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 박람회가 5.12 ~ 8.12일까지
살아있는바다 ,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여수시 순항만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100여개의 국가가 참여하였다 하는데
각 국의 해양산업에 대한 비젼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전시했다고 한다.
일전에18회 동창총무에게 문자가 왔다.
5.19 ~20일 (1박2일) 여수로 여행 간다고 신청하라는 것이다.
이제 나이들면 더는 엑스포 구경을 못할것 같아 일찌감치 신청을 했다.
금번에 참가 신청한 친구가 26명 이었다고 하는데 가는 날에는 22명이었다.
동이 뿌엿게 뜬 5:30분 엑스포에 가기위해 연천에서 버스에 올라탔다.

금번 엑스포에 함께한 얼굴들
전날 희숙이한테 문자가 톡으로 왔다.
버스 세울때 한쪽바지 걷고 노란손수건 흔들면서 윙크해라.
나는여수박람회에 참가하는 18회동창들의 암호인가 했었다.
답하기를 "노란손수건은 없으니 모자를 흔들께" 라고했다.
새벽일찍 일어났는데 시키는데로 안해서 버스가 서지 않으면
낭패가 아닌가 !

여수세계박람회를 가기위해 그 동안 애를 쓴 홍순길회장의 인사말
서로 사는곳이 다른지라 버스는 가다 멈추기를 반복하며 동창을 태웠다.
이태원쯤 와서는 가던 버스가 멈추어 섯다.
버스기사가 깜박 잊어버린것 -
희숙이, 명희, 광일이가 기다리던 곳을 걍 지나처 왔단다.
40분 정도 기다리다 이들과 조우하여 합석했다.
' 너희 시간도 못 지키면서 걍 지나처 가면 어떻게"
ㅋ
홍순길 회장이 달랜다.
희숙아 그 상황에서 홍회장 뺨이라도 갈겼어야지 ... ㅋ

연천고등학교 18회 전태홍 동창회장의 인사말
희숙이가 아침 대용으로 만든 빵을 친구들에게 건넨다.
어제는 두 가지의 빵을 만드는데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고 한다.
친구들을 위해 무언가 희생한다는 것은
보통 이상의 마음이다 .
' 친구야 고마워 두개의 다른 빵 맛있게 먹었어 "

연천고등학교 18회 동창 강미자 부회장
몸이 불편한 광일이도 금번 여행에 합류했다.
7년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여러번 수술을 받고도 여전히 몸이 불편하다.
죽을 고비도 여러번 넘겼다고 한다.
그 먼길을 함께 같이할수 있을까나
걱정이 먼저 앞선다.
여행가기까지 본인도 짒 사람도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겠는가
여행은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의 몪이 아니라
집떠 떠나온 자의 몪임은 틀림없다.

버스에서 친구들의 술잔은 돌고 돌아
추억이란 이름으로 술잔을 받은 이영숙 친구

궁둥이 붙일 사이도 없이 술과 안주를 나르는 미자동창
부천에서 한마음 영탕 식당을 경영하는 미자가
술 안주를 만들어 와서 도창들 입안에 넣어준다.
성격 활달한 미자가 병권과 안주를 틀어쥐고서 한 컵씩 붓는데
어찌 안 마실수가 있었겠는가 .

총무인 은주가 개인사정때문에 참여하지 못해
미자가 총무일을 맡아 보야야했기 때문에 제일로 바뻤다.

한관석 동창의(일명 꽌떡이라 불렀다) 열창
이어서 친구들의 노래 장기자랑이 이어지고
연천에서 고물상을 운영하는 관떡이 마이크를 잡아쥔다.
30년의 세월은 저 만치로 달아나 있는데
추억이란 강물은 긴 여운으로 우리의 가슴에 흐른다.

나이에 비해 가장 젊게보이는 김근헌동창
부회장인 미자가 나이젊게 사는 비결이 뭐냐고 근헌에게 물어봤다.
승협이가 "근헌이는 하루종일 영계하고 논다" 라고 말한다.
마니커직장에서 영게를 하루에도 수만마리 마주치니
늙을래야 늙을수 있었겠는가
마니커에 아줌마가 340명이 있다고한다.
암컷과 숫컷의 비율 340:1
근헌아 나도 그런직장 다니고 싶다.

대광리의 염성만
대광리 친구들이 염성만이를 보면 고개를 흔드는게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마이크 잡았을때
두번째는 이빨이다 (입담과는 차이가 있다)
일단 마이크 쥐면 완젼 독무대판이다.
두번째는 끈임없이 썰래발 까는것인데 이틀동안 혀를 내둘러야 했다.
지 입으로는 염성덕이라 이름부르지 말고
염사마라고 불러 달랜다 (배용준 욘사마의 짝퉁)
자식
지랄도 도가 지나처요 ...ㅎ

유광현, 박정심 부부의 모래
중학교는 연천에서 졸업하고 의정부공고를 나왔다는 유광현 친구
이들 동창이 사랑의 싹을 트여 부부가 되었단다.
남편의 순서가 되어 노래 부르니
정심이 동창이 같이 따라 나와서 노래를 부른다.
이둘을 보자니 서정윤시인의 글이 생각난다.
사랑
둘이 만나 서는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노훈봉 동창의 노래
얼마전 외국에 가 있다고 들었는데
귀국했는지 금번 동창들 엑스포여행에 함께 참가했다.
그동안 훈봉이가 운영하는 카톡스토리에서
필리핀쪽 사진이 많이 올라오고는 했다.
작년 외도여행에서의 술 빨대가 보통이 아니던데
오늘도 그 명성을 이어가려나 궁굼하다.
첫댓글 모두들반가웠어또보고싶다모두들건강하구건강하게또만나자모두들사랑한다...........성만이와관석이특히건강에신경쓰고모두들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