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가 2018년부터 작성해 온 글로써, 매년 조금씩 교정하여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마 22: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마 22: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마 22:22)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참 신기한 일인데 오늘날의 돈에도 사람의 형상이 찍혀 있습니다. 당시에는 통치자였던 가이사의 얼굴을 찍어 놓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예수님은 “가이사의 형상이 찍힌 돈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형상이 찍힌 너희들은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 노트북에는 삼성이라고 찍혀 있듯이 어떤 것을 누가 만들었냐에 따라 그것의 형상이 찍혀 있다는 논리를 펴고 계신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으므로 마귀가 볼 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찍혀 있는 것입니다. 삼성 노트북은 삼성에서 삼성 마크를 콱! 찍어서 자신 있게 내놓았듯, 우리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셔서 자신 있게 세상에 내놓은 존재들입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고 하나님께 속했음을 항상 기억합시다.
계속해서 오늘 성경 본문에 관해 설명하자면,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1. 마귀는 (사람들을 통해) 끝없이 공격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승리하신다.
2. 나는 하나님께 속했다.
오늘은 첫 번째 것에 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인 저 바리새인들은 정말이지 쉼 없이 예수님을 시험하고 또 시험하여 어떻게 해서든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려 그분의 영향력을 없애 보고자 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원수마귀는 포기도 없고 절대 쉬지도 않는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참 짜증이 나는 일이지만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면 엄청난 유익이 있습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낙심뿐이지만 말씀을 보니 원수 마귀의 쓰임을 받는 저 바리새인들은 항상 예수님께 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니까요!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자기들이 이겼다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그것이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가능케 하여 결국 자기들을 패배하게 할 것이란 사실을 원수 마귀는 전혀 몰랐던 것입니다.
이 땅의 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단 마귀를 섬기는 자들이 지금은 승리하는 듯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결코 지실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최후 승리는 결국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인해 이미 이 싸움이 결말을 알고 있기에 안식하며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그래서 요즘 정치 얘길 잘 안 하는데 결국 하나님이 승리하신다는 것을 깊이 신뢰하게 된 이후로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께서 승리하신다면 골치 아프게 이 나라에 얼마나 악이 팽배하게 자리 잡고 있는지 얘길 해 봐야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귀가 하는 일에 대해 자꾸 얘길 하는 것이 별 유익이 없다고 생각을 한 것인데, 이 자세는 세상과 손절하고 산으로 들어가는 자세와는 다릅니다. 우리는 세상을 다스리도록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나 결과를 아는 입장에서 원수가 저지르는 난장판에 요동하지 않고 주님의 승리 안에서 안식한다는 뜻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마귀는 쉬지 않고 포기도 없습니다. 만화 영화 라이언 킹에 나오는 하이에나들처럼 자기들이 진다는 것도 알고 또 항상 지지만, 그래도 절대 쉬지도 않고 포기가 없습니다. 아주 지긋지긋한 존재들이지요! 우리는 마귀의 이러한 성질을 잘 알아서 주님의 승리 안에서 안식하되, 잠자지 않고 항상 깨어 있어 그 안식으로부터 원수를 대적해야겠습니다.
하나님께 순복하고 마귀를 대적하십시오. 그러면 그는 반드시 도망가야만 합니다. 이것이 영적 법칙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