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쓸일이 많았는데, 이제야 올립니다. 좀 길어지겠습니다. (^^)(__)
효마클 들어오기 2주전(8월)에 바다하프마라톤 대회 10km 신청하였습니다.
혼자 연습해 볼 것인가, 제대로 소속되어 달려볼 것인가 고민 하던 차에
네이버 검색창에 부산 마라톤 동호회 라고 검색하였더니
효원마라톤클럽 이름이 눈에 띄어 가입하고, 인사를 남겼습니다.
며칠 사이 수많은 댓글에 힘을 얻고 9월 3일 처음 월달에 참석하여
회장님, 박순혜님, 양경희님의 코치를 받으며 미포까지 달려보았습니다.
동백섬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끊임없는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저는 숨만 쉬기도 힘들었는데, 세 분의 페이스 조절..... 인상깊었습니다. +_+
9월 한달 월달에 참가하고, 맨발로에도 가입해서 부산대 재학생들과 한번 뛰어보고!
드디어 지난 주일 제 인생의 첫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를 하였습니다.
(기록 1시간 2분입니다. 부끄럽지만 궁금하실거 같아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효마클 식구들을 찾지 못하고 ㅠ_ㅠ
스타트 라인 거의 제일 뒤 쪽에서 천천히 시작했습니다.ㅠ_ㅠ
돌아오는 광안대교 하판에서는 맞바람을 맞아 몸이 너무 힘들고 아프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광안대교위를 달렸던 기분, 햇빛, 바람 모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완주 후에 주최측에서 준 간식을 청소기 흡입되듯이 다 먹고
집으로 바로 가서 1시간 뻗었다가 =ㅁ= 오후에 예배드리고, 저녁에 영화도 한편 봤습니다.
미리 월달로 8km 씩 몸이 단련된 덕분인지 1시간 휴식에 피로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어제!
월달가는 길은 효마클에 처음오던 날처럼 들뜬 마음으로~
15분 미리 도착하여 동백섬을 역으로 산책시작,
먼저오신 최재호님 힘찬 달리기 중이셨습니다. 힘!
하늘의 별도 보고, 달빛이 가득한 바다도 구경한 뒤 월달 모임터에 도착하니
지기님 부부, 꽃사슴 부부, 손우현님, 김상효님이 바다하프마라톤 이야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준비체조를 꼼꼼하게 한 뒤 동백섬 한바퀴 뛰고 해월정으로 ~
오랫만에 월달 오셨다는 김상효님의 마라톤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달렸습니다.
해운대는 국제영화제 행사 때문에 시끌벅적 웅성웅성 축제분위기가 물씬났습니다.
이틀 연속 달리기,,, 나도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었지만,
코너 돌기 전에 반대편에서 오시는 함진홍님과 힘!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가는 데 반대편에서 오시는 김대경님과 힘!
힘!인사를 받고나서는 마라톤 대회 당일보다 훨씬 즐겁게 달려졌습니다.
동백섬으로 돌아오니, 체력이 더욱 솟아나 마지막 한바퀴를 혼자 힘차게 뛰고
돌아와서 게토레이 꿀꺽~ =ㅠ=
광안대교 마라톤이 너무 즐거웠지만,
월달이 체질이라는 것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저녁이였습니다.
최순선님과 김은지양도 뒷풀이 참가하여 본가에 도착!
은지양의 5km 달리기 이야기와 최순선님의 춘천 달리기 이야기를 들으며
맛있는 야채에 우삼겹, 된장과 밥까지! 운동 후에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_<
앞으로도 계속 월달에서 열달하겠습니다.
월달 월달 힘!
참석하신 분들 : 손우현, 허미경, 이상완, 박순혜, 함진홍, 양경희, 신종철,
김대경, 최순선, 김은지, 김상효, 최재호, 김혜연
첫댓글 이제 하프, 풀을 향해서... 점점 이뻐지고 있는 김혜연 힘~
그 기록이면 처음 뛴 여자 기록으론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코스가 무척 힘든 점을 감안하면 좋은 기록이에요
첫 10km 완주의 감동을 잘 간직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프에 도전하는 멋진 김혜연님 기대하겠습니다. 뛰는 모습과 열정등을 고려해보면 내년 고성대회~ 밀양대회에서 하프 완주하고 가을 동마나 다대포에서 풀 도전하면 충분할 것임 김혜연 힘!!!!!!!!!!
요번 바다하프대회는 바람이 쎄서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데, 그 정도 기록이면 아주 잘 뛴 기록입니다. 생애 첫 마라톤 대회 10키로 완주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즐달 건달(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하세요. 김혜연 히~~~임!!!!
예쁜 사람이 달리기도 잘하고 후기도 쌈박하게 잘 쓰네요★★★★★
처음부터 너무 잘 뛰면 기록 갱신하는 짜릿한 맛을 못볼 수도 ㅋ 자꾸자꾸 뛰고 싶어지는 달림을 위해 아자아자 김 혜 연 힘! ! !
10월1일, 추석 담날 일이 있어 먼저 달리고, 월달 회원님들 뵙고 가기위해 기다렸다는 김혜연님을 보고
저 정도의 달림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조만간 수준급의 달림이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ㅎ
이제 슬슬 하프 준비하시고, 내년 가을 동마에 섭4 함 시도해봅시다. ㅋ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개인스토리를 내러티브로 하면서 리얼하게 쓰셨네요. 짝짝. 전 개인모임 있어 참석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참석합니다. 김혜연샘 힘!
한번도 안봤지만 완전 모범생 스탈일거 같은 혜연씨..ㅎㅎ
첫 완주 축하합니다..^^
너무 젊은 혜연씨! 그맘 변치않고 오래오래 달릴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무릎통증으로 거의 월달 마칠시간에 맞추어 음료수를 들고 가니, 어제 대회에도 불구하고 모두 달림모드로 열씨미 달리고 오셔서 월달의 달리기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입 혜연씨마저 벌써 달리기에 푹 빠진 것 같네요... 김헤연 힘!!!
김혜연후배님! 10km 완주 축하합니다. 이제 진짜 마라톤에 발 담구었네요. 추카추카...힘!!!
유원장님! 혜연님 잘 키우고 있으니 상대할 루키 하나 키워 보시죠. ㅋㅋ
처음이 두렵지 한 번 경험하고 나면 괜찮습니다. 지속적으로 운동해서 하프, 풀코스도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첫 10km 대회 완주 축하드립니다.
첫 대회 완주 축하~ 골인지점 들어왔을때 그 기분 잊지말고 앞으로도 쭈욱~ 즐달 건달해요~ ^^
네! 즐달 건달해서 하프, 플도 도전하겠습니다. ^^ 댓글들이 모두 너무 구체적이네요 특히 지기님의 글은 저의 도전 계획을 미리 세워두신듯한 +_+ ㅋㅋㅋ
꾸준히 하시면 게획대로 다 이루어지게 돼 있슴다...아무 걱정 말고 프로그램따라. 그리고 월달에는 풀 SUB4 공장장님이 계시니 기록도 마 따놓은 당상격이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