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8년 국가직,지방직을 합격한 학생입니다.
제가 합격 수기를 올릴 수 있을까 항상 생각했었는데 너무 영광입니다 ㅠㅠ
<국가직.병무청>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
70 / 70 / 75 / 100(71.32) / 95(70.29) 총점:356.61
<지방직 충북.일반행정>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
85 / 90 / 90 / 95(73.73) / 85(70.86) +가산점 2.5 총점:411.09
2016년 7월 ~ 2018년 5월 공부기간 2년 집중기간 1년 5개월
2016년 7월 ~ 2017년 6월 휴학
부모님의 권유로 노량진으로 올라가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선택과목이 행정법, 수학 했구요..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문과인 제가 왜 수학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7년 국가직은 광탈하고, 2017년 지방교행은 1점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2017년 7월 ~ 2017년 12월 복학
이 기간에는 공부를 아예 하지 않았어요....
다만 하반기 추가채용이 있었기 때문에 시험만 응시하고
학교 수업 교양으로 한국사를 듣고 전공은 제가 법학이다보니 행정법으로 들었습니다.
16년도 23살부터 공부를 했었다보니 제 주위 친구들은 다 노는데 저만 공부를 하고 있다보니
이 기간에는 너무 놀고 싶고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공시를 안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부모님께 이번학기만 머리도 식힐 겸 학교 다니고
다음학기에 휴학해서 다시 공부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2018년 1월 ~ 2018년 5월 휴학
지방에서 독서실 다니면서 1년 프리패스를 결제해서 수강을 했고, 5개월 공부해서 될까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인문계에서 중위권 정도였고, 토익도 없고 지방 4년제 다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또한 아침형 인간이라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자신있었지만 밤 늦게까지는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대략적인 스케줄은
7:00 기상, 아침식사
8:30 독서실 도착
14:00 점심 식사
15:00 독서실 도착
15:30 낮잠
16:00 공부
20:00 ~ 20:20 쉬는시간
22:30 귀가
위와 같은 스케줄로 생활했는데 월간, 주간 이런 스케줄은 작성하지 않았어요.
스케줄 작성하는데 생각하면서 시간들고 스케줄 못지키면 스트레스 받아서 위 스케줄만은 꼭 지키려고 했습니다.
일요일은 아예 공부 안하고 월에서 토까지 평균적으로 하루에 순공 11시간~12시간 공부했습니다.
저녁은 잘 안먹고 쉬는 시간에 독서실에 구비되어 있는 간식 먹었습니다.
제가 운동하는 것도 싫어하고 체력이 저질이다 보니 저녁 먹으면 또 잠이 오기때문에 안먹은 이유가 컸습니다.
시험 한두 달 전에는 30-16-8-4-2-1 이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효진쌤을 통해서 16-8-4-2-1 공부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문동균쌤도 위 방법 알려주시더라구요. 16일부터 시작하는게 어려우면 30일부터 끊어서 공부하라고 알려주셨어요..
국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기본서 회독하실 때 위의 방법 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직접 만나서 하는 스터디 말고 밴드 이용하는 스터디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국어, 영어 단어 스터디를 모두 했었는데 예치금이나 벌금 있는 스터디 이용하니까
저희 스터디는 출석률도 좋았고, 저도 매일 참여했었습니다.
1. 국어
선재국어 기본서, 기출실록, 나침반 모의고사 vol1,2
초시생일 때 선재국어 기본서 구매 후 처음에는 두께에 놀랐습니다.... 올인원으로 무작정 뛰어들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문법 파트를 먼저 접했는데 정말 신세계더라구요.. 고등학교때 생활국어? 거기에서 배웠던 부분을 듣는 느낌..
올인원 처음 돌릴 때는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고 2회독부터는 뭔가 이해가 되는 느낌이였어요
그때 선재쌤의 따님 이야기와 두부 이야기를 듣다보니 선재쌤 강의가 재미있어지고 더불어 국어공부에 흥미가 붙었어요
(참고로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수능 국어 4-5등급? 그정도였어요....)
기출실록 책은 3권 위주로 강의를 듣고 필기하고 다시 1권으로 복습하고 계속 틀리는 문제 체크하면서 보았습니다.
모의고사는 시험 한달 전부터 매일매일 시간 맞춰 풀고, 채점하고, 틀린부분이나 애매한 문제 중심으로 강의 들었습니다.
공부하는 중에 문법이 전에 공부했던 것과 달라진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문법 위주로 올인원 강의를 빠르게 1번 듣기도 했구요
강의와 함께 저는 기본서 1권과 4권 회독 밴드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밴드스터디를 월부터 토까지 했기때문에 기본서 회독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문법파트는 단순 암기 비중이 크고 모두들 처음보는 표준어가 아닌 이상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수험생들이 맞추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문학, 비문학 부분은 평소에 하지 않았고, 국가직을 대비해서 3월부터는 나침반이나 쌤들이 올려주시는 국어자료를 통해 매일 풀었습니다. 제 주위 분들 보면 독해 파트는 독서가 습관화 되어있는 분들에게는 독해가 문제되지 않는 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평소에 독서를 1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들에 비해서 더 노력을 했어야 했고,
선재쌤이 강의실에 올려 주시는 독해야 산다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꾸준히 하다보니까 감도 생기고 나중에는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던 파트였습니다.
스터디에서 한자는 오랜방황의 끝과 선재기본서 4권 교재로 함께 공부했는데
시간이 있을때는 오방이랑 4권을 동시에 계속 회독을 돌리고 시험 얼마 안남았을 때는 4권만 보았습니다.
한자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라면 4권+기출한자 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왜나하면 저 같은경우는 고유어 파트는 진짜 포기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한자는 꼭 맞춰야지 하는 생각이었어요..
다만, 어휘도 4권과 기출 위주로 보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한번도 맞춰 본 적이 없습니다ㅠㅠ
선재쌤의 책이나 프린트물 같은 컨텐츠는 진짜 최고인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선재쌤 한명만 커리를 탔지만 면접 준비할 때 어떤 강사분 강의를 들었는지
스터디원분들께 물어봤을 때 선재쌤 강의를 듣지 않아도 선재기본서는 모두들 가지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항상 예쁘게 하시고 다니시고 입담도 너무 재미있으셔서
선생님 덕분에 시험도 합격하고 수험기간 중에 힘도 많이 되고 웃는 일도 생겨서 무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2. 영어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이동기 동형모의고사 vol1,2 손진숙 동형모의고사
문법은 100포인트 인강 2번 수강을 하고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2회씩 풀면서 틀린 부분 같은 경우는 다음날 또 보고 이런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계속 보다보니 동기쌤이 필기할 때 연상 된다고 해야하나? 그런식으로 됬었습니다.
독해는 매일 푸는 방법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매일 풀어야 감도 잃지 않는다고 영어선생님들이 하시는 공통적인 말씀이더라구요. 틀린 문제는 해설을 바로 보지 않고 지우고 다시풀고 해설보고 이렇게 했습니다.
어휘는 보카바이블3.0 노랑이 보았습니다. 빈출 순서대로 배열이 되어있고 공시 출제된 부분도 적혀있어서
저도 추천 받아서 구매한 책인데 단어 외우고 문제 푸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보카바이블 밴드스터디를 이용해서 회독할 때마다 한 챕터씩 추가해서 외웠습니다.
3. 한국사
문동균 기본서, 핵지총, 95+5 모의고사, 100+5 모의고사 , 1/4 기본서 압축특강
한국사는 다른 한국사 강좌 듣다가 선생님을 바꾼 과목입니다.. 바꾸길 잘했다구 생각하기도 하구요
전에는 다른 쌤 한국사를 얇은 책으로만 공부했는데 그땐 성적이 들쑥날쑥 했어요ㅠㅠ
깔끔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전과 다르게 한국사도 점수가 오르기 시작하고..
기본서로 올인원 강의 한번 듣고 1/4강의 2번 정도 들었습니다.
핵지총은 제가 스스로 공부했구요.
모의고사는 프린트로 자료 제공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하루에 한 회씩 출력해서 풀었습니다.
공부하는 중에 한정판 책도 나왔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구매하지 않고 기본서 위주로 보았습니다.
4. 행정법
전효진 기본서, 전효진 전범위 모의고사 vol2, 전효진 지방직 서울시 실전모의고사
제가 법과목을 좋아하다보니 제일 자신 있던 과목이었습니다.
효진쌤 올인원 한번 듣고, 최신판례 강의 수강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압축회독 강조해주셨는데 저는 안들었습니다...
책을 빨리 읽는 강의다보니 제 손과 눈이 따라가지를 못했어요..ㅠㅠ
대신 제가 개인적으로 기본서 회독했고, 모의고사도 한 회씩 풀었습니다.
5. 행정학
신용한 기본서, 신용한 기출, 신용한 파이널 모의고사
제가 수학해서 행정학으로 국가직 남겨두고 4개월 전에 갈아타서 많이 자신이 없던 과목이었습니다.
1월에는 행정학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기본심화 강의 1번 전체적으로 듣고, 이해 안가는 부분만 1번 더 들었습니다.
기본심화에서 기출도 같이 다뤄 주시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파이널 모의고사는 시험 다가올 때 한 회씩 풀었습니다.
국어, 행정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 공통적으로 기출문제집은 따로 구매해서 풀지 않았어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출력해서 풀어보고 해설은 쌤들이 올려주신 것으로 보았습니다.
9급 문제 이외에도 7급이나 경간부 경찰 등등 공개된 시험 문제들 많이 풀었습니다.
항상 틀리는 문제 매일 보면서 눈에 익숙해지게 만들고 프린트물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다가 시험 전날 보기도 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슬럼프가 오거나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은날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나가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기분 전환하는 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뇌도 쉴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그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 시간이 다음날 지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시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들 화이팅 하시고, 남은 시간 달리셔서 다음 시험 잘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와 넘 축하드려요!! 저도 2년차인데 내년 꼭 붙고싶은데 요새 문제에서 놓을 것 안놓을 것 구분이 잘안되서 고민이에요 ㅠ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
우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꼭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놓을 것과 안놓을 것 구분하기 어렵죠ㅠㅠㅠ
끝까지 어려운 것도 억지로 끌고가되 시험 며칠 앞두고 있을 때에도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건 포기하고 시험장 들어가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그것도 전략이구요. 다만 끝까지 억지로 끌고가면 내 자신도 모르게 이해되는 일도 많아요. 무튼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혹시 쪽지 확인하시나요??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쪽지를 어디서 확인하는건지 몰라서 못 열어봤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