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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서민정
[내 이름은 김삼순] 10년 전 방영한 인생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14화(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170697
[내 이름은 김삼순] 10년 전 방영한 인생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14화(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172574
마당에 있는 오천만원
잠자는 삼순이
방으로 들어가려다말고 돌아보더니 잠자는 진헌에게로 온다.
쪼그리고 앉아 가만히 들여다본다
(소근소근) 볼수록 잘 생겼단 말야? ... 얼굴도 하얗고... 어머, 속눈썹 긴 거봐..
아까 보니까 보조개도 있던데... 여긴가? (살짝 찔럭보기까지 한다)
(절로 웃음이 난다) 우리 삼순이가 어쩌다가 이런 놈을 낚았을까?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야. 흐흐..
안방문 닫히자 살짝 눈을 뜨는 진헌
씨익 웃는다
왓?
어때? 해장이 좀 돼?
네. 이렇게 맛있는 콩나물국은 처음입니다.
호호 다행이네. 우리 헌이 입맛에 맞는다니.
니들도 이제 삼식이라고 부르지 마. 이쁜 이름 놔두구 왜 삼식이야?
얼마나 헌이.
엄마 땜에 못살겠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죽겠다) 하여튼 못말려 박봉숙 여사님
(벌떡 일어나 꾸벅 절한다) 감사합니다 장모님!
됐어. 밥이나 먹어
헌이 앉아
아유 우리 헌이 밥 먹는 것도 복스럽네
그때, 마루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들려온다.
삼순 이거 자기 꺼 아냐?
어? 어. 어머님, 전화 좀 받고 오겠습니다 (나간다)
어, 병태야. ...
지금? 왜?
.... (안색이 변한다)
무슨 일이야. 희진이가 왜
이 친구한테 물어봐
잠들어 있는 희진.
팔에 링거바늘이 꽂혀있다.
진헌, 안쓰럽게 내려다본다
진헌, 희진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사뿐사뿐 걸어오는 삼순.
구청에 신고만 하면 김희진이다! 행복하다!
왜요
심삼순씨 맞죠
? 삼순이는 맞는데 심이 아니라 김인데요
??? 뭐하는 거에요 아쩌씨? 어머 이 아저씨 이상한 사람이네?
왜 남의 가방을 뒤져요? (하며 뺏으려는데)
??? 뭐야. 그건 왜 꺼내. 그거 안내놔? (깍두기가 봉투에서 서류를 꺼내 확인하는 동안 뺏으려 안간힘을 쓰면서) 야 너 뭐야. 너 뭔데 남의 걸 함부로 건드려. 이리 안 내놔? 경찰에 신고한다?
찢어버림
주먹펀칰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다) 아저씨가 이 명함을 왜 갖고 있어요?
'한달 안에 등록 안하면 무효라며? 한달동안 지키고 있을테니까 포기하시지'
이 독한새끼 이 새끼...
전화해보지만
발신자를 확인하고는 잠시 갈등하다가 베터리를 빼버린다.
병태: 검사결과는 지난번하고 똑같애. 깨끗해
진헌: 그럼 원인이 뭐야.
헨리: (못 알아들으니 궁금한 얼굴로 둘을 번갈아보는)
병태: 희진이가 음식을 거부하고 있어
근데 갑자기 왜 저래? 너 다시 만나면서 좋아지는 것 같더니.
(영어) 니 생각이 맞았어. 거식증
피아노 연습하는 삼순.
처음보다 조금 나아진 정도.
또 꺼져있다는 안내음
(열불난다) 미치겠네 정말. 주가관리하는 거야 뭐야.
희진, 다시 진헌을 본다. 손을 들어 가만히 머릿결을 만져본다.
일어났어?
괜찮어?
... 뭐하러 왔어
내가 이러면, 너 안올거야?
(희미한 쓴웃음)... 헨리는
아까까지 기다리다 갔어.
(무슨 말을 해야. 그저 미안한) ...
미안해.
3년이라는 시간.. 우리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줄 알았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
보기좋게 한방 먹일라 했는데...
시간이 약이라더니 우리앞에서는 병이 되버렸네..
안돼. 너 지금 상태 안좋아. 여기서 며칠 쉬어
싫어 갈래
너 지금 체중이 얼마 나가는 줄 알어? 정상체중의 80% 밖에 안됀대. 더 떨어지면 큰일나
여기 있는다고 나아지는 거 아니잖아. 갈래.
나 꼭 영화 주인공 같다 그치.
그럼 차라리 우리 집으로 가.
야, 오천만원. 우리 집은 사료 살 돈 없으니까 그냥 우리 먹던 거 먹어. 그래두 임마, 이거 고깃국이야.
근데 너희 주인은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는 거냐?
이게 마님이 물어보는데 대답 안해?
(진돗개가 초롱초롱 쳐다보자) 짜식 주인 닮아 잘 생겼네.
무슨일 있는 거 아냐 이거? 출근도 안했다 그러구...
아침에 그게 무슨 전화였지? .... 아 미치겠네 정말.
싫어, 우리 집으로 가.
혼자 두면 마음이 안 놓여서 그래.
니 맘 편할려구?
그래, 그렇게 생각해.
진헌아.
이젠 니가 상관할 일 아니잖아.
이런 식의 친절, 받고 싶지 않아.
오늘만 우리 집에서 쉬어. 내일 헨리한테 데려다줄게.
김삼순씨가 알면 싫어할 거야.
이해해줄거야.
진헌아
나.. 너 평생 못잊어.
화석처럼 박혀서 가슴 한켠에 박혀있어...
그것도 이해해줄거야.
삼순, 초인종을 연거푸 누른다.
몇 번째 누르는 중이다. 대답없자 문을 두드린다.
헌아... 헌아... 너 정말 없는 거야? .... 삼식아.
ㅎ현진헌 할않^^...
이제 2회 남았다 ㅋㅋㅋㅋㅋㅋ뭔가 뿌듯
작년 9월 부터인가 조선컴 시작했는데 이제 2016년이 다가오네
뭔가 시원섭섭한 한해였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년동안 내 잉여력에 한번 더 놀라고 댓글써주고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한 여시들에게 참 고마워!!
삼순이 다음에 할진안할지는 모르지만ㅋㅋㅋㅋ참 재미있는거같아 ㅎㅎㅎㅎ
15,16회는 2016년에 만나요~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당♥
댓글 달아준 여시들, 읽어준 여시들 모두모두 고마워요!!!
첫댓글 하 진헌이 잘하자!!! 이것도 이해해주고 저것도 이해해주고 삼순이가 보살이야?? 그나저나 여시 늘 잘 보고있어 ^.^
으우응유!!!!! 넘나 좋은것 !!!!
언니꾸준하게 올려줘서 넘 고마워♡♡ 쩌리들어오는낙이야
내 인생의 전부인것 같았던 여자를
남처럼 쉽게 돌아서는게 더 어려울것 같아
똥차같으면서도 현실적인것 같아
222 나도 보면서 진헌이가 머리로는 이해안가지만 마음으로는 이해됨ㅜㅜ
아오 삼식이 저때 생각하면 울화가 확~!!
ㅠㅠㅠㅠㅠㅠㅠ똥차시키 잘생긴똥차
늘 잘보고있어. 고마워♥♥
늘잘보고있어용
와ㅠㅠㅠ뒷부분은 왜이렇게 새롭지..여시덕애 김삼순 새로보는 것같아 넘넘 조아!!!여새 넘넘 고마워♡
내가 삼순이 입장이라면, 이런 남자를 사랑하지는 못할거같아. 진헌이의 행동이 솔직히 이해는 안가지만 어쩔 수 없는것같아. 그렇게 사랑했던 여자를 어떻게 한 번에 끊어내겠어. 더군다나 아픈데.. 내 남자가 이렇다면 어휴.. 난 절대 못받아줄듯ㅠ
진짜 폐차각인데..???
이ㅣ오시발진짜 저렇게 연애어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