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과 사진, 인터뷰를 봐도 확실히 웸비, 소핸, 바셀, 켈든을 빅3, 빅4로 밀어주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미디어 데이 첫날 인터뷰한 선수를 보면 포포비치와 저 빅4 그리고 선발 센터로 예상되는 콜린스입니다.
오늘 유튜브에 추가로 인터뷰 영상이 올라온 선수는 선발 포인트가드로 예상되는 트레 존스입니다.
빅4 + 콜린스와 트레가 구단이 생각하는 이번시즌의 핵심선수라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 블록이랑 페인을 모두 방출 해 준 걸 보면 진짜 젊은 선수들에게 무조건 최대한 출장기회를 많이 주려는 모양입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리빌딩 중이라서 우리랑 상황이 조금 비슷하면서 동시에 리빌딩과 구단운영을 정말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OKC는 역시 리빌딩중인 휴스턴으로부터 이번 여름동안 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루키 가루바와 22년 드래프트 1라운드 루키 워싱턴라는 두명의 싱싱한 유망주를 영입했지만 로스터가 꽉 차버리자 얼마 안가서 쿨하게 방출해버렸습니다.
자신들이 지명, 영입한 1라운드 루키를 1,2시즌만에 2명이나 넘긴 휴스턴과 그대로 방출해버린 OKC 모두 로스터와 출전시간, 롤등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어지간히 뛰어난 유망주가 아니라면 억지로 끌어안고 가기보다는 그냥 방출하고 상대적으로 더 뛰어난 유망주의 육성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이야기일겁니다.
우리도 이번 여름 보장된 계약이 많고 유망주들에게 시간을 줘야하기에 쓰지 않을 베테랑 선수들을 그냥 쿨하게 방출했는데요, 앞으로 몇년동안 지명권이 많고 매년 여러명의 유망주들이 입단할 예정이라서 올해 휴스턴과 OKC가 그랬던거처럼 1라운드 루키도 1,2시즌만에 방출하는 결정을 할지도 모릅니다.
미래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1라운드 신인을 너무 쉽게 버리는거 아닌가? 우리팀 리빌딩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그렇게 까지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휴스턴과 OKC의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분명 1라운드픽은 무척 소중하고 1라운드픽으로 지명한 유망주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 원석이지만 픽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그만큼 또 쉽게 쓰고 소모해버리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웨슬리가 내년 여름, 지명 후 2년만에 방출된다고 해도 우리팀의 프런트, 스카우터가 다른팀에 비해 유독 죽일 놈들이고 무능한 버러지는 아니라는 거에요. ㅎㅎㅎ)
- 미디어 데이 첫날 인터뷰를 일일히 복사하고 번역 정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파파고 번역 + 캡쳐 붙여넣기로 올리고 개인적인 생각도 몇개 적어보겠습니다. (여러 기자들의 트위터를 캡쳐해서 섞어서 올리다보니 중복되는 이야기, 순서와 다른 이야기가 섞인 부분이 있습니다.)
- 포포비치 감독의 이야기
- 여기서 국방은 수비를 의미합니다. 켈든의 수비를 강조하네요.
- 연장계약을 맺은 바셀에 대해 신체적을 강해졌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프리모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해줬네요.
- 승리가 우승으로 번역이 되어서 늬앙스가 좀 이상하게 되던데, 저는 대충 "지난시즌에는 발전에 중점을 두었고 (올해도 발전이 중요하지만) 승리도 중요하다" 는 이야기로 이해를 했습니다.
올해는 지난시즌에 비해 좀 더 승리를 추구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작정 지는 탱킹을 반복하다보면 패배주의가 팀의 문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으니 이기는 경험, 지더라도 최대한 치열하게 싸우고 지는 게임을 하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팀내 유망주 랭킹 1,2위인 웸비랑 소핸이 포지션이 겹치면서 누가 선발로 나올거냐? 누가 벤치로 나올거냐는 이야기가 많은데 (주로 켈든이랑 소핸의 이야기죠.) 포포비치가 지노빌리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쿨하게 정리해버렸습니다.
지노빌리도 벤치에서 출전한 팀인만큼 누구라도 벤치에서 출전할 수 있죠.
- 밑에서 언급할 다른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수비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우리팀이 지난시즌 전체 꼴지였을거에요.)
지금의 소핸은 좋게 말하면 다재다능한 육각형 유망주이고 나쁘게 말하면 어중간한 선수라는 뜻도 되는데, 커다란 육각형 선수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웸비의 인터뷰
- 웸비는 10~15 파운드정도 체중을 늘렸다고 합니다.
무작정 크게 늘리기보다는 적당히 벌크업을 하고 올해 한시즌을 뛰면서 NBA에서 자신에게 맞는 체중과 벌크업을 찾아갈 거 같습니다.
- 소핸의 인터뷰
- 소핸도 수비를 강조했고, 올해도 한손 자유투를 계속 던질거라고 합니다.
여름동안 선수들끼리 같이 훈련하고 단체행동도 자주 하면서 친목을 많이 쌓은거 같습니다.
- 바셀의 인터뷰
- 역시 수비 이야기 그리고 무릎건강 이야기가 있었네요.
- 바셀의 계약연장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5년 146밀, 보장 135밀, 옵션 11밀입니다.
연봉으로 따지면 보장은 27밀, 옵션까지 합치면 29.2밀입니다.
NBA 매니아에 댓글로 달았지만 몇달전에 이 뉴스를 봤다면 저도 오버페이라고 생각했을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레딧이나 현지포럼에서 나온 바셀의 예상계약을 보면 적어도 25밀에서 이야기가 나왔기에 덤덤했습니다.
작년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한게 불안요소지만 바셀은 드래프트 이후 꾸준히 발전을 해온 선수입니다. 충분히 구단에서 기대를 걸고 잡을만한 선수죠.
- 그리고 절대적인 금액으로 보면 높은 액수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샐러리캡과 하향식 계약구조를 보면 그렇게까지 심한 오버페이라는 생각이 안드실겁니다. (코어로 기대하는 선수에게 전체 샐러리캡의 15%정도만 투자한 계약이죠.)
바셀이 더이상 큰 부상을 당하지 않고 지난 3년간 보여준 성장세를 유지하면 충분히 괜찮은 계약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어제 인터뷰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진 바셀이 선수들의 단체 저녁식사도 주관하는 거 같았습니다. 연차가 참에 따라 리더로서도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밀스, 머레이, 화이트등등 던컨, 지노, 파커와 함께 뛰며 팀문화를 경험하고 계승, 후배에 전달해줘야할 세대의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나서 아쉬웠고 누군가가 리더역할을 해줘야 할텐데...라는 걱정을 했는데 바셀이 새로운 세대의 리더로서 팀원간의 케미와 팀문화 형성에 나서고 있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켈든의 인터뷰
- 켈든도 수비이야기를 하더군요.
빠른 가드나 윙을 막기에는 느리고 빅맨을 막기에는 신장이 작다는 약점을 본인도 잘 알고 있을텐데 잘 극복했으면 합니다.
- 트레이닝 캠프 명단입니다.
첫댓글 바셀은 부상만 없다면 4년차 20득 이상을 기대하는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기대치라는 점에서 우려가 있는 거겠죠. 저에게는 최애 선수라 돈값해주길 바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