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만들어 볼까? 싶다가도
절케 오래 걸리는걸 내가 무슨 수로 만들까?하는 맘에
후딱 후딱 지나쳤던 치아바타를 드뎌 만들었답니다.
흠..괜히 겁을 내서 그렇지 만들어 보니 그닥 어렵지도 않더라구요.
하루 전날 스펀지만 만들어 두면 그냥 빵 만드는 거랑
과정도 다 똑같은데 왜 글케 겁을 냈는지..^^;;
도전정신만 있음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치아바타의
<재료는요.>
스펀지 : 드라이이스트 1/4ts, 따뜻한 물 110ml, 강력분 140g,
반죽 : 드라이이스트 1ts, 우유 2Ts, 강력분 280g, 따뜻한 물 160ml,
소금 1과 1/2ts, 올리브유 1Ts
(건강빵 & 케이크에서..)
1.스펀지 만들기
먼저 스펀지 반죽 재료를 3-4분간 저으면서 잘 섞은 다음
랩을 씌워 12-24시간 정도 두시구요.
(전 전날 오전에 만든거라 그냥 24시간 동안 뒀어요.)
2.반죽과 발효시키기
작은 볼에 이스트랑 우유 섞어 5분간 두시구요.
큰 볼에 미리 만들어두신 스펀지랑 우유에 섞은 이스트, 그리고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으신 후 매끄러운 상태가 될때까지 반죽하세요.
올리브유를 살짝 바른 팬에 반죽을 넓게 편 다음 랩 씌워
2배로 부풀 때까지 1시간 30분 정도 1차 발효하시구요.
팬에 밀가루 뿌리고 반죽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간격을 두고 놓은 다음
반죽 위에 밀가루 조금 뿌리고 1시간-1시간 30분 동안 2차 발효시켜요.
(헉헉..숨 차라.이게요 글을 길게 써서 그렇지.정말 간단하답니다.)
22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구워주면
요렇게 치아바타가 완성이 되요.
진 반죽 만지는게 엄두가 안나서 2개로 분할했더니
크기가 엄청 크답니다.^^;;
요건 단면샷!!
껍질은 얇음서 바삭하고 속살은 구멍이 숭숭 났어요.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면 금세 올라올 정도로 탄력도 좋구요.
오늘 제 점심이에요.(완전 간단하죠?^^;;)
치아바타 반으로 갈라서 허니머스터드랑 케찹 살짝 발라준 다음에
치즈, 햄, 토마토 넣고 전자렌지에 30초만 돌려주면 끝이에요.
딱 보기엔 별루 맛 없을 것 같았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이것 저것 넣은 것보다 담백한 빵맛이랑 속재료가 어우러져서 괜찮네요.
다음 주말엔 치아바타로 샌드위치 만들어서
가까운 공원에라도 놀러 갈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