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로부터 버려진 사울 왕
사무엘상 15 : 17 – 31
하나님으로부터 잃어버린 자가 있고, 버려진 자가 있습니다. 잃어버린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찾아서 구원하십니다. 그러나 버려진 자는 찾지도 않으실 뿐 아니라 지옥불 속으로 영원히 버리십니다.
세리장 삭개오는 잃어버린 자였기에 예수님께서 찾아 구원하셨습니다.(눅19:10)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던 수가성에 한 여인도 찾아 구원해 주셨습니다.(요4:17)
여리고의 기생 라합이나 모압 여인 룻도 잃어버린 자였지만 하나님께서 찾아 구원하실 뿐 아니라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으로 올려져 있습니다.(마1:5)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자는 어디에서 어떻게 살든지 찾으시고 구원하지만, 버려진 자는 찾지도 않고 영원히 버리십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여호와께서 버리셨습니다. 사울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베냐민 지파 사람입니다.(삼상9:1) 할례도 받았고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는 효자였습니다. 사울은 자신이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다’고 말하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을 때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였습니다.(삼상10:10)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고 말했을 때 모든 백성이 사울을 왕으로 만세를 외쳤습니다.(삼상10:24)
사울이 사십 세에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을 때(삼상13:1)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블레셋을 대적하기 위해 여호와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라고 기도하므로 블레셋을 쫓아냈습니다.(삼상14:37)
사울이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서 이겼습니다.(삼상14:47) 이렇게 사울은 이스라엘 왕으로서 인간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전해 주었습니다. 아말렉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고 했습니다.(삼상15:3) 그래서 사울은 백성을 소집하고 아말렉을 쳐서 이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명령대로 아말렉과 싸워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셨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것은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의 성도들에게도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사울이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 동기를 세 가지로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의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신 첫째 원인은 사울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삼상15:23,26)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에게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3)
아말렉을 진멸해야 할 이유도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나 가나안으로 가는 이스라엘 자손을 아말렉 사람들이 길을 가로 막고 대적하였습니다. 그때 모세가 산에 올라가서 두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을 보고 아론과 훌이 해가 지도록 모세의 두 손을 들어주어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시겠다’고 맹세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출17:16)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말렉을 하나도 남김없이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아말렉 왕 아각을 사로잡고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했습니다.(삼상15:9)
이를 보신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버림을 받은 것입니다.
사울은 아말렉 왕 아각을 사로잡고, 살지고 좋은 소와 양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 두고 나머지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사울은 사무엘에게 ‘내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였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13)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지키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적당하게 지킨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사울처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내 생각대로 적당하게 지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사울은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기 때문에 버려졌습니다.(12)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자기가 이겼다는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이러한 잘못은 오늘 우리에게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음에도 그 은혜를 알지 못하고 ‘내가 했다’고 자랑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교회에 많은 주의 종들이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 번째로 사울은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책망을 들었음에도 자신의 잘못 시인하지 않고 변명하였기 때문에 버려진 것입니다. 사울은 사무엘로부터 책망을 듣고서도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라고 하며 말했을 때, 사무엘은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라고 변명하여 말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가서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라고 책망했습니다.(17-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사무엘에게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을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20-21)
사울은 사무엘로부터 책망을 듣고도 자신이 한 일을 오히려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했다고 변명하며,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자신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고 청종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변명하는 사울에게 사무엘은 ‘말씀을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고 말했습니다.(23)
우리가 점을 치거나 무당을 불러다 굿하고 부처 앞에 절하는 것은 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하는 것은 그와 같은 죄가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온전히 지키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죄가 되는가를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23,26)라고 말했습니다. 말씀을 듣고 자기 맘대로 지키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버리는 것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오늘의 성도들이 사울처럼 자신을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책망을 들어도 변명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은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울과 같은 변명하는 불행한 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책망하는 말씀을 들었을 때에 다윗처럼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라고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면 버려지지 않습니다.
사울도 사무엘로부터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라고 말을 듣고 곧 바로 “내가 범죄하였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24)
그리고 곧 바로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다, 지금 내 죄를 사하고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25)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계속해서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라’고 다시 말해주었습니다.(26)
사울은 떠나 가려고 돌아서는 사무엘의 겉옷자락을 찢어질 정도로 붙잡았으나,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30) 사울은 백성들과 장로들 앞에서 자신을 왕으로서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말했지만 사무엘은 더 이상 사울과 함께 하지 않고 떠났습니다.
이러한 사울의 말과 사무엘이 듣지 않은 것을 보면 사울의 진정한 회개를 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사무엘을 속이고, 하나님까지도 속이는 가장된 회개는 여호와로부터 버림을 받게 됩니다.
사무엘을 그길로 베들레헴으로 가서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기름 부었습니다. 다윗에게 기름 부어 줌으로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을 번뇌하게 하였습니다.(삼상16:14)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사울은 악령이 들어 그날부터 죽을 때까지 악을 행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약 이십 년 이상을 이스라엘의 왕의 이름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하다가 결국 블레셋 사람이 쏜 화살을 맞아 죽었습니다.(삼상 31:6)
주인으로부터 사랑받든 애완용 개가 주인이 버렸을 때, 들개가 되고, 산으로 올라가서 동물들을 잡아 먹을 뿐 아니라 등산하는 사람들을 두렵게 하는 사나운 개가 됩니다.
여호와로부터 버려지면 악령이 들어 온전한 사람다운 사람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영혼까지도 버려져 지옥 불 가운데로 던져져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잃어버리는 자는 하나님께서 찾아 구원하시고 영생을 누리게 하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려진 자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시는 자가 되셔서 영생복락을 누립시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보좌의 능력과 축복을 가진 자의 지혜로운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