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 2017 LPGA "킹스밀 챔피언십“ 전인지 2위*
<챔피언 퍼팅 렉시 톰슨>
전인지(22)는 5월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리버 코스 앳
킹스밀 리조트(파71/6,430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번째 대회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5,000만 원)
4라운드서 -4언더파를 쳐서 4라운드 토탈 -15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전인지(23)가 렉시 톰슨(22, 미국)의 신들린 퍼팅 앞에 시즌 첫 승을 사냥하는데 실패했다.
대신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개인 3번째 준우승을 거뒀다.
전인지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http://cafe.daum.net/t.o.mgolf/VfCb/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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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코스(파71, 643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미국의 렉시 톰슨을 맞아 맹추격을 펼쳤으나 렉시 톰슨의 퍼팅이 ‘
신들린’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역전까지는 욕심낼 수 없었다. 무려 6타를 줄인
톰슨이 최종합계 20언더파, 4타를 줄인 전인지가 1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렉시 톰슨은 5~10미터 사이의 중장거리 퍼팅이 자신도 놀랄 정도로 잘 됐다.
톰슨은 1, 3, 9, 12,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는데, 이 중 3미터 이내의 짧은 퍼팅은
하나도 없었다. 특히 전인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14번홀 버디는 족히
10미터는 넘는 거리였고, 언덕도 하나 넘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거짓말처럼
공이 홀에 빨려들어갔다.
렉시 톰슨은 이번 대회 들어 4라운드 72홀 동안 단 한번도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은
괴력을 발휘했다. LPGA 투어 개인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며, 개인 통산 8번째,
올 시즌 첫 우승을 낚아챘다. 톰슨은 또한 4월초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빚었던 벌타 논란의 충격에서도 완전히 헤어난 모습이었다.
반면, 전인지는 1번홀 짧은 퍼팅 실패가 아쉬웠다. 렉시 톰슨이 5미터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 낸 뒤 전인지는 1미터 남짓한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했으나 공은 홀컵에 떨어지지
않고 스쳐갔다. 마치 3라운드 17번홀 파 퍼팅 실패 장면을 다시 보는 듯했다.
그러나 전인지는 이후 홀에서는 퍼팅 감각이 되살아나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파3 13번홀에서 7미터 거리의 공격적인 버티 퍼팅에
성공하면서 렉시 톰슨을 강하게 압박했다. 톰슨은 전인지의 압박을 14, 15번홀 연속 버디로
간단히 벗어났다.
이로써 전인지는 4월의 ‘롯데 챔피언십’, 3월의 ‘뱅크 오프 파운더스컵’ 대회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는 공동 2위였고, 이번 대회는
단독 2위였다. 또한 4월 말의 ‘노스 텍사스 슛아웃’ 대회 컷 탈락의 충격에서도 벗어난
모습이어서 시즌 첫 우승 소식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3라운드 공동 3위로 우승권에 있었던 김세영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9언더파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3위는 -11언더파를 기록한 미국의 엔젤 스탠포드가 4위는 -10언더파를 기록한
미국의 다니엘 강이 공동 5위에는 -9언더파를 기록한 한국의 김세영과 호주의
이민지, 스폐인의 카를로타 시간다가 차지했다. 공동 8위에는 -8언더파를 기록한
미국의 제리나 필러, 리안오툴, 노르웨이의 마델레나 사가스트롬이 차지했다.
유소연은 -7언더파로 수잔 폐트로센과 공동 11위에 리디아고는 -6언더파로 공동 1
4위에 브룩핸더슨은 -5언더파로 공동 15위에 허미정은 -4언더파로 아리야 주타누
간과 공동 19위에 이미림은 -3언더파로 공동 24위에, 유선영이 -1언더파로 공동 37
위에 박성현이 이븐파로 공동 44위에 최나연이 1오버파로 공동 51위, 일본의 노무라
하루가 2오버파로 공동 56위에 제니신이 오버파로 미국의 크리스트 커크와 공동 59위
를 기록하였다. 이미향, 지은희, 이일희, 곽민서, 박희영, 최운정, 이정은, 줄리양등은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