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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평창 재치산 붉은봉 그리고
문산교-운중사 입구-달운골-x510.7(형봉)-x593-고마루 사거리-고마루봉(약675m)-x677.9-재치산(△753.9)-고마루고개-x734.4-x733.3(왕복)-x728.8-△726.1(붉은봉)-재치고개-감자골-운중사 입구-문산교
도상거리 : 12.5km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평창군 미탄면
도엽명 : 영월
한강기맥 계방산 인근에서 남쪽으로 잠두산 백석산 주왕산을 거치면서 영월읍으로 이어지는 주왕지맥의 밤재와 접산(835.3) 사이의 x634.2m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국토정보지리원에는 표기되지 않았고 주민들이나 산꾼들이 붙여놓은 붉은봉 한오봉 등을 거치며 동강으로 인해 그 맥을 다하는 능선과 그 중간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재치산을 솟구친 후 창리천으로 맥을 다하는 짧은 능선들이다
동강 일대의 산들은 대체로 동강 방향은 바위단애를 이룬 절벽지대를 많이 끼고 있다
땀봉 형봉 능선은 벼랑을 이루고 있어 겨울철 얼었을 때 조심스럽게 진행해야겠고 재치산 일대 베어진 나무들이 거추장스럽다
붉은봉에서 재치고개로 내려설 때 상당히 가파르고 감자골은 초반에는 길이 있지만 흐릿해지나 그냥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되겠다
영월시가지나 영월역 앞에서 문산교로 가는 7번 7-1 7-2번 버스가 차고지 출발 06시30분 08시50분 버스 외 하루 몇 차례 있다.
1/5만 (황색선은 일행들이 걸은 여정)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9년 2월 24일 (일) 맑음
본인 포함 5명
지난 12월 마지막 주일 잠두-백석산을 같이했던 멤버들이 매 달 마지막 주일 산행을 이번으로 세 번째 이어가니 앞으로 이런 산행이 계속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딱히 생각했던 곳도 아닌데 횡지암 아우가 지도에도 없는 이름의 한오봉 붉은봉 십자봉 운운하며 가자고해서 지도를 보니 재치산 빼고는 거의 지나가본 능선들이라 문산교에서 반대방향으로 산행을 하며 중간에 서로 스치며 지나가고 하산 후 같이 오는 여정의 산행을 하자면 나름대로 지도에 금을 긋는다
04시30분 한남오거리에서 합류 후 원주시내로 들어가서 지난 번 식사를 했던 순두부식당에서 원주의 구름재 아우와 합류 후 문산교에 도착하니 새벽 서울에서 집을 나설 때도 영상의 기온이었는데 이쪽은 영하3도라 추위를 느낀다
동쪽으로 능암덕산(813.2) 자락이 보이는 엽굴운 일대는 큰 주차장에 위락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이 이 일대 여름은 많은 행락객에 동강 레프팅 하러오는 인파들로 들끓는 곳이라 그렇다
하긴 동강 일대의 산들은 2000년 고성리에서 어라연을 거치는 동강 백패킹을 시작으로 점재나루에서 백운산 돌도끼산 수청산을 비행기재를 거치는 산행, 2010년 12월 능암덕산 고고산 완택산 덕삼교로 이어지는 산행, 2011년 12월 잣봉 장성산 접산 봉래산을 잇는 산행, 2013년 나팔봉 수청산 돌도끼산 만지산을 잇는 산행 등 기억나는 것만도 제법인데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찾는 것이다
07시45분 문산교 주차장 출발하며 문산교를 다시 역으로 건너자말자 일행들과 작별하고 북동쪽 운중사 쪽의 가파른 길을 따른다
▽ 엽굴운마을
▽ 문산교를 건너며 4명은 좌측으로 오르고 나는 우측으로 간다
▽ 우측아래 동강을 끼고 가는데 건너편 엽굴운마을 뒤는 능암덕산이다
벼랑을 이룬 우측아래 동강이 흐르는데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북동쪽 저 편 높이 보이는 산은 푯대봉(△963)과 돌도끼산(962.1) 일대의 봉우리로 보이고 헤어진 일행들은 남쪽의 능선을 따라 장성산(△693.8)을 오르고 절운재에서 주왕지맥을 따라 재치고개 붉은봉 능선을 따르니 중간에서 조우가 될 것 같다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이 길의 정점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한오봉으로 불려지는 x707.7m봉이 절벽을 끼고 위압적으로 보이고
그 길을 따라 내려서면 북쪽 운중사로 가는 길을 버리고 다시 우측 동강변을 끼고 진행하는 동쪽의 비포장 임도를 따르니
08시13분 좌측 달운골 입구고 여기서 땀봉으로 불리는 (이런 지명은 국토정보지리원 발행의 지도에는 없는 이름이다) △446.5m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끝자락을 보니 너무 가파르고 바위지대로 이뤄져있어 당초 지도만보고 이 능선으로 올라서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2안으로 생각한 북쪽의 골자기를 끼고 달운마을로 올라가기로 한다
진행하던 동걍변의 임도도 아마도 마하리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튼 북쪽으로 이어지는 골자기를 흐르는 물도 탁하게 보이는 것이 영월 평창일대 석회암층들이라 그럴 것이고 그런 것들로 인해 생긴 석회동굴 등으로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것이다
2천 년대 초반 동강댐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국민들의 여론이 들끓을 있었는데 당시 댐이 건설되어 수몰되면 사라질 동강변을 보기위해서 동강변 걷기도 했었는데 다행히 이후 수몰된 모습은 볼 수 없었으니 다행이다
▽ 동강변의 산들은 이렇다
▽ 좌측 골자기 저 편 한오봉 산자락에 운중암이 자리하고 있고
▽ 달운골 우측 땀봉 능선의 마지막 자락이 너무 험하게 보이니 그냥 골자기로 들어간다
협곡 같은 골자기로 10분 정도 올라가니 앞이 확 터지면서 넓은 달운골의 상단과 올라갈 x510.7m와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역시 지도에 없는 고마루봉 명찰을 달고 있는 봉우리와 농가 같은 건물들도 보인다
잠시 후 농가 건물 같은 卍구명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당초 지도에 금을 그어놓은 곳이 구면사 우측으로 파고 들어간 골자기를 통해서 능선에서 가장 잘록한 지점으로 올라서려고 했지만 일단 북쪽의 넓은 길을 더 올라보며 상황을 보기로 한다
잠시 후 외딴 폐 농가 한 채가 보이고 좌측으로 보이는 농가 쪽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폐가를 살짝 지나니 우측사면으로 올라가는 족적이 보이기에 넓은 길을 버리고 사면의 족적을 따라 오르니 송림아래 잡목들이지만 이리저리 피해서 오른 족적들이다
08시41분 폐가에서 10분후 올라선 능선에는「달운재 사거리」표시의 이정목에는 땀봉0.54km↔형제봉 그리고 동쪽으로 마두미 1도착지 마을본동0.48km 올라선 곳은 달운을 알려준다
풀어진 등산화 끈을 다시 매면서 3분여 지체 후 좌측(북)으로 틀어 3분여 올라서면 바위벽이 막고 있으면서 능선의 우측은 벼랑을 이루고 있으니 바위좌측 아래로 돌아가는 족적이 보이니 그 좌측아래는 온통 회양목들인데 동강 일대나 정선일대의 바위들이 많은 험한 능선에 많이 볼 수 있는 회양목이다
아무튼 돌아서 다시 날 등에 올라서면 푸석거리는 바위들이 밟히는 좁은 능선의 우측아래는 절벽을 이루며 밧줄들이 걸려있다
▽ 골자기가 넓어지며 고마루봉이 정면에 보이고 우측은 형봉 제봉들이다
▽ 구명사를 지나 폐가를 지난 후 큰 길을 버리고 우측 사면으로 오른다
▽ 올라선 주능선
▽ 전면 바위봉우리 우측은 벼랑이라 좌측사면 회양목 사이로 조심스럽게 오른다
▽ 능선의 날 등은 푸석 바위들의 좁은 능선이다
우측 저 아래 마하리 마하본동마을과 그 우측 뒤로 x870.9m 뒤로 비죽한 봉우리가 돌도끼산이고 마을 우측으로 역광에 보이는 산이 푯대봉이다
좁은 능선을 잠시 걷다가 몇 걸음 내려선 후 전면 바위지대의 좌측사면으로 돌아 오르니
08시59분 저 앞에 x677.9m봉이 보이는 일대 회양목들이 있는 x520.7m에는 코팅지의 작명가(?)께서 붙여놓은 형봉 표시다
몇 걸음 내려선 후 이어지는 능선 곳곳에 회양목과 밧줄들이다
잠시 후 다시 바위들이 막고 있으니 역시 이전과 비슷한 좌측의 회양목지대를 통해서 돌아서 능선의 날 등으로 올라서니 봉우리도 아닌 오름상의 해발 약520m 지점에 난데없이 제(弟)봉 표시의 이정목이고 3분도 걸리지 않아 역시 오름상의 봉우리도 아닌 곳에 형(兄)봉 표시에 제봉0.15km↔고마루 사거리0.76km을 알려주는데 봉우리도 아닌 곳에 峰 표시가 이해가 안된다
이 형봉 표시 이후 능선은 송림아래 폭도 넓어지면서 부드럽게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붉은봉으로 불리는 x707.7m 능선 분기점이고 잠시 살짝 더 올라서면 형봉 표시에서 7분후 아무 표시도 없고 평범한 x593m 정상이다
전면에 솟은 x677.9m봉을 보며 내려서려면 나뭇가지 사이 좌측아래 고마루마을의 농가와 밭들이 얼핏 보이고 재치산도 살짝 보인다
미탄면 한타리 고마루마을은 높은 곳에 위치한다 하여 이름 붙여지게 되었단다
▽ 마하본동이 아래 보이고 전면 뒤 돌도끼산이다
▽ 중앙능선은 기화리 윗보리실 인근 능선이고 중앙 멀리 우측 만지산에서 좌측 비행기재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전면 x510.7m가 보이며 다시 폭 좁은 능선이다
▽ 올라선 x510.7m 저 앞은 x593m다
▽ 다시 바위지대 좌측으로 회양목 사이로 오르면 난데없이 봉우리도 아닌데 동생(弟)봉 이란다
▽ 그리고 3분 만에 역시 봉우리도 아닌 곳에 兄峰이라니!
▽ 펑퍼짐한 능선으로 변하며 올라선 x593m
북사면의 얼은 바닥을 밟으며 잠시 내려선 푹 패어진 안부에는 고마루 한탄↔마두리 2코스 도착지점0.64km 고마루봉0.32km를 알리는 고마루 사거리 표시다
지난 주 돌산지맥 약30km 종주 때 이상이 생긴 것인지 집을 나설 때부터 약간 이상 징후를 보이던 우측 무릎에 약을 바르며 처치를 하며 11분간 지체 후 출발하며 송림아래 펑퍼짐한 능선으로 11분 정도 표고차 100m를 줄이며 올라서니 x677.9m 봉 직전 전위봉에「고마루봉」표시다
마두전망대0.4.7km 표시가 있는 이 봉우리에 굳이 이름을 붙인 것이나 이전의 봉우리가 아닌 곳에 제봉이니 형봉이니 붙어 있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느낌이다
아무튼 진행방향 능선으로「접근금지」표시인데 이것도 무슨 이유일까? 혹시 주왕지맥 밤재 이전 성안산 일대에 많았던 함몰지의 크레바스 때문일까!
4분후 부드럽게 올라선 x677.9m 정상에는 부지런해서 욕도 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작명가의 코팅지가 붙어있다
잠시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금방 서서히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족적은 없고 송림아래 잡목들이지만 큰 저항은 없다
4분여 조심스럽게 내려선 우측 바로 옆 펑퍼짐한 안부 같은 곳의 좌측아래는 넓게 형성된 둘리네 지형이다
잠시 올라서면 문패 없는 무덤이 자리하고 있고 바로 그 위에서 방향이 북쪽으로 틀어가며 고만한데 나뭇가지 사이 저 앞으로 재치산이 보인다
▽ 좌측아래 고마루마을이 보이고 그 뒤 솟은 산은 재치산에서 흘러내린 x646.8
▽ x677.9m 전위봉에 난데없이 고마루봉 표시 다
▽ x677.9m 정상
▽ x677.9m 이후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 모처럼 문패 없는 무덤 하나를 지나 오르면 전면 재치산이 보인다
▽ 내려선 능선 좌측아래는 거대한 둘리네
능선의 우측사면은 가파른 벼랑을 이루며 고만하던 능선은 부드럽게 내려서는데 북쪽에서 서서히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고 문패 없는 무덤에서 14분후 내려선 안부의 좌측 역시 커다란 분지 같은 둘리네가 보이고 그 둘리네를 좌측으로 끼고 송림의 오름의 우측은 낙엽송들이다
오름의 능선에는 간벌된 나무들과 쓰러진 나무들로 발길을 더디게 하고 둘리네에서 7~8분여 올라선 곳 펑퍼짐하며 방향도 서쪽이다
돌리네는 카르스트 지형가운데 라피에 다음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카르스트의 표준지형이다
석회암의 용식작용으로 지표에 형성되는 대접모양이나 깔때기모양의 와지(凹)는 일반적으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평면 형태를 보이고 있다
돌리네가 확대되어 이웃하는 돌리네와 합쳐진 것이 복합돌리네(Compounddoline)인데 그 평면 형태는 땅콩모양을 띠고 있다
돌리네의 크기는 다양해서 그 지름이 2m에서 200m인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큰 것은 지름이 1∼1.5km에 이르는 것들도 있다
돌리네의 깊이는 2m에서 300m 이상으로 지역에 따라 변화가 심하다
돌리네는 주변의 석회암 사면 또는 평탄한 대지에서 이동·운반되어온 각력 토양 등이 두껍게 퇴적되어 있다
잠시 몇 걸음 내려선 후 오름이 시작되는 곳 해발 약640m 정도다
올라서는 능선에는 쓰러진 나무 잡목에 줄딸기들이 발목을 잡고 오르며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벌목지를 이룬 산들은 삿갓봉(763.7) 정개산(△850.8)이겠고 그 뒤 풍력시설들이 많은 것은 아마도 고랭지 밭들의 육백마지기가 있는 청옥산(1.257)이다
낙엽송아래 베어진 나무들로 짜증스럽게 천천히 올라서면 해발 약700m 지점 문패 없는 납작 무덤 하나가 후손들의 손길이 아직도 미치는 모양이다
▽ 베어진 나무들로 어지러운 능선이고 오름에는 낙엽송들이다
▽ 다시 문패 없는 무덤 하나가 포인트고
▽ 우측아래 벼랑지대를 살짝 내리고 오름에도 우측은 벼랑의 바위다
무덤을 지나 올라선 곳에서 잠시 후 우측은 벼랑을 이루며 바위들이 보이며 방향이 북쪽으로 틀어지며 몇 걸음 내려선 후 올라서려면 우측으로 벼랑을 이룬 바위지대를 끼고 잔 바위들을 밟으며 금방 올라선 후 내려서려면 좌측은 다시 둘리네 지형이고 다시 방향이 서쪽으로 틀어지면서 지저분한 능선의 마지막 오름인데 쓰러진 나무들이 많다
남쪽 역광에 높이 보이는 산들은 완택산(△917.6) 고고산(△852.9) 인데 오늘 사진하나 제대로 남기지 못한다
10시54분 올라선 펑퍼짐한 재치산 정상에는 이끼가 낀 아주 오래되어 글씨조차 알아볼 수 없는「? 77.7 건설부」삼각점만이 반겨준다
처음으로 막걸리 한잔에 간식을 먹으며 휴식 후 11시09분 재치산 정상 출발이다
철석이 있는 산이므로 재치산 이라 하고 옛날에는 이 산에 박달나무가 많아서 박달산으로 불렸다
산정의 바로 남쪽 기슭에는 고마루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석회암이 용식되면서 생긴 대규모의 돌리네(doline) 안에 발달된 취락이어서 학술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며 부근의 여러 곳에도 소규모의 돌리네가 분포하고 있다
▽ 바위지대 잠시 내려서면 좌측 둘리네고 지저분한 능선 오름이다
▽ 남쪽을 보지만 그림이 좋지 않다
▽ 재치산 정상
잘 자란 송림아래 부드럽게 몇 걸음 내려선 후 정상에서 3분후 올라선 분기봉에서 남쪽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여전히 지저분한 능선이다
4분여 내려서니 능선을 가르는 수레 길 흔적이 있지만 그대로 지저분한 능선을 올라서고 내리니 우측에서 돌아온 그 수례 길을 만나고 우측아래 역시 커다란 둘리네 지형이다
다시 낙엽송들의 능선의 날 등으로 올라야하지만 좌측사면으로 난 수레 길로 따르니 좌우 곳곳에 보이는 둘리네 지형이고 밭이 만들어진 곳도 있다
사실 이 고마루마을 전체가 남쪽 한오봉 붉은봉 능선과 동쪽 아까 내가 올랐던 고마루봉 능선 북쪽 재치산 능선에 서쪽 지금 진행하는 능선으로 둘러싸여 해발 6~700m대에 위치한 큰 카르스트 지형이고 그 안 곳곳에 내가 본 큰 구덩이 같은 둘리네가 자리한 것이다
따라서 생태적인 가치가 큰 지형이라 개인의 개발을 제한하기 위해서 국가가 이곳을 매수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농가 한 채를 가까이 지나면 다시 송림아래 시멘트 길의 마을 진입도로를 따르고 능선의 날 등은 역시 우측 위고 그렇게 송림의 길을 빠져나오면 조금 전 농가의 입구에는 철 구조물 진입금지 시설이고「고마루 길 155-12」도로명이다
날 등의 고개는 좌측 위로 보이는 것은 내가 이 시멘트 길로 따라온 것이고 따라서 전면 x734.4m의 오름의 날 등도 좌측 고개 위지만 지도를 보니 붉은봉과 x733.3m 사이로 오르는 골자기 쪽의 수례길이 보여서 그 쪽으로 오르려고 서쪽 물골마을 쪽 이 곳의 진입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한다
▽ 정상에서 서쪽으로 잠시 후 저 위에서 좌측(남) 능선으로 내려선다
▽ 남쪽으로 보이는 한오봉
▽ 이어지는 능선
▽ 수레길 흔적을 따르면 둘리네에는 밭도 경작하고 있고
▽ 농가를 보며 진행하다가 돌아본 재치산
▽ 농가 진입로를 따라 전면 올라갈 x734.4
▽ 좌측 저 위가 x734.4로 오르는 마루금이다
그러나 골자기 길을 만나기 전 같은 방향 낙엽송수림아래 흐릿한 수례 길이 보여서 따라 들어가 보니 흐지부지 사라져서 찰나 간에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약50m의 가파름을 치고 올라 x734.4m로 오르기로 하는데 역시 나 같은 사람들이 지나간 족적이 뚜렷하다
오르며 우측아래를 보니 지도의 수레길이 밭과 함께 보이니 역시 지도에 믿음이 간다
오름은 송림아래 울툭불툭 바위와 베어지고 쓰러진 나무들이다
도로를 버리고 10분 정도 치고 올라서면 몇 걸음 내려서는데 좌측이 푹 패어진 둘리네 지형이고 다시 오름 역시 베어진 나무들과 누렇게 말라버린 입새의 단풍들 사이로 올라선다
11시58분 진입도로를 버리고 올라선지 17분후 특별할 것도 없는 x734.4m에 올라서니 전면에 붉은봉이 보이며 다시 내려서고 올라서야 겠다
솔직히 난 지도에 없는 붉은봉이 전면에 보이는 x733.3m로 알았는데 아니었다
4분여 잡목사이로 내려서면 우측아래 역시 커다란 둘리네고 좌측은 낙엽송아래 펑퍼짐한 지형이다
5분여 올라선 능선에서 좌측의 x733.3m를 붉은봉으로 착각하고 있었으니 배낭을 내려두고 좌측으로 3분여 올라선 x733.3m 역시 펑퍼짐하고 특별할 것 없다
사진만 찍고 서쪽으로 틀어 돌아가는데 함몰된 지형도 보이고 전면 가야할 송림의 △726.1m와 그 너머 좌측으로 주왕지맥의 능선과 풍력시설은 접산 부근이겠다
▽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올라선다
▽ 올라선 x734.4m
▽ x734.4m에서 내려서는 곳 우측아래 자리한 둘리네
▽ 붉은봉으로 착각하고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며 올라선 x733.3m
▽ 접산을 바라보고
▽ 사람들이 붉은봉으로 부르는 △726.1m를 본다
다시 배낭을 둔 곳으로 돌아와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잠시 지체 후 살짝 내려서니 우측사면으로 수레길 흔적이 보이는데 바로 지도의 골자기를 통해 올라선 수레길이다
부드럽게 오름이 이어지면 우측(북) 능선 분기점이고 수레길 갈림에서 6분후 도상 x728.8m를 지나면 곧「402복구 77.6 건설부」낡은 삼각점의 △726.1m에 붉은봉 이라는 낡은 표시가 붙어있으니 아까 올랐던 x733.3m가 붉은봉이 아니었음을 알게된다
잠시 지체 후 서쪽으로 내려서려니 가파름이 대단한데 사실 지도의 표고차 180m를 줄이며 재치고개로 내려서는 등고선으로 보아 대단할 것은 알았지만 눈으로 보니 벼랑 수준이다
마침 저 쪽 횡지암 아우에게서 걸려온 전화
「형님 어디유? 우린 지금 x765.7m 근처인데 내려서는 것이 장난 아닐 것 같아요」
「나도 붉은봉인데 엄청 가파르고 내려서서 오르는 곳도 등고선 보니 장난 아니네」
「아무튼 고개에서 만납시다」
대단히 가파른 능선을 내려서면서 생각하기를 다시 안부에서 저들이 내려서는 가파름을 극복하며 오를 것을 생각하니 갑갑한 것이 안부에서 올라선 x765.7m는 2005년 11월 주왕지맥 마지막 구간으로 지나간 곳이기도 하기에 슬슬 마음이 변하기 시작한다
13시 내려선 흙이 드러난 북쪽 재치마을 남쪽 감자골을 잇는 재치고개(재치마을이 있어 편의상 부른다)에 내려서니 북쪽 아래 밭들과 멀리 풍력시설들이 늘어선 청옥산이 보인다
▽ 이런 크레바스 같은 것이 종종 보인다
▽ 우측사면으로 아까 지도상의 수레 길
▽ 오르며 돌아본 조금 전 올랐던 x733.3m
▽ 붉은봉으로 불리는 △726.1m
▽ 건너편 십자봉을 보며 아주 가파른 내림이다
▽ 감자골과 재치마을로 이어지는 안부 편의상 재치고개
▽ 북쪽 멀리 청옥산을 당겨본다
잠시 기다리니 저 쪽 일행들이 반대쪽에서 내려서는데 다들 한 차례 이상 엉덩방아를 찧으며 고생하며 가파르게 내려섰단다
以心傳心 난 굳이 저 쪽 안 올라가도 예전에 지나갔던 곳이니 감자골로 슬슬 놀면서 하산 할란다 붉은봉 올라가려면 본래 계획대로 진행하고 문산교에서 다시 만나자 제안하니 저 쪽도 굳이 가고 싶지 않다며 의기투합 그냥 늘어지게 준비해온 것들로 화려한(?) 만찬을 즐기고 14시18분 고개를 출발하며 남쪽으로 뚜렷한 족적으로 내려선다
전면 주왕지맥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x594.7 x591.3m봉 능선들을 보며 10분여 내려서면 우측(북서) 계곡합수점이고 무덤들도 보이니 이 깊은 골자기에 있는 무덤이야 예전에 이곳에서 살았던 화전민들의 무덤들이 아닐까 싶다
곧 넝쿨들이 무성하고 석축들이 보이는 화전터 흔적인데 예전 어려울 때야 산골 곳곳에 화전터였지만 이곳은 석회지역이라 식수나 물이 귀하지 않았나 싶다
합수점에서 방향은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틀어지면서 곳곳에 보이는 화전터를 따라서 내려간다
서쪽 합수점에서 8분후 다시 우측(서) 감자골 합수점에서 방향은 거의 동쪽이고 계곡은 석회암으로 물이 스며들어서인지! 흐르는 물도 없고 간혹 고인 물른 석회로 인해 탁한 모습을 보이니 정말 예전 이곳의 화전민들은 식수의 어려움이 있었겠다
이후 길의 흔적은 사라지고 재치고개에서 58분후 좌측(북) 붉은봉과 한오봉 능선 사이에서 발원한 골자기의 수레 길을 만나니 아주 편안한 내림이다
▽ 남쪽 x594.7 능선을 보며 감자골로 내려간다
▽ 내려서며 우측으로 올려본 x765.7의 주왕지맥 능선
▽ 계곡은 석회층으로 인해 물이 없고 있어도 탁하다
▽ 곳곳에 보이는 화전터 흔적들
▽ 붉은봉 한오봉 사이 능선 아래서 발원한 북쪽 골자기 수레 길을 만나 편안하다
▽ 민가 한 채가 있고 그 우측 이심이굴이다
▽ 다시 빠져나오며 바라본 한오봉
▽ 북동쪽 돌도끼산 일대의 봉우리들이다
▽ 문산교를 다시 건너며 능암덕산 쪽을 보고
▽ 장성산 쪽이다
수레 길을 만나고 5분후 좌측(북) 卍운중암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을 만나서 남쪽으로 틀어 10분후 민가 한 채가 있고 밭들이 나타나며 우측으로 이끼 낀 계곡 옆에 자리한「이심이 굴」이다
영월 평창 일대 특히 동강 일대 많은 석회동굴 중의 하나로 보존될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이후 아침에 지나간 길을 따라 다시 문산교를 건너 16시 문산교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오랜만에 엉터리 산행을 마친다
이후 장릉 앞 보리밥집에서 식사 후 20시 무렵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