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MoA갤러리 다녀왔어요^^ 3층 전시실에 한권의 만화책을 한장한장 액자에 넣어 전시한 느낌.... 그 당시 프랑스 사회를 풍자한 작품들인데 뎃생의 정교함과 표현의 풍부함에 깊은 감동을 받았답니다.^^ 특히 <결혼생활>은 60점의 연작으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인상의 모습이 뭍어났답니다. 19세기 파리에서도 부부는 서로를 의지하며 기쁨은 두배로, 때로는 미움도 두 배로 증폭되어 끊임없이 다투고 화해하는 나날의 반복이었나 봅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들을 잇는것은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자식들로 표현되어 졌네요. 제목와 해설이 특히 재미있어요. 갤러리 내부가 조금 어두워 작품을 보고 읽는데 조금 불편한게 없지 않았어요... 조그만 화보 책자라도 있었으면 오랫동안 재미있게 보고 웃을 수 있을텐데... Honore Daumier " The Parisian Caricaturist "
MoA 미술관 전경
MoA 미술관 내부
예쁜 목공예 작품들~
전시장 내 촬영이 안되어서 살짝~
작은 팜플렛이 500원이에요^^
작품 中 "연로한 낚시꾼" 이 낚시꾼은 독립적이며 참을성 많은 인내의 인물이다. 그는 어떠한 역경에도 낙심하지 않고, 그를 둘러싼 모든 어려움과 맞서 싸운다. 또한 철학자의 침묵으로 폭풍우 중에 있어도 불평하지 않는다.
"결혼 생활"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당신과 결혼했는데 기쁜 일을 하나도 없어요. 짐 하나도 들어주지 않는군요.
" 오늘 아침 날이 새기 전에 하나님이 나를 깨우러 왔어요. 하나님은 내게 말씀하셨어요 아직 자고 있느냐고 벌써 일어날 시간이에요?
오노레 도미에 Honoré Daumier,(French, 1808-1879)
5세 때 유리직공이며 시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파리로 이주하였다. 어려서부터 공증인 사무실의 급사나 서점 점원 일을 하며 고생하였으나, 화가를 지망하여 석판화 기술을 습득하였다. 1830년 "카리카튀르"지 창간에 즈음하여, 이 잡지의 만화기고가로 화단에 데뷔하였고, 1832년 국왕 루이 필리프를 공격하는 정치만화를 기고하여 투옥되었다. 1835년 언론탄압에 의한 이 잡지의 발행금지 후에는 사회 ·풍속 만화로 전환하여, 주로 "샤리바리" 지상에서 활약하였는데, 분노와 고통을 호소하는 민중의 진정한 모습을 때로는 휴머니스틱하게, 때로는 풍자적인 유머를 담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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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여자의 방 원문보기 글쓴이: 마리 marianne
첫댓글 철학자의 침묵으로 폭풍우 중에 있어도 불평하지 않는다..너무 좋은데요. 전 내일 시간 내어 가보려고요. 마리님, MoA 소식 감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가도 좋은 전시인 것 같아요...서울대학교 근처엔 차마실 곳이 없답니다. 녹두골까지는 한참 내려와야 해요ㅜㅜ ..갤러리 지하 1층에 가시면 차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홋!! 가봐야겠어요. ^^ 근데 토욜은 관람시간이 몇시까지에요?
주연님~ 오랜만이에요^^ 입장은 5시 30분까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