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순교자 현양 순례자 성당·자비의 성전 축복식
도재진 기자입력 2024.05.24.13:13수정 2024.05.24.13:13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가 순교자 현양 순례자 성당·자비의 성전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전주교구 치명자산성지는 15일 성지 내 요안루갈다광장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와 전임 교구장 이병호 주교,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순교자 현양 순례자 성당·자비의 성전’ 축복식을 거행했다.
순교자 현양 순례자 성당·자비의 성전 전경.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순교자 현양 순례자 성당·자비의 성전’은 건축면적 991.7㎡의 2층 건물로, 대형 십자가 형상으로 지어졌다. 1층엔 교구 성령쇄신봉사회 회관이, 2층에는 교구민과 성지 순례객들을 위한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김선태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 교구는 오랜 숙원사업이던 순례자 성당을 드디어 완공해 하느님께 봉헌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김 주교는 “‘순교자 현양 순례자 성당·자비의 성전’이라는 명칭에는 순교자들을 현양하고 그 용맹한 신앙을 이어받자는 의미와 더불어 성령쇄신 활동을 통해 신자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풍성히 체험하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적 후원과 기도로 함께한 교구 성령쇄신봉사회의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이곳을 찾는 이들이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마음을 모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명자산성지 관장 김영수 신부는 “‘순교자 현양 순례자 성당·자비의 성전’은 평화의 전당과 함께 세상을 향해 열린 성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나누는 평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이곳이 교회 신앙을 쇄신하고 성령의 은총을 더 많은 이에게 전하는 영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전주교구 신현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