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전에
제3차로 진도에서 임진각까지 서해안 해안선따라 이어걷기 하고 왔어요
지난번에 끝났던 영광군 홍농에서 변산해수욕장까지
5박6일동안~~~
2박2일은 부산에서 가고 오는데 허비하고
오로지 걷는 것은 3박4일 동안 하루에 거의 30 Km 이상을 열심히 걸었답니다
매 주마다 비가와서 걷는 동안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날씨도 좋고 기온도 따뜻해서 아주 좋은 도보 여행이 되었습니다
이번길은 서해안 해수욕장들과 변산 마실길이 잘 되어있어서 길 찾기도 쉬웠고
도로가 아닌 거의 해안선을 따라서 걸을수 있었으며
넓은 갯벌과 단풍이 아름다운 숲길과 서해안에서는 보기드문
출렁이는 파도가 어우러 지는 아주 멋진 코스였답니다
이번 걸음으로
우리가 계획했던 길의 약 1/3은 달성한 것 같아서 흐믓하기도 했고
더욱 기분 좋은일은
우리나라 지도그리기 계획중에
동해안(해운대~ 고성통일전망대)과 남해안(해운대~ 진도)은 이미 걸었지만
제일 어렵다고 생각했던 임진각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횡단하는 휴전선따라 걷기가
도보카페에서 2012년 1월중에 걸을 계획이 잡혀 있어서
완전하게 숙제를 끝낼 수 있다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걸음 내내 힘들다기 보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다 왔습니다
카메라를 준비하지 않아서 아이폰으로 찍은 증명사진 올립니다
***11월 26일 홍농-구시포해수욕장-동호해수욕장-궁산리-심원면-용기리(용기리민박집)
오전 7:30 ~ 오후 5:00 약 33 Km
홍농 시외 버스정류소에서 부터 걷기 시작 ~~홍농중학교 지나서
이 제방이 아마도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지점인 듯
구시포 해수욕장 지나서 동호해수욕장까지 명사십리 해안길
심원면 에서
26일 숙소 : 마을회관을 민박집으로 ~~~
***27일 용기리 - 미당시문학관 - 송암리 - 봉암리- 상암리- 김소희생가 -후포리 - 줄포면
오전8:00 ~ 오후 3:30 약 26 Km
사포면 경로당: 김장이 한창인 사포면 경로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한포기 얻어먹은
김치맛이 어찌나 좋은지 김장김치로 25 Kg사서 택배로 부침
덤으로 준 김치 5쪽으로 올때까지 밥반찬으로 아주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음
줄포면 : 목욕탕에서 운영하는 모텔에서 1박 ~~~ 덕분에 목욕탕에서 피로도 풀고....
첫댓글 저렇게 늘 같이 해주는 신랑이랑 다니고 싶을때 언제든지 떠날수있는 정옥이 부럽고 대단할뿐이다
이러고, 또 나갈끼제? 문디.
대단하단말이절로나오.네 ....난 말이야 여기오던담날 베니스가서 딸과함께 진짜 하루종일 걸어서 구경했거든 .... 지금까지 발이아파 발목이.....저렇게 사나흘씩 걷는정옥이 발은 말발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