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는 어떻게 성소수자의 상징 됐나
[깨알지식 Q]
김지원 기자 입력 2023.06.13. 03:05 조선일보
10일(현지 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여한 시민들이 무지개 깃발을 흔들면서 행진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미국·영국 등 서구권에서는 매년 6월이 되면 성소수자(LGBTQ)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이 거리 곳곳에 걸린다.
무지개는 어떻게 성소수자들의 상징이 된 것일까?
1978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성애 행사와 관련해 당시 미국 최초의 동성애자 시의원 하비 밀크가 게이 예술가 길버트 베이커에게 “우리를 위한 ‘새로운 자부심의 상징’을 만들어달라”고 의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잔디밭에서 열린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Pride Month)’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길버트 베이커 재단에 따르면, 베이커는 무도회에 갔다가 열정적이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무지개’를 처음 떠올렸다. 당시 그는 분홍색은 성, 빨간색은 생명, 주황색은 치유, 노란색은 햇빛, 초록색은 자연, 청록색은 예술, 남색은 평온, 보라색은 성 소수자의 정신 등으로 의미를 부여해 8가지 색상으로 무지개 깃발을 만들었다. 이후 청록색과 남색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자 두 색을 파란색으로 대체하고, 분홍색을 뺀 ‘6색 무지개’가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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