끝나고 1주일동안
빡시게 훈련을 한것이 중앙대회에서 역효과였다는
셍각이 든다.
춘천에 비해 날씨도 좋았고, 그리고 춘천대회의 훈련효과로
몸도 더 좋을 수 있었는데, 과 훈련으로 망쳤다는 생각이 든다.
패착은 트레드밀 훈련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할수 있겠다.
그냥 북한강에서 훈련을 했으면 몸 상태를 봐 가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며 할수 있었는데, 트레드밀이라는 기계에
의존하다 보니 과욕으로 인해 무리한 훈련을 했고, 그로 인해
수분 배출을 너무 많이 해서 몸에 무리가 갔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연유로 중앙에서 더좋은 코스에, 더 좋은 날씨인데도
스피드가 다운되어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15km 지점에서
목표기록 수정을 해야 했으니 참으로 잘못한 대회 준비라로 말할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올해는 메이져 대회에서 전부 죽을 쒔던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물론 내년이야 올해보다 더 좋아질거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올해처럼
메이저 대회에서 3개 대회 전부 10분 기록 하나 없이 무기력하기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스피드 훈련에 돌입했다.
스피드라는게 단 시일내 올라가는 것이 아니기에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해야 하기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지속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오늘 첫 출발로 400미터 8개를 세트당 1분 28초 페이스로 달렸다.
오랜만에 빠른 페이스로 달리니 버거웠지만 휴식타임을 많이 갖고 하니
그렇게 큰 부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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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화요일(3km, 73km)
치타형님 부친 문상을 다녀왔다.
향년 107세로 타계를 하셨다.
내가 지금까지 문상을 한분 중에 최고령이시다.
불과 100여년 전만 해도 한국인의 생존 평균연령이 42세였는데,
지금은 기대수명이 80세를 넘겼고 100세를 넘긴 장수 노인만 해도
몇 만명이 된다고 한다.
그렇다해도 107세란 나이는 가히 장수중에 장수라고 할수 있겠다.
잠시, 나는 몇살까지 살수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았다.
100살까지는 어림없을 것 같고, 90살? 90살도 쉽지 않을 것 같고
80살은 넘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인간사 세상사 한치 앞을 알수 없는게 사실이지만
자연사를 한다는 가정하에 생각해본 나이다.
요즈음 나이가 먹어가면서 노인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다.
또한 나보다 몇년 선배인 60대에 진입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된다. 그래서 그분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는 분들이 예외로 많은 것 같다.
오래 살더라도 건강하게, 병원에 다니지 않고 오래 살아야 하는 법.
그래서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마라톤을 즐기는 분들은
건강관리 차원에서 유익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본다.
오늘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오래 살되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며 지금 당장 주어진 시간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트레드 밀에서 걷다 뛰다 하면서 20분을 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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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일요일(42km, 70km)
< 중앙 마라톤 대회 참가기 >
맑음--7도, 16도.
중앙 마라톤 잘 달렸다.
최선을 다했고, 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목표기록 3시간 20분에는 미치지 못했다.
목표기록이야 최고기록도 아니고 꼭 이루어야할 당위성이 있는
기록은 아니지만, 이루었으면 좋았지만, 이루지 못했어도
크게 게의치 않는다.
나의 성품상, 마라톤 목표기록을 정해 놓으면 그 목표의 달성여부 보다는
내가 할수 있는 훈련과 준비를 다 했는지, 그리고 레이스에서 최선을
다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준비하는 과정과 레이스 과정을 즐기는 것도 목표기록 달성여부
못지않게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을 다해서
레이스를 한 나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8시 정각에 출발을 했다.
어제의 약속처럼 초반에 천천히 가기로 생각을 하고 되도록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2km 통과기록을 보니 9분 40초다.
정확이 4분 50초 페이스다. 오늘 목표페이스는 4분 35초~~4분 40초 이내로
가기로 했는데, 4분 50초면 적당한 페이스라 여겨졌다.
그러나 호흡과 착지가 편하지 않았다. 3km 지점인 몽촌토성역부터
강동구청까지는 제법 힘들게 달린 것 같다. 그래도 5km 랩타임이
23분 38초다. 이후 자세를 부드럽게 하고 호흡을 쉽게 하면서 조금
여유있게 달리려고 노력했다. 10km 구간기록--23분 18초.
4분 40초 페이스에 안착한 것 같다.
15km 구간까지는 비교적 내리막이 많았다. 이 구간에서는 적어도 22분대는
나오겠지 하면서 기록을 체크하니 23분 32초다. 기대에 못미치는 기록이다.
게다가 몸에 젖산이 쌓여 무척 힘들어진다. 오늘은 여기까지가 내 목표 페이스의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완주 여부도 불투명할 것 같았다.
그래서 속도를 늦추어 달렸다. 20km 지점 구간기록 24분 01초.
목표기록도 3시간 25분으로 수정했다.
그리고 페이스도 5분 페이스 이내로만 달리자는 생각으로 달렸다.
25km 구간기록 24분 04초.
30km까지 그렇게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린다는 생각으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구간기록 24분 33초. 30km를 지나니 앞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늦어지고
내가 계속해서 추월을 하니 몸에서 에너지가 솟구침이 느껴졌다.
35km 구간기록 24분 12초. 전 구간 기록보다 20초가 빨라졌다.
이제 남은 거리는 7.2km. 춘천에 비하면 확실히 여력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춘천에서 장거리 훈련과,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한몫 한것 같다.
힘겹게 탄천1교를 지나 조금 더 달려가니 39km 팻말이 보인다.
이제 남은 거리는 3km, 지금부터는 정신력 싸움이다. 페이스는 여전히
그 속도를 유지하는 것 같다. 그래서 속도의 가감없이 일정한 페이스로
달리려고 노력했다. 40km 구간기록 24분 26초.
이제 2km 남았다. 지금부터는 웃으면서 달리자는 생각을 하며
힘이 들면 미소를 지으며 달렸다. 드디어 운동장 입구에 진입을 하여
연도에선 응원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오르막을 올라 운동장에 진입을 했다.
이제 남은 거리 300미터. 최대한 힘을 내어 달려본다.
그리고 마지막 100미터를 남기고 스퍼트를 하여 골인.
3시간 22분 26초. 생각보다 잘 달린 것 같다.
쉽지 않은 레이스였지만 그래도 후반에 잘 달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마라톤의 성패여부는 후반 30km 이후에 좌우되는 것 같다.
아무리 기록이 좋아도 30km 이후에 기록이 많이 처지면 실패한 거고
전체기록이 그다지 좋지 않아도 후반 기록이 좋으면 그만큼 만족할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의 레이스에서도 전반보다는 후반에 잘 달릴수 있도록 레이스 전략을
짜야겠다.
< 구간기록--매 5km >
23분 38초, 23분 18초, 23분 32초, 24분 01초, 24분 04초, 24분 33초.
24분 12초, 24분 26초, 10분 44초(2.195km), --계--3시간 22분 2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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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금요일(휴식, 28km)
이번 중앙대회에서 나 자신과의 약속 한가지.
"여력이 있는 상태로 달리기."
그동안의 레이스를 점검해보면, 초반에 천천히 달려서
실패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여력을 남기면서
달리면 후반에 에너지가 세이브되어 퍼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초반부터 바짝 페이스를 올려 달리는 것은
조금이라도 기록을 단축 해보겠다는 처사인데, 그렇다고
그렇게 된적이 몇 번이 있었던가.
물론 이븐페이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는게 가장 성공적이며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레이스라는 건 다 아는 바이다. 그러나 훈련이
잘 됐을때는 이게 가능하지만 훈련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초반
5km 랩타임이 30초 빠르면, 후반에는 2, 3분 늦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인것 같다.
그래서 나의 경우 초반에 10km까지 달리면서 생각하는 것이.
초반 10km 기록을 후반 10km도 똑 같이 달릴수 있느냐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아니다는 생각에 속도를 조금 늦춰보지만
이내 속도는 다시 종전의 속도로 올라가 있음을 알게된다.
사실, 10km 지점에서나 20km 지점에서 속도를 다운시켜 달리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러너들의 물결이 있기 때문에 그 물결을 따라 달리다보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달리는 자신을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 출발할 때 페이스가 중요한 것 같다.
일단 초반에 달리면서 50미터 앞에 가는 러너를 당장이라도 빠르게 달려
추월할수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현재의 몸 상태가 그렇다라고
말할수 있는 페이스가 초반 페이스로 적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중앙에서는 10km까지는 여력이 있는 상태로 달려 후반을 도모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회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늘도 스트레칭과 윗몸 일으키기,
턱걸이로 몸의 근육들을 릴렉스 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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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목요일(휴식, 28km)
중앙 마라톤 대회가 올해로서 10회째 참가다.
풀코스 8회, 하프코스 1회.
2001년--1시간 25분--하프.
2002년--3시간 12분.
2003년--3시간 16분
2004년--3시간 08분.
2005년--3시간 09분
2006년--3시간 10분.
2007년--3시간 06분
2010년--3시간 09분
2011년--3시간 17분.
그동안 춘천이나 동아에 비해 중앙대회가 기록이 좋지 못했다.
이상하게 중앙대회만 가면 고전하곤 했다.
도심지 도로도 그렇고, 후반에 오르막이 더 많은 코스도 그렇고..
그리고 춘천과 불과 일주일이나 2주일의 간격도 부담이 되었던 것 같다.
아무튼 고생한 기억이 많아 4회 정도는 참가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최저기록은 3시간 17분이다.
그당시(2002년도) 이것도 기록이냐?라고 냉소적으로 받아들였던
12분의 기록이 지금은 감히? 범접할수 없는 기록이 됐다.
참으로 세월이 무상하다.
어제의 훈련일지에도 언급했지만 올해는 최고로
잘 달려봐야 3시간 18분이어서
" 아~~옛날이여~~"란 말이 저절로 흘러 나온다. ㅎㅎ
아무튼 20분 이내에는 들어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봐야겠다.
앞으로 3일간은 조석으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하면서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겠다.
오늘도 제자리 달리기와,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그리고 스트레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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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수요일(9km, 28km)
대성리--청평방향 3.5km 왕복 7km 지속주--31분 59초. 조깅 2km.
4분 34초, 4분 33초, 4분 31초, 4분 36초, 4분 34초, 4분 42초, 4분 2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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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마라톤 대회를 4일 앞두고 최종 테스트를 했다.
7km를 대회 페이스보다 빠르게 달려보기.
조깅으로 1km를 달리며 가볍게 몸을 풀고 출발을 했다.
기온은 대략 12-13도 정도로 달리기에는 최적의 온도에다
햇볕도 없어서 달리기에 너무 좋았다.(오후 4시 20분쯤)
그러서인가. 처음 1km가 너무 빨랐다. 오르막을 가만한다면
4분 45초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목표페이스보다
10초가 빨라서인지 달리는 내내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생각만큼 기록이 나왔고 이 기록을 토대로 중앙대회 레이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중앙대회 예상 기록은-- 3시간 18분에서
3시간 23분 정도 나올 것 같다.
최대한 잘 달리면 3시간 18분이 나올것이고, 후반에 고전한다면 23분대까지도
밀릴 것이다. 그러나 마라톤이란 모르는 법. 최악의 경우 3시간 30분에
턱걸이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 대회의 마지노선은 3시간 30분으로 잡는다.
일단 30km까지 4분 35초에서 4분 40초 이내의 페이스로 달리고
이후에는 5분 이내 페이스로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3시간 20분 이내에 달리려면, 30km를 2시간 18분 이내에 통과하는게
급선무 일 것 같다. 아무튼 남은기간 몸관리 잘하여 이번에는 반드시
20분 이내에 들어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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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화요일(휴식, 19km)
언젠가부터 젊은 작가들 책을 많이 읽게 된다.
나보다 더 나이가 젊은 친구들의 책을.
그만큼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인가?
최근 읽은 책은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석지영(지니 석) 이다.
저자인 석지영은 73년생이며 하버드 대학 법학과 종신교수이다.
그녀는 7살 때 의사인 아버지와 약사인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이 책에 적나라하게
서술해 놓았다. 그동안 여타 영재들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한 내용의
책들을 많이 읽었지만 석지영은 그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초중고 시절에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카네기 홀에서 연주할 정도의
최고수준의 피아노 연주실력을 연마했으며, 무용으로도 미국내 최고의 수준에
이를 정도의 훈련을 했고, 독서 또한 거의 광적으로 했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예일대에서 문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은 마샬장학생으로 영국의
옥스포드대에서 보들레르와 포루스트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말콤교수의 지도아래 프랑스 문학의 전통에 관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런 그녀가 문학과는 옷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시 하버드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여 교수가 된다. 그리고 아시아계 최초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문학과 법학, 그리고 예술을 공부해서인지는
몰라도 글의 행간에서 감성과 지성이 동시에 느껴지는 수준높은 언어구사,
그러나 간단 명료하면서도 쉽게 읽혀지는 그런 글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매력이 있는 글은 진솔하고, 우직하고
그리고 겸손함과 배려함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석지영의 이 책은 독자들에게
충분하게 공감을 받고도 남는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젊은 작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게 된다.
특이 나보다 10살, 20살이 젊은 작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종종 나이의 의미를 잊게된다.
나이가 젊지면 높은 인격에 깊은 사고, 그리고 확장된 의식의 세계를 접하게 되면
스스로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된다.
어쨋든 책은 나에게 있어서 친구이자 스승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에 훈련을 많이 해서인지 피로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휴식을 취했다. 이번주에는 되도록 훈련량을 줄이고
컨디션 고조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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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월요일(8km, 19km)
샛터 삼거리--마석방향 1km 왕복 4회.
날씨가 쌀쌀하다.
오호 5시 30분쯤 운동을 했는데, 이제 마라톤 복장이 춥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주로에 나왔다. 춘천대회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동안 트레드밀에서만 달리다 로드에서 달리니 조금 어색한 기분마저
든다.
2km를 천천히 달리고 나서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빠르게 언덕을 올라가본다.
1km 오르막 기록이 4분 44초, 목표기록 4분 40초보다 조금 느렸다.
그리고 반환하여 내리막을 질주하는데 전화가 온다.
중요한 전화라서 멈추어 5분정도 통화를 하고 나니 온몸이 으슬으슬 떨려온다.
이제 빨리 달리는 훈련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조깅으로 마무리 하기로 한다.
그렇게 총 8km를 달리고 마무리 했다.
오늘 몸 상태를 보니 별로 좋지가 않은 것 같다.
중앙대회를 위한 최선의 훈련은 몸의 피로를 회복해 주는 거란 생각이 든다.
이번 일주일간은 되도록 조깅을 하면서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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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일요일(11km, 11km)
트레드밀--8km--38분 10초, 150미터 빠르게 7회 질주. 조깅 1km.
이제 11월이다.
달력도 이제 달랑 2장이 남아 있다.
11월에는 다음주 9일에 중앙 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하고
20일 쯤에는 약 7박 8일 정도로 인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 여행은 그동안 벼르고 있었는데, 베낭 여행을 하기엔 시간이 넉넉하지
못해서 못했는데, 최근 페키지 상품이 나와서 올 초부터 계획하게 됐다.
여행이란게 미루다 보면 끝이 없는법, 내친김에 출발해야 된다는게 나의 지론이다.
그래서 최근 인도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참으로 신비스런 나라이기도
하지만, 힌두교의 계급에 갖혀 살아가는 낮은 계급의 시민들과 여성들은
참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씁쓸하다.
그래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아무리 많은 이야기와
사진, 영상물들을 봐도 실제로 보는 것에 비하면 10분의 1도 되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이번 인도 여행이 나의 의식을 확장시키는 그런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오늘은 중앙대비 10km 기록주를 거북이와 할 생각이었는데, 7시 30분이 다 되어도
빗줄기가 가늘어 질줄을 모른다. 안돼겠다 싶어 급히 거북이에게 전화를 하여
훈련을 다음에 하기로 하고 집에서 트레드밀을 이용하여 훈련을 했다.
춘천대회 끝나고 오늘까지 트레드밀에서 훈련을 5회 했는데, 스피드가 조금 향상이
되었는지 그대로 인지를 알수가 없다. 다만 훈련을 하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
몸무게는 2kg 정도 감량이 되었다.
중앙 마라톤이 기록주로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3시간 20분 이내에
달려보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다. 아무튼 남은 일주일 동안 몸관리 잘하여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선의 레이스를 하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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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올해는 인도로 가시는군요...중앙 잘 달리시고 인도도 잘 다녀오세요.
해결사도 11월에 좋은 일만 있길 바라네. ㅎ
인도여행기 기대됩니다. 멋진 11월 되세요 힘!
미스터투도 11월 멋지게 보내길...힘
마라톤 열정은 식을줄 모르시네요.. 저도 인도 가고 싶은데..... 나중에라도 가기 위해 체력과 영어 공부를 계속하게 되는것 같습니다...천리마님, 힘...
여행을 위한 준비를 항상하고 계시는 산성님 짱~!!!
산성님과 함께 했으면 좋을텐데..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아쉽네요.
다음에 시간 한번 맞춰봅시다. 산성님 힘
중앙대회 잘 달리시고 인도 여행 즐겁게 하세요. 알찬 11월이 예약되어 있으셔서 좋습니다. 힘!!!
무사이님 11월을 바쁘시게 보내실것 같네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힘
즐거운 인생입니다 인도여행 잘 다녀오세요 중앙에서 뵙겠습니다
그래~~중앙에서 즐겁게 달려보자. 마사달 힘
차~암,우리 천리마 형님은 진짜로 사람답게 사시네요.적어도 저에게 만큼은..아무쪼록 중앙 자~알 뛰기고,기억에 남는 인도 여행 되시길 빕니다.혹시 저에게 눠하나 주려고 생각 하셨는지 모르지만 절대 선물 사오지 마세요.저는 청렴합니다.천리마 행님,화이팅 팅 팅...
용봉에게 선물을 사줘야 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되네..ㅋㅋㅋ
항상 즐겁게 사시는거 같아요,
중앙 잘뛰시고 여행도 행복하게 다녀오세요..힘
경춘선도 11월 즐겁게 보내길 바래~~달리기도 꾸준히 하길 바라고. ㅎㅎ
세상엔 참 여러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다 만나지 못하고 살아 가고 있을 뿐이죠. 가끔
어떤 한 분야에 고수들을 만나게 되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지네요 갑자기 ㅎ
전설님이 좋아하는 내리막 스피드 훈련 정말 압권입니다. 마석에서 샛터까지...
올겨울 전설님 내리막 코스에서 훈련 많이 하여 내년 동아에서 좋은 기록
달성하시길 바랄께요. ㅎㅎ
행복한 여행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