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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시아와 더 가까워지는 덴마크 대표 완구업체 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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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4-07-02 | 국가 | 덴마크 | 작성자 | 권기남(코펜하겐무역관) |
유럽에서 아시아로! 아시아와 더 가까워지는 덴마크 대표 완구업체 레고 - 레고(Lego)사, 고속성장한 아시아시장 겨냥해 분권화에 박차 - - 중국 자싱 생산단지, 2017년 완공으로 아시아 생산거점될 것 -
□ 아시아시장 수요 증가에 레고(Lego)사의 시장확장 전략
○ 2014년 현재 레고사의 아시아시장은 일본, 한국, 중국의 동북아시아에 크게 집중돼 있으나 대만과 동남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임. -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레고사는 향후 20년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미얀마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함.
○ 2013년 상반기 아시아지역 매출이 35% 증가하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함. 특히 중국이 연매출 50% 이상 증가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곧 일본과 한국을 제치고 레고사의 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
○ 이에 레고사는 본사가 있는 덴마크 빌룬드(Billund)시에 집중된 권한과 기능을 세계시장으로 분산시키고자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핵심인력 및 기능을 이동할 계획 중 - 이미 최고경영진 구성원 25명 중 4명이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에 재배치됨. - 싱가포르의 경우 2014년 현재 300명 직원 규모의 마케팅부서 인력이 50%로 확대되며, 마리나베이 금융지역에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임. - 싱가포르를 비롯해 새롭게 확대되는 아시아지역 본부에는 마케팅, 경영지원, IT, 제품 개발 및 생산인력이 필요할 것임.
□ 중국 자싱(Jiaxing)시에 생산단지 조성, 아시아 생산거점 만들 것
○ 최근 레고사는 세계시장에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며 2013년에만 26억 덴마크크로네(약 4825억 원)를 투자함 - 기존 멕시코, 체코 생산단지를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헝가리 생산단지를 완공함.
○ 아시아에서 레고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레고사는 전반적인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을 거점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이익을 늘리고자 함. - 중국은 레고가 진출한 130개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레고사가 1순위로 주목하는 핵심 소비시장임.
○ 2017년 완공 예정인 중국 자싱 생산단지는 한국을 포함한 전 아시아시장에 레고제품을 공급할 예정 - 중국 자싱 생산단지에 투자되는 금액은 10억 덴마크크로네(약 1864억 원)로 2000명의 직원 채용이 예상됨. - 싱가포르 지역본부 산하 해당 공장은 레고사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생산단지임. 싱가포르 지역 본부의 기능 다변화와 함께 생산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제품개발 및 서비스개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 이러한 레고사의 움직임은 소비시장 내 생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실제 소비자와 물리적 거리를 좁혀 생산부터 발송까지 소요시간 단축, 운송비 절약, 환경 보존, 업계 최신동향 파악 및 고객서비스 개선 등을 이뤄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판단됨. - 실제로 자싱 생산단지는 레고사의 물류센터가 위치한 상해와 120㎞ 거리에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3개월의 발송기간을 약 1주 내로 단축시킴.
□ 시사점
○ 국내 관련 제조업체는 중국 내 생산이 어렵거나 경쟁력이 낮은 초정밀 공작기계 및 몰드 제품 등에 대한 수출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 자싱 생산단지 설립과 싱가포르 지역 본부의 확장을 적극 활용한 수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함.
○ 레고사의 아시아 시장 확장은 생산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본부의 기능 다변화에 큰 중점을 두고 있음. 따라서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업체는 레고사가 아시아시장 특색에 맞춘 제품 개발을 하는데 있어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임.
자료원: 레고(Lego)사 홈페이지, 덴마크 경제일간지 Berlingske, 코트라 코펜하겐 무역관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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