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도서관(관장 조정희)에서는 관내 어린이들의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28일 인형극 공연과 오는 7월 1일 마술공연을 운영한다.
보성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3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그림책 독후 활동 프로그램과 함께 다문화 인식개선 공연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한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유치원생들이 다문화를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인형극 '악어오리 꾸리꾸리'를 준비했다. 엄마 오리가 아기 악어를 데려와 키우면서 서로 다른 생김새로 인해 오해와 갈등이 생기지만 결국 서로를 향한 사랑을 깨닫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입양,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식하고 생김새와 상관없이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공연을 관람한 유치원 관계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웃고 즐기면서 다름이 나쁜 것이 아님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도서관에서 좋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줘 고맙고, 다음에도 공연을 준비해주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에는 관내 초등학생들을 위한 마술공연 '달콤한 무한상상'을 준비했다. 마술공연은 다문화 관련 동화인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를 마술사가 복화술로 읽어주고 다름과 틀림이 다른 것임을 깨닫게 하는 내용이다. 더불어 다양한 마술과 가족이 함께하는 마술체험 등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다문화 인식개선 마술공연 신청 및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보성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