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돌이의 클래식 여행-음악의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 불멸의 모차르트여
귀족의 만찬회용 음악이어서 소화가 잘되나
한국을 여행했다면 교향곡 41번은 코리아심포니...
누구나 알고 있는 음악의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니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이다.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21번>, <클라리넷 협주곡>, <바이올린협주곡> 등 듣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름답고 우아하고 격조 높은 모차르트의 음악이다. 그가 작곡한 626곡은 우리에게 엄청난 음악적 유산으로, 그의 아름다운 선율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소화가 잘 된다고 한다. 귀족들의 만찬회 배경음악으로 만들이진 곡들이 많기 때문이다. 모차르트는 의학적지식의 유·무을 떠나 식사에 방해되지 않는 차분하고 기분 좋은 음악을 만들었다. 모차르트는 어릴 때부터 유럽을 거의 일주하다시피 여행(1763∼1766)을 하면서 많은 경험과 자극을 받아 작곡가로서 음악세계가 발전하고 풍부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전 생애 중 3분의 1을 여행으로 보냈다.
파리 여행 중에 J. 슈베르트(1720∼1767)를 만났고, 런던에서는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막내아들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Johann Christian Bach, 1735∼1782)를 알게 되어 그에게서 작곡법과 지휘를 배웠다.
모차르트는 전 유럽을 여행했지만 아시아에는 여행한 적이 없다. 만약 그가 한국을 여행했더라면 교향곡 제41번은 <대한민국Korean>이었을 텐데 말이다. 나는 거의 매일 모차르트 음악을 듣는다.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율로 구성한 그의 음악은 나에게 커다란 행복이다. 우리모두 모차르트 음악에 한 번 빠져보면 어떨까? 어떤 곡을 먼저 들으면 좋겠느냐고 묻는다면, 추천할 곡이 100곡은 넘지만 일단 유명 곡을 먼저 들어보자.
모차르트를 좋아하는 것은 그가 천재라서가 아니라 그의 음악이 우리가 헤아릴 수 없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울까? 음악을 표현하는 악보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한 가장 아름다운 것이기에, 앞으로 더 아름다운 곡은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우리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통해 모차르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누군가가 아인슈타인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요? 라고 묻는 질문에, 그는 상대성 원리와 과학에 연관지어가며 죽음을 표현하지 않고 모차르트와 연결하여 설명하였다. "죽음이란 더 이상 모차르트 음악을 들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모차르트 음악은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죽음은 이 아름다운 음악을 못 듣는 것, 모차르트 음악을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게 바로 죽음이다.
그런데 나에게 묻는다면 "내가 좋아하는 비틀즈의 음악은 연속 3번을 들으면 다른 곡으로 넘어가야 하지만 모차르트 음악은 10회 연속으로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라고 답한다. 슈베르트가 모차르트를 두고 한 유명한 이야기로 "오! 모차르트 불멸의 모차르트여! 당신은 보다 밝고, 보다 행복한 삶에 대한 영감을 얼마나 많이, 얼마나 수없이 많이 우리 영혼에 새겨주었는지 모릅니다."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지금 250년 전의 모차르트라는 사람을 생각해본다. 수 많은 작곡가들 중에 누구 한 사람을 가장 좋다고 말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는 그들 중 모차르트 음악을 가장 좋다고 말함을 주저하지 않는다. 고전음악을 듣기 시작하면서 그의 아름다운 음악에 빠져 같은 음악을 수 번을 반복해서 듣게된것은 모차르트의 음악에서 시작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불리면서 네 살 때는 들은 곡을 건반으로 칠 수 있었고 다섯 살 때는 아버지에게서 교육을 받아 글자를 쓰기 전에 먼저 작곡을 한 천재로 알려진 그는 키도 작고 얼굴에는 천연두 자국이 남아 있는 그런 얼굴이었다.
잘츠부르크Salzburg 교회당의 부 악장이며 궁정 전속작곡가였던 아버지 요한 게오르크 레오폴트 모차르트(Johan Georg Leopold Mozart, 1719∼1787)는 아들의 천재성을 알고 교육시켰고, 5살 때 간단한 피아노곡을 작곡해 세상을 놀라게 했고 천재가 나타났다고 전국으로 전파했다.
모차르트는 아버지와 함께 유럽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자신의 천재성을 온 유럽에 알리면서, 빈의 궁전에서 11살의 어린 왕녀 마리 앙트와네트(Maria Antonia Anna Josepha Joanna, 1755∼1793)앞에서 연주를 하고 그녀에게 청혼을 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전설처럼 우리에게 전해져오고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양형재공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